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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드세요?

답답함...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06-06-25 09:44:58

  함께 한 집에 살면 당연히 가족이겠죠?
  그런데 전 웬지 시어머니가 가족이라는 느낌이 안드네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모시고 함께 산 지 십년이 넘었는데도 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지 않습니다.
  (돌 맞을 생각인지는 몰라도...)

  한집에 사는 식구 뿐 아니라, 자신의 입장으로 자꾸 '가족' 개념을 확대하려고
  하시는 것도 마음에 안듭니다. 가령 모임에 시누이네, 시동생네 다 모이면 '우리식구
  다 모이니까 어쩌구 저쩌구...'하며 좋아하는 말씀이 왜 그리 듣기 싫은지 모르겠어요...
  저보고도 시누이들이나 시누이 남편들 앞에서 (가족이니까) 허물없이 지내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 편한가요...
  
  시어머니랑 함께 사시는 분들, 저같은 생각 드는 분 안계신가요?
  
IP : 221.141.xxx.2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06.6.25 9:49 AM (220.88.xxx.72)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관계라 그런것 같아요. 자신을 힘들게 하는 존재..불편함을 주고,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만들어주고,본인의 정신세계를 따르라고 강요해주는 존재..

  • 2. 가족...
    '06.6.25 9:55 AM (218.156.xxx.133)

    저는, 가족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들던데요.
    물론, 시어머니라는 존재가 힘들게 할 때가 많지요.
    그런때마다 저는 친정엄마를 생각합니다.
    친정엄마도 별 수 없으시걸랑요.
    불쌍한 우리 친정엄마라고 생각하며, 대해 드립니다.

  • 3. ..
    '06.6.25 9:59 AM (211.179.xxx.13)

    내가 처음 시집왔던 그 나이만큼 시간이 지나니 가족 같습니다.
    지금 돌아가신다면 친정엄마 돌아가실 떄만큼의 눈물이 날거 같아요.

  • 4. ..
    '06.6.25 10:04 AM (58.73.xxx.95)

    글쎄요..전 아직 결혼한지 몇년안되 그런지 몰겠지만
    전혀~~~가족이란 생각 안들어요
    그건 저 뿐만 아니라, 저랑 결혼햇수 비슷한
    친구들도 하나같이 하는말이구요
    친정엄마는 어디가 조금만 아프다 해도 걱정되는 반면
    시부모님들은 아프다면 아픈갑다...걍 그래요
    보통의 시부모들이 딸과 며느리가 어쩔수없이 다른...
    그런것과 같은 개념이겠죠~-_-

  • 5. .저는
    '06.6.25 10:10 AM (61.98.xxx.175)

    걸혼16년차
    정말 시어머님이 가족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몇달전 심하게 편찮으셨는데, 그때 정말
    잠을 못잘 정도로 걱정이 되고, 오래오래 사셨음 했어요.
    같이 오래 살다보니 미운정도 정이라고 정이 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 6.
    '06.6.25 10:35 AM (218.237.xxx.73)

    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며느리에게 어떻게 대해줬냐.

    결혼초기엔 대부분 보면 이쁨받고 싶은 생각에 며느리들이 참 잘하죠.
    가족이겠거니...하고 잘해보자.. 이런생각.
    결혼한 언니들이 시댁 욕하고 그럼 왜저러나? 가족같이 잘 하지.. 이런생각.
    근데 결혼해서 살아보니 그게 그렇지 않더이다.

    물론 사이좋게 잘 지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도 남들이 보기엔 나쁘지않은 괜찮아보이는 사이겠지만요.
    제속 말이 아닙니다.
    몇몇 일들 겪으면서...이루 다 말할순 없구요.

    서로 가족으로 생각하고 서로 잘해야지.
    한쪽만 가족으로 생각하고 잘한다고 해서 가족이 될순 없더이다.

  • 7. .
    '06.6.25 12:27 PM (211.218.xxx.98)

    저두 동감, 아무리 가여우신분이라 생각들고, 다잡아봐도, 역시 진심으로,안되요,
    괸히 밉기도하고, 그런맘먹는 제스스로 괴롭고, 반복의 연속이에요,

  • 8. 답답함...
    '06.6.25 12:41 PM (221.141.xxx.221)

    원글 쓴 사람인데요, 저같은 생각하시는 분이 제법 되시나봐요.
    특히나 바로 위 .님, 어쩜 그리도 제 심정이랑 같으신지요....

