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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 아들때문에 죽고 싶은 맘, 선배님들 조언좀 주세요
제가 직장을 가진것도 아니고 애아빠는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와서 하루종일 저랑 지냅니다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종일 나가있다시피 하며 놀아줍니다
그런데도 밥이라도 할라치면 다리를 붙들고 대롱대롱 매달려있습니다
집안청소 포기한지는 오래됐구요 빨래도 잘때 겨우 돌립니다
다른 일은 안해도 밥은 해먹어야되지 않나요? 그런데 그 밥할 시간도 안줍니다
거하게 차려먹는 것도 아니고 정말 10분 20분인데 어쩜 그렇게 사람을 괴롭히는지..
씽크대와 저 사이에 들어와서 다리잡고 있으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애나서 지금까지 화장실을 제대로 갈 수 있나, 잠을 제대로 잘 수 있나,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있나, 이런짓도 하루이틀이지 지금까지 이러니 정말 살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까요 아니면 애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미치겠습니다 ㅜ.ㅜ
1. 왜
'06.6.7 9:37 PM (59.8.xxx.24)왜 그러세요... 이쁜 아들두고..
2. ㅠㅠ
'06.6.7 9:46 PM (59.9.xxx.176)그 심정 이해가여ㅜㅜ
전 5개월짜리 늦둥이 둔 맘인데여
위로 10살 9살짜리 형아들이 있고요
집에 안아주는 사람들이 넘 많아서 그런지 손을 타서 바닥에는 안 누버잇으려고 해여
백일이 훨 지났는데도 못 뒤집는다는....
누버잇어야 뒤집죠....ㅜㅜ
형아들이나 아빠가 있을땐 돌아가면서 안아주니 상관없지만
출근하고 학교간 후부터는 온종일 밥도 못 먹고 안고만 있어여
울릴려고 해도 울음소리가 찢어지는 소리라서 - -;;
지금도 형아들이 안아주고 있네여
전 멋 좀 보러 인터넷 하다가 82에 잽사게 들어왓구여ㅜㅜ
이제 또 나가야해여 ㅠㅠ3. 음..음..
'06.6.7 9:47 PM (222.109.xxx.121)제 딸은 19개월인데요 역시나 님 아들님처럼 씽크대와 다리사이에서 대롱대롱 달려가지고
소리지르고 발로 밀어내도 울며불며 붙어있어요.
저역시 뾰족한 수가 없는데
여기저기 물어보니까 워낙에 혼자서 잘 노는 애가 있고
엄마한테 떡 달라붙어있는 애가 있더라고요.
어쩌겠어요..저렇게 태어났구나 이렇게 생각하는수밖에..
그래도 자꾸만 혼자노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좀 나아지는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들러붙어서 징징거릴땐 방법이 없더이다..
과자나 설탕을 흩뿌려도 먹지도 안더이다..
버럭버럭 화내고 소리지르지는 마세요.
제가 그렇게 해봤는데 더 역효과가 나서 더 들러붙는것 같더라구요..
팔자려니 합시다..4. 아이랑
'06.6.7 9:47 PM (61.98.xxx.103)함께 놀아 주면서 좀 많이 귀찮게, 성가시게 해 보셔요.
서서히 떨어져 나갈겁니다.
예를 들자면 엄마가 아이에게 눌어 붙어서 치대고 못살게 구는겁니다.
어여쁜 아드님께 님이 과연 그렇게 하실 수 있을지...?5. 시간이 약
'06.6.7 9:55 PM (211.195.xxx.22)입니다 껌딱지처럼 붙어있다가도 때가되면 혼자놀기를 익히고... 가끔 그런걸 보면서 한켠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하니 아기가 놀만한걸 찾아주거나 놀이방법을 알려주세요 퍼즐놀이나 블럭놀이 플립북이나 소리나는 책들이 있으면 활용하기 더 좋던데요
6. ***
'06.6.7 9:58 PM (219.251.xxx.119)9년, 10년 구입해보셨다는 분이 서리맞은 고구마 못먹는다는 거 모르시나요?
