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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와 끝냈어요..

우울녀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06-06-27 22:04:24
끝냈다는게 우습게 들릴지 몰라도 ,, 전 성격이 맺고 끝는게 좀 분명해요..
나중에 후회한적도 많았지만...살면서 그래도.. 짜를땐 짤라야 나중에 맘고생을 안한다는 주의여서...
아주 친한친구였고 많이 사랑했던 친군데...
그동안 쌓인것도 많았고...그래서 그만하자고했네요..무슨 사귀다 쫑낸거 같죠?ㅎㅎ
친구끼리 뭐 그런게 있냐 하겠지만...
그친군 넘 예민했어요...항상 연락안한다 삐지고...자긴 나힘들때 곁에있어주려노력하는데
전항상 아니래요..그러면서 맨날 섭섭하고 서운하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미치겠더라구요..그친구 생각하는맘 크고 분명한데 그런말할수록
정말 답답해서 미치겠더라구요...제가 물론 친굴 서운하게 하는게 맞지만..
툭하면 서운하다 하니...미안하다 하는것도 수십번...
전 서운해도 걍 그려려니 이해해주자 하는타입인데 그런게 이해가 안갔어요..
뭐가 그렇게 서운하다는건지...

얼마전 친구한테 전화를했더니..없는번호라고나오더라구요...어찌나 당황스럽던지..
그러더니 한3일 지난후에 전번이 바꼈다고 연락오길래..바뀐번호 늦게 말해주는게 섭섭했지만..
걍 핸폰바꿨구나 돈많은 지지배.. 하며 장난스레 문자보냈어요..
그랬더만 돌아오는건 그동안 한번도 연락안했었나보구나..하는거예요..그러면서 서운하단거지요..
그때 그동안 쌓인게 완전 폭발을 했네요..

난 너바뀐번호 말안해주고 뒤늦게 연락해도 섭섭하다고 말도안했는데 바뀐번호 말안해주고있다가
연락했나안했나...사람 시험하는거 같고...에휴..
분명 정말 좋은 친구였는데 말이죠..왜그렇게 절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친구랑 그런일있고 몇일이 지났는데도 계속 찜짐하고 친구가 보고싶기도하고...또..한편으론
나한테 항상 섭섭하다는친구...그만큼 나한테 많이 기대를 했다는건데..내가 무심했었나..하는
미안함도 들고...

그러나..계속 이런식으로 가다간 제가 돌겠고...
나중에 더 안좋게 연락안하는거보다 지금 결단내린게 잘한거같기도하고...
휴...친구땜에 속이 많이 상합니다...
IP : 125.178.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6.6.27 10:22 PM (218.209.xxx.88)

    제가 그 반대 입장이군요..좀 경우는 다른데요.. 전 저만 그 친구 한테 연락하게 되고..
    그 친구네집에 놀러가게 됩니다. 두달에 한번정도인데.. 그 친구는 한번도 안오네요..
    뭐 결혼하고 애 기르고 서로서로 바빠서.. 왕래 자주 못하는건 아는데.. 그래도
    좀 섭섭하더라구요.. 내가 그친구 귀찮게 하는건 아닌지..나만 그친구를 친구라 여기는지..
    -_-;; 그래서 가끔 심난합니다.

  • 2. 친구
    '06.6.27 10:28 PM (221.138.xxx.202)

    저도 원글님 반대 입장에서 친구 그만 만난적 있지요.
    일년 지나도록 제가 연락안하면 제겐 한번도 연락안하는 친구. 저는 노력할만큼 하다가 결국 저 친구는 내게 아쉬울 것이 아무것도 없고 안만나도 그만인 친구라는 확신에 앞으론 나 먼저 연락안하련다 말하고 연락 끊었죠. 정말 이후로 연락 없더군요. 이 친구는 딸부잣집이였는데 아마도 자매들끼리 친구역할을 다 해주고 있어서 정말 친구는 필요없었던 듯 해요.
    또 한 친구..제 결혼식에 안왔답니다. 전 그 친구에게 부케를 주고 싶었었는데 말이죠. 저더러 결혼이 뭐 그리 중요한거니? 나중에 가던지 할께. 지금 나 너무 중요하고 바빠서 니가 이해해주렴. 하더군요. 앞으로 갈길이 달라보여 이 친구도 그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화나고 서운한 걸 떠나서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주지 못하는 거 같아서요. 좋은 친구가 되지 못할 바엔 서로 피곤한 일 잘 그만 두셨습니다.

  • 3. 이해가
    '06.6.27 10:39 PM (211.49.xxx.109)

    됩니다 저랑성격이 같으신거 같아서 충분히...

    저도 그랬을거예요 날씨도 울적한데 기분까지...

    좋은일 있으시길...

  • 4. 예전친구
    '06.6.28 12:18 AM (218.144.xxx.22)

    저도 인간관계에 소극적인 편이라,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성격의 친구들은 제 쪽에서 슬며시 피하고 숨어버리는 방법으로 인연을 많이 끊어왔어요.
    한 2년전에 끝낸 친구가 있는데...이 친구는 혀에 칼을 달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제 느낌에 그랬단 말이지이요.
    가령 둘다 똑같이 1개월간 연락이 없다가 제가 먼저 전화를 해도, 그아이의 첫마디는 '니가 왠일이냐? 나한테 전활 다하고. '이죠.
    그러다 만나게되면 '나 만날 시간도 있냐?'
    항상 만날때마다 제가 그 친구를 늘 서운하게하고 늘 미안해해야했어요.
    그런데 그건...제 스타일이었거든요. 제 친한 친구들하고도 전 1년에 2~3번 밖에 안만나요.
    그래도 언제나 반갑고 한번도 서로 오해한적 없어요.
    그 친구는 자신의 다른 친구들이랑은 매일매일 전화하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만나는지 몰라도 전 아닌데 그것때문에 자꾸 죄인취급 당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끊었지요...

    그래도 마음맞고 언제나 나를 반가워해주는 진짜 친구들 2명 있어서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 5. ..
    '06.6.28 12:55 AM (218.148.xxx.108)

    저도 20년지기 친구를 그렇게 떠나보냈네요.

    결혼하고 나서 섭섭한 적도 많았지만 그러려니 그러려니...

    친구란 오래될 수록 깊은 맛이 나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가 되더군요.

    물론 가끔은 그 친구가 생각날 때도 있지만 계속 만났다고 해도

    더 큰 실망만 하게 됐을 것 같아요.

    남때문에 자괴감 느끼며 실망하며 마음에 상처 입으며 살기 싫어서 그냥 보냈더랍니다.

    어차피 세상은 혼자 사는 거잖아요.

    뒤돌아서 후회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내 몸 하나 추스리기에도 너무 힘든 세상, 나 알아주는 친구한테 올인하렵니다.

    나쁜 기억 툴툴 털어버리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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