  • 9. 저두 동감
    '06.6.25 4:04 PM (59.150.xxx.191)

    점님과 원글님 맘과 제 맘이 똑 같네요 ^^
    가족이라는 생각보다는...... 솔직히 무거운 짐이라는 생각이 더 들어요.
    제 마음이 순한 날엔 잘 해 드리고 싶을 때도 있고... 때로는 정말 미운 날도 있고 그래요.
    영 마음이 안 다스려지는 날엔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어디 바깥에서 누군가와 싸움이 나서 맞고 있다면
    만약 울 시어른이 보시면 무조건 달려와서 일단 상대방에게 덤벼주실거다.
    내 편이 되어 주실 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진정한 가족같은 마음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남앞에서는 내편이다...
    이런 맘으로 좋은 마음 먹으려 노력하지요.

  • 10. ...
    '06.6.25 4:18 PM (221.139.xxx.100)

    그냥.. 저도 가족이라 생각 하지 않는데요..
    저희 시엄님도 절 가족이라 생각치 않으시는것 같구요..
    시엄니 한테는 한가족인 시누와 며느리인 저와의 대접이 시댁에서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그냥 속으로 생각 합니다..
    시엄지도 절 가족이라 생각치 않으시고 저렇게 차별을 두시는데..
    나도 가족이라 느낄수 없지 않겠냐구요..

    저도 시댁 식구들 한테는 가족이라는 생각이 정말 안드네요...

    오히려..
    결혼 하고 나니 친정식구들이 정말 더 애틋해 지고 가족이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결혼해서 살아 보니요..^^

  • 11. ^^
    '06.6.25 5:03 PM (61.98.xxx.44)

    누구 한사람의 희생(?)위에 형성된 가족은 가족이 아니죠.

  • 12. 너무너무
    '06.6.25 10:45 PM (218.51.xxx.32)

    잘 해주시지만 항상 잘 해주시기만 하고 제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그럴수도 있지
    아직 일이 손에 익지 않아서 그렇다.하시고 똑같은 일을 시누이들이 잘못하면 불같이 야단치시는데
    그런 광경을 보노라면 지난번 내가 잘못했을땐 왜 그리 관대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야단 안 맞은 상황이 뻘쭘해 지면서 왠지 나는 아직도 이집의 손님이라는 생각에 괜시리 서운한게
    항상 잘 해주시기만 하는게 그다지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왜냐면 전 그분의 정말 가족이고 싶거든요....

  • 13. 무슨~
    '06.6.26 12:52 PM (219.249.xxx.207)

    가족은요...첨엔 저도 잘 해드려야지...했었는데 시어머니가 저를 전혀~ 가족처럼 대해주시 않더군요.
    단지 '우리 이쁜 아들 뺏아간....'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래서 저도 맘 접었지요.
    가족은 무슨 가족입니까? 단지 '내 남편의 어머니일뿐'!!! 그래서 그냥 어른으로서 예의만 보여드리자...합니다.

  • 14. ㅋㅋㅋ
    '06.6.26 12:53 PM (219.249.xxx.207)

    너무너무님...그때가 좋을때세요.^^

  • 15. 어쿠
    '06.6.26 1:37 PM (218.236.xxx.35)

    원글님과 너무너무님은 서로 아주 상반된 경우인데요
    이래도 저래도 문제가 생기는걸 보면 그냥 남남이 서로 가족이라고 모인다는게 참 어려운 문제로군요.
    한 쪽 경우도 아니고 양 쪽 경우가 다 섭섭하다고들 하시니 참..시어머니 되기도 힘든 세상이예요-.-
    우리도 머지않았을텐데 말이죠.

  • 16. ..
    '06.6.26 3:51 PM (220.117.xxx.85)

    저는 직장상사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여러모로 편하고(심리적으로), 뒤탈없고(사사로운 얘기 안하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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