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한테 화나는 일이 있어 혼자 심통을 부렸어요.
말걸어도 대답 안해주고 애들 옆에가서 자고
그래도 결혼초부터 무슨일이 있어도 밥은 해주고 문은 열어줍니다.
이틀을 퉁퉁거렸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저한테 말걸고
출근할때 여전히 갔다올께~ 하고 나가죠.
어젯밤 딸한테 흰머리좀 뽑아달라고 했더니 옆에 앉아서 여기도 있다 저기도 있다
코치를 하는겁니다. 칫 누가 자기더러 봐달라고 했는지...
딸이 이제 다 뽑았다고 일어나니 쪽집게를 받아들고 본격적으로 뽑는거예요.
그래도 어째요. 흰머리는 다 뽑아야겠기에 가만히 들이대고 있었지요.
아니 사람이 심통이 나있으면 자기도 좀 냉랭하던지 왜그러냐고 따지던지 해야지.
도대체가 무반응이니 무안해서 더이상 심통을 부릴수가 있나요.
아 약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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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조회수 : 669
작성일 : 2006-06-23 09:00:41
IP : 218.157.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러워요
'06.6.23 9:22 AM (59.7.xxx.98)지금 냉전중인 부부 염장질하시는 거죠?
울 신랑 제가 말하면 같이 말 안합니다.
더 화가 나다가 어느 순간 제가 제풀에 미안해지기도 하고
안됐기도 하고 그냥 풉니다.
경상도 남자는 어쩔 수 가 없나 봅니다.2. ..
'06.6.23 9:46 AM (211.59.xxx.39)하하. 남편분은 지금 아내와 사는게 아니고 큰 딸 데리고 사는 기분이신가봐요.
아빠가 귀엽게 심통내는 딸 얼르듯이 그런 모습이에요. ^^
아니 말이야 내가 화를 내면 반응을 해야지 말야 왜 무시하고 그래.
안그래요? ^^3. 복
'06.6.23 10:29 AM (210.180.xxx.126)죄송한 말이지만 복에 겨우신것 같아요.(표현 죄송함)
울 남편 비교하니 그런생각이 들어서요.
남자가 몇일씩 삐쳐서, 것도 사소한 일로 찬바람 쌩쌩나게 있으면 그동안 암세포가 생기는 기분이 든답니다. 에구 내팔자야.
행복하시겠어요. (부러움 모드 ㅠ.ㅠ)4. ^^
'06.6.23 10:11 PM (61.75.xxx.21)부럽습니다............울신랑두 정신개조를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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