송파구에 학군괜찮은 아파트 없나요?

[맹모]

저희집이 매매가 잘 이루어 지지 않는 집이라 몇년전부터 매물을 내놓아도 거래가 잘 되지않아 그럭저럭미루어 왔는데,  최근들어 바로 앞쪽으로 공사사작, 그옆은 조만간 재개발 철거시작이라 당분간이라도 피하고 싶은 마음에 부동산에 상담했더니 때마침 전세를 찾는 분이 나타나 오늘 집을 보러온답니다.
근데, 큰애가 4학년인데 이왕 전세를 살겨면 학군이 좋은 쪽으로 가서 애들 교육이라도 제대로 시켜볼까하는 생각이드는데,
강남 중심부는 전세도 비싸고하여 송파구 가락동이나, 송파동 근처가 어떨까 하며, 인터넷이나, 지도를 살펴 보면, 막상 아는 정보가 없어서 어디를 알아봐야할지....,
그냥 동네에 전세를 알아보자니 살던곳이라 편하긴 한데,  학군 학원이 안받쳐주고, 지금 안 움직이면 더 움직이기도 힘들것같고....

학군땜에 이사한다는 생각이 어떤지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학군은]

송파2동 쪽 -> 아파트 밀집 지역이고, 갈 수 있는 학교들의 대학 진학률 또한 높아요.
초등생이면 중대초등학교 가겠네요.

오륜동 -> 올림픽 아파트 주변엔 세륜 초등학교가 괜찮고, 고등학교는 창덕여고, 동북고, 보성고
정도 갈 수 있는 곳
이 지역도 학구열이 좀 높습니다.

잠실동->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 주변, 정신여고를 끼고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정신여고는 진학률 자
체는 높지 않습니다.
(상위권 대학 진학자 절대 인원수가 아닌, 전교생 숫자 대비 상위권 대학 진학률을 말함)
초등학교는 어디를 갈 수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잠실 7동 주변은 아시아선수촌 빼고는 주거지역으로서는 그닥 고급은 아니에요. 주택가가 많
고. 단 아시아선수촌은 워낙 생활 수준이 높아서 아이들 교육시키기 괜찮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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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는 어디나 다 비슷해요.
고등학교를 어딜 갈 수 있는 지역인가가 더 중요하죠.
저 3곳 정도 지역이면 초등학교 엄마들도 장난 아니게 교육 시키는 곳이니 교육 때문에 빠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맹모]

답글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에 가락동 쌍용 1차를 한번 보고 온적있는데, 그곳으로 알아볼까합니다.
그곳도 지도상으로 위에 말씀하신 송파 2동쪽 고등학교를 갈수 있을것 같고 2010년 부턴 고등학교는 선택하여 간다는 설도 있고하니....
그나 저나 전세사는 동안 집값 폭등만 다시 없었으면 하는데.....

[학군은...]

가락 쌍용 1차요?
거기도 말할까 하다가 그냥 말았는데.
그쪽도 좋아요. 단, 초등이랑 중등까지만...

가락동 쌍용 1차면 문정동 쪽으로 붙어있는 송파구치소 옆 단지를 말 하시는 것 같은데...
거기가 맞다면 초등은 아마 가주 초등학교 갈거에요.
학교가 아담하고 깨끗하고 다양한 학습 활동 많이 해요.
무엇보다 아파트 후문에 딱 붙어 있어서 참 좋죠.

쌍용 아파트에는 초등학교가 바료 옆에 2개나 있어요.

또래 아이들 엄청 많아 친구들 사귀기도 좋아요.
가구수가 많은 것도 장점.

다만, 쌍용에서 고등학교 잘 빠지기는 좀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쌍용아파트에선 오금고도 배정받는 것 같던데... 오금고는 남녀공학이고 좀 놀자 분위기 학교라서요.
또 얼마 전에 영동일고라고 개교한 곳이 있는데 쌍용에 살면 그쪽에 배정받을 수도 있겠네요.

영동일고는 예전 잠실 3단지 안에 있던 영동여고가 이사와서 남녀공학으로 바뀐 학교에요.
학교를 새로 지어서 좋긴 한데... 여러 모로 좀 꺼려 하시더라고요.
아마 신설학교 필 나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쌍용이면 잠실여고 정신여고도 가는 곳이니 그리 불리한 것도 아니겠죠.
예전에 듣기론 쌍용에선 영동일고 배정 안 받는다는 얘기도 듣긴했는데...
정확한 건 확인해 보시고요. 그래도 가락동 쌍용 문정동 그쪽도 참 좋아요. 학군상으로 봐도. ^^
엄마들도 무지 열심이랍니다.

[맹모]

이래저래 괞찮다는 생각이드는데, 이젠 슬슬 학원을 의지하며 교육시킬까 생각하는데 그곳은 학원이 없을 것 같아 지금 답사 다녀왔는데, 전에 갔을때보다 아파트는 맘에 드는데 역시 학원은 별로 없는것같아 망설여 지네요.
지금은 강북이라서 강북에서 제일 학원, 학군 밀집지역인 중계동에서 아이들 학원다니기 편한게 좋은지,
강남 아니 송파에서 공부하면서 학원은 약간 떨어진 곳으로 버스타고 다니는게 시간, 체력낭비가 아닌지...
아직 아이들이 특별 사교육없이도 잘하곤 있는데 5,6학년 부턴 보내볼까하니.....

참 저희 아이들은 둘다 아들이예요.
아직 고등학교 이야긴 멀게 느껴지는 둔한 아줌씨이고요, 전세니까 그 근처에서 옮기는 건 별일 아니란 생각인데....,
그나 저나 부동산 값이 걱정이긴해요.
롯데월드근처의 재건축 끝나고 그많은 아파트들이 입주 시점되면 집값이 가만있지 않을것같은데,
그렇다고 몇억씩 대출얻어 무리할수도 없고.....
마음
비우고 살자니 불안하고....

친절한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