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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의 잔소리가 넘 불편해요.

새댁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06-06-26 15:13:31
이제 한달된 새댁이에요.
다른게 아니라 여기계신 분들은 시어머님과의 갈등..아니 그 왜 불편한 관계를 어떻게 잘 풀어 나가고 계신지 궁금해요.
전 요즘 어머님의 잔소리가 넘 힘들어요.
별거 아닌거에 불편한 말씀 하실때마다 가슴에 콕콕 박히는거 같은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가 쉽진 않더라구요.

매번 내가 이런소릴 듣고있어야하나..싶어서.
게다가 남편은 그런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제가 넘 예민하다고만 해요.
중간에서 아무런 역활도 기대할수 없는듯 보이고.
생각할수록 넘 속상해요 ㅠ_ㅠ

어머님은 매사 다 너무 꼼꼼하시고 본인이 모든걸 다 관여하고 진행하고 방법을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듯,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그러하시듯이.

결혼전에 친정엄마가 시어머님의 이런면때문에 탐탁치 않게 여기셨는데.
지금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구.
이러다가 남편하고 사이가 나빠질거 같아요.
요즘 남편도 미워지구...서운한 점만 보여요.

회사에 와서 일을 해도 언제 전화하셔서 뭐라고 하시는건 아닌가. 불안할때도있구..매번 시른소리듣다보니 이젠 전화하기도 겁나구.
시댁가기 넘 싫어지네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210.126.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6 3:25 PM (68.146.xxx.206)

    시어머님께서도 며느님에게 적응하시려면 시일이 걸리실꺼에요.
    며느님도 마찬가지실꺼구요...
    친정 어머님께서는 잔소리를 덜 하셨나봐요. 많이 힘들어하시는걸 보면요..
    나름대로 살아오신 경험상 며느님이 어리게만 느껴지셔서 그렇게 행동을 하시겠지요.
    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얼마나 힘들실지... 많이 갑갑하실지.. 이해가 갑니다.
    저도 그 시절이 있었으니깐요...
    답은 한가지밖에 없어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하루 이틀만에 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길밖에 없는걸요.
    남편분은 이미 그 방면에 통달해 있으실꺼에요. 그러니 쉽게 답하시겠지요.
    제 남편도 그랬거든요. ^^
    그리고 남편분께서 중간 역할을 잘해주시길 기대하지 마시구요...
    어떻게 중간 역할을 해줘야 할지.. 그걸 알려주세요.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시어머님을 제대로 파악을 해야하고, 정확하게 대처하셔야해요.
    그렇지 않고 어설프게 중간 역할을 하시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
    (써놓고도 뭔말인지...^^)
    시어머님께 직장에서는 개인적인 핸펀 사용을 못한다고 말씀드리시구요...
    문자로 보내주십사 하세요. 그러면 직장으로는 전화 덜 하실꺼에요..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굽히지 마시구요. 처음에 너무 잘하면 나중에 고생해요.
    나중에 원글님께서 하실 수 있을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그래야 서로 편해요..

  • 2. ..
    '06.6.26 3:34 PM (221.157.xxx.205)

    결혼하고 1년간은 너무 힘들어서 정말 혼자서 엄청 울었습니다..근데 살다보니 시어머니가 뭐라 그러거나 말거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뚱~한 표정으로....다른데 쳐다보고 있기도 하고...그냥 살짝 웃어주기도 하고...
    윗님말씀처럼 잘하면 잘할수록 더 바란답니다...대~충 하고..시어머니도 포기할껀 포기하게 만드셔야 할듯

  • 3. ㅠㅠ
    '06.6.26 3:36 PM (61.78.xxx.161)

    저도 시엄니 잔소리에 돌아가실 듯!

  • 4. ...
    '06.6.26 3:41 PM (218.232.xxx.196)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 해요.
    저는 일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ㅠㅠ

  • 5. 시간이
    '06.6.26 3:47 PM (221.138.xxx.103)

    약이라고 생각됩니다

  • 6. 거참...
    '06.6.26 3:52 PM (210.123.xxx.236)

    저는 1년은 무지 싸웠어요... 분가해서 1년은 연락끊고... 3년이 지나니가 서로서로 맞혀 가더라구요...손자가 생기니까 며느리 미운게 덜해 지나보더라구요...
    아니다 싶은건 직접 얘기하세요.. 대판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요...
    벙어리3년 귀머거리 3년 말이 있듯이 3년이 고비인것 같더라구요...
    이제 7년차 접어드니까 서로서로 감정 안 상하게 되고.. 잔소리가 그러려니 해지더라구요...
    어쨋든 남의 집에 시집간 이상 그집에 맞혀 살게 되더라구요...이상하죠..

  • 7. 그런데
    '06.6.26 3:53 PM (222.97.xxx.98)

    그냥 잔소리가 아니고 살림 가르치시는 것 아닐까요?
    저희 시어머님도 처음에 오만 말씀 다하셨고
    친정엄마도 보면 올캐들에게 시시콜콜 얘기하시던데...
    전 그걸 잔소리라기보담 교육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맞벌이 결혼 18년차입니다.

  • 8. ......
    '06.6.26 4:18 PM (203.132.xxx.107)

    원래 그렇잖아요. 새며느리 생겼으니 다른집들의 맹랑한 며느리처럼 안되게 군기 좀 잡고 싶은 맘도 있을테고,또 새로 생긴 어려운 시댁식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없는맘 다잡아서 노력하고 싶은맘도 있을테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포기하고 기대심 버리고 그러는거죠. 그시간이 길면 길수록 서로들 힘들어서 갈등이 더 깊어질꺼구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시작이네 하면서 한귀로 흘리실 날이 오실꺼에요.

    그리고 남편분에게는 일일히 시시콜콜 다 말씀하지 마세요. 그냥 진짜 심하다 싶은말
    나중에 남편 기분 좋을때 술한잔 권하면서 그냥 덤덤하게 말씀하시고 한숨 한번 쉬면
    바보 아닌이상 남편분도 아실꺼에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남편분이랑 단둘이 있을때
    분명히 며느리욕 할테고, 그때 남편분 자기 마누라편 들어 주실껍니다.

  • 9. ...
    '06.6.26 5:23 PM (58.73.xxx.95)

    시어머니를 바꾸는거 보다는
    원글님이 한귀로 흘려듣기 연습하시는게 빠를거 같네요
    노인네들 웬만해선 잘 안바뀌니까요

    머라머라 잔소리하시면 대답만 열심히 네~네~하고
    무시해 버리시든가...
    잔소리가 길다싶음 속으로 딴생각 하시든지 그러세요
    솔직히 말해, 시어머니 잔소리 심하신 분들..
    그거 하나하나 다 듣고 가슴에 묻어둘려면
    며느리들 홧병걸리기 딱 좋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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