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만에 드디어 집 샀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가장 큰 이유야 돈이죠 ^^;) 안 사고 있다가
올 봄에 사서 며칠 후면 이사를 갑니다..
저는 집을 샀지만 집값 거품 꺼지기 바라고 부녀회 집값 담합 너무
밉습니다...모든 사람이 평등하길 바라진 않지만 보통 사람들의
희망을 빼앗아가는 집값 상승을 보면서 이민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죠...
아예 집값 절대 오를 것 같지도 않고 조용한 동네를 골라서 갑니다..
그런데 며칠전 남편이 잔금을 치르러 갔는데 전주인이 그러시더군요..
동네 부녀회장한테 혼났다고.. 집 싸게 팔았다고....전 주인이 돈욕심이 그리
많으신 분이 아니고 넘 좋으신 분이여요..작년에 집을 사서 전체 수리
다하고 갑자기 1년도 못 되어서 그 옆동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거든요..
집값에다 수리비만 더하셔서 파는 거였는데 저희도 만족스러웠어요..
집도 너무 예쁘게 수리 되어서,,,
제가 갑자기 화가 나는 이유는 그 동네는 집이 거래가 잘 안되는 곳이거든요..
한번 살면 수십년이 기본인 동네인데 물건이 안 나와서 대기하고 있거든요..
부녀회장이고 뭐고 사시는 분들은 아예 이사 안 하실 분들일 거예요...자식들도
장성하면 그 옆으로 집 사주고 자신들은 큰 평수 옆동으로 이사가는 추세인데..
그렇게 이사도 안 가고 계속 사실 분들이 왜 집 값을 그리 올리려고 하는지..
들어가 살아야하는데 갑자기 화가 나는 거있죠? 그래도 여기는 집값담합이니
그런 거와는 상관이 없는 조용한 곳이라고 이사 가는 건데...
정말 이러지 말고 살고 싶어요...
괜히 주절주절 했네요......쩝 봄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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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 사서 이사 갑니다...
유월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06-06-04 09:56:17
IP : 203.152.xxx.2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
'06.6.4 10:03 AM (125.177.xxx.18)축하드려요..어디인지도 궁금해요..조용하고, 살기 좋은 동네일것 같아서..(수십년씩 사신다니..) 슬쩍 알려주심 안될까요?
2. 아~ 부럽다
'06.6.4 10:05 AM (124.59.xxx.49)저두 열심히 돈모으고 있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그 동네로 갈날 도 멀지는 않은 듯....축하합니다. 잘 사세요^^3. 축하
'06.6.4 10:54 AM (61.98.xxx.31)가고 싶었는데............
4. 좋아..
'06.6.4 12:09 PM (211.210.xxx.77)제가집사서 가는것도 아닌데 제가 기분이 좋으네요..^^
에쁜집에서 행복하게 잘사세요~~5. .
'06.6.4 2:48 PM (61.82.xxx.218)너무 부러워요, 얼마나 행복하시겠어요, 상상이 가네요,
정말 축하드리고, 좋은일이 그집에서 가득하시길 바래요,6. 축하드려요
'06.6.4 10:45 PM (59.29.xxx.176)글고 저도 얼마전에 집거래 하면서 느낀건데 좋은전주인 만나는 것도 복이라면 복이더군요..
전 아닌 경우를 만나서 맘 고생 좀 했죠..
정말 축하드려요`7. 와~
'06.6.5 10:09 AM (124.111.xxx.222)축하드려요~행복하게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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