요즘 장터는 의심스러운 후기도 많음...7. 어쩜...
'06.6.7 10:15 PM (220.78.xxx.207)울 집 둘째랑 똑같네요. 제가 부엌 일 할 때는 항상 싱크대와 제 다리 사이에서 날 올려다보녀 징징 짜고 있죠. 설겆이할 때는 그래도 좀 나은데 가스불 앞에서 요리할 때는 정말 성가셔서 미치겠습니다.
울 아들 38개월인데 아직도 그래요. -.-;;;;8. 29개월이면
'06.6.7 11:19 PM (211.106.xxx.18)식사준비라도 같이 해보세요...
콩나물 대가리라도 띠라고 하고 1회용 장갑주고 조물조물 양념하라하구...
남자아이들 의외로 좋아하구 자기가 한건 더 잘 먹어요...
그러면 흥미갔고 하다 좀 떨어지기도 해요...
청소기 돌릴때도 작은 청소기 주고 옆에서 하라하고...
전 그렇게 해서 조금씩 독립 시켰어요..아니 내가 독립했나?^^9. 저두요
'06.6.8 12:45 AM (221.155.xxx.84)에구.. 그럴 때예요. 그저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구요, 간단하게 식사하시구요.. 저도 그시절 힘든 거 생각하니 갑자기 가슴이 답답~ 해 지네요. 그래도 그 기간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싶게 달라진답니다. 그저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야단쳐도 소용없고, 때려도 소용 없고, 꼬셔도 소용 없으니...
10. 흠
'06.6.8 1:56 AM (222.117.xxx.193)저도 위에위에분 말씀에 찬성이에요. 저희 애도 쌀도 같이 씻고 의자 가져다 놓고 음식하는거 설명도 해주고 위험하지 않은 야채다듬기 같은거 같이 하고 그랬어요. 아니면 싱크대에서 놀만한 놀이감 던져주구요.--; 바가지랑 국자 하나 주면 두둘기면서 놀아요.정 안되면 저도 업었구요. 뭔가 관심끌만한 거리를 자꾸 만들어 주시는게 상책인듯 해요.
11. 좀..
'06.6.8 2:13 AM (220.85.xxx.40)거시기하지만...
야후에 들어가서 꾸러기 함 보여주세요. 우리 아들 그거 본 이후로 껌딱지로부터 자유로운 몸이 됐습니다. 근데 그거 중독성이 있어서 나중에는 랜선 뽑아서 고장났다고 해야 포기할 정도입니다. 엄마를 위해 약간씩 활용하심 좋을 것 같아요.12. 우리아들
'06.6.8 9:36 AM (61.74.xxx.176)우리 아들도 26개월인데.. 제가 밥이라도 할라 치면 다리 붙잡고 " 엄마 뭐해?" 설겆이 하려고 하면 " 내가 할래 내가.." 그럽니다. 그럼 저는 식탁의자 싱크대 앞에 붙여놓구 지도 뭐 한 몫하는 것 처럼 같이 하자고 해요. 제가 닭고기 썰면 울 아들은 오이 같은거 도막 주고.. 과도로 조심조심 자르라고 하고..
설겆이 한다고 하면 그냥 식기세척기 돌리고 기계가 하는 거라고 말해줍니다.
뭐 저야 직장맘이라서 주말에만 보지만요. 이맘때쯤 아이들이 자기 자아가 발달해서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라는데.. 같이 하자고 권해보시고..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면 굉장히 좋아하던데요.13. 우리딸
'06.6.8 11:09 AM (211.205.xxx.168)우리딸도 9개월인데 엄마없으면 죽는줄 알아요 ㅠㅠ
혼자놀다가도 갑자기 뻔뜩! 엄마생각이 나면 징징징~~울고불고 숨넘어가고...
넘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