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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파는 음식 왠만하면...

오뎅국물...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06-05-29 13:34:14
먹지 말아야할것 같아요...매번 느끼면서도 가끔 그맛이 그리워 먹게되쟈나요...
몇일전에 제가 목격한 일이예요...엄마랑 쇼핑할일이 있어 백화점에 갔다가 그옆에 차도에 좌판 떡뽁이집에 몇개있거든요...튀김이며..김밥..등등...시뻘건 떡뽁이...정말 식욕을 당기죠...
근데..제가 못볼것 봤어요...그집에서 삶은계란을 팔더라구요..근데...아줌니가 계란을 오뎅국물에서 건져내는거예요..국물에 계란을 삶은거죠...그거 보자마자 왤케 비위가 상하는지...계란이나 깨끗이 닦고 저럴까 싶더라구요...계란살때 보면 닭똥이나 이런 이물질 많챦아요...정말..욕나오더군요...
저두 왠만하면 정말 안먹을거예요...맹세해요...이 기억이 언제까지 갈지는 장담못하지만...
IP : 222.106.xxx.16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심초
    '06.5.29 1:39 PM (220.119.xxx.149)

    한식조리사 자격증딸때 선생님께서 가장 강조한것이 청결이었거든요
    음식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위생과 청결은 갖추어져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길에 좌판하는분들 대부분 하루벌어서 사시는 분이고 청결,위생교육 받지 못했고 귀찮고 바쁘니까
    대충하는것 같애요
    가능하면 안 사먹는게 좋아요

  • 2. ..
    '06.5.29 1:40 PM (210.94.xxx.51)

    먹거리에 관련된 이야기 정말 웬만한 건 다 들어봤지만
    계란이야기.. 이거 진짜 심하네요.. 조미료 수준을 벗어났네요..
    근데 저도 안먹으리라는 장담은 못하겠어요. ^^:;;

    우리몸의 자정능력을 믿는데다가
    혼자사는 세상이 아닌지라 친구랑 가거나 하면 알면서도 먹게되니..

  • 3. ..
    '06.5.29 1:40 PM (221.157.xxx.196)

    허걱...--;;;;

  • 4. 그분만
    '06.5.29 1:42 PM (124.59.xxx.9)

    그러셨다고 믿고프네요. 전 갠적으로 길거리에서 닭꼬치같은 거 잘먹고 돌아당기는데
    어쩔까나~ 겨울에도 자석처럼 이끌려 가다시피 하는 곳이 오뎅있는 곳인데....

  • 5.
    '06.5.29 1:42 PM (168.248.xxx.17)

    조미료 타는건 이해해도;;
    달걀을 오뎅국물에 삶는다니.. 웁스웁스;;

    전 방배역 (몇번출구인지는 기억이 안나요.) 계단 올라가는데
    군밤장수 할머니..
    군밤껍질이 잘 안 까지셨는지..

    앞니로 조물조물 껍질 까시더라고요.. 하하하;;

  • 6. 계란을
    '06.5.29 1:43 PM (219.248.xxx.212)

    맹물에 삶았다가
    오뎅국물에 담군거 아닐까요?
    설마...
    그냥 첨부터 오뎅국물에 삶았을까요

  • 7. 허걱
    '06.5.29 1:45 PM (222.234.xxx.133)

    이건 진짜 심하네요..
    저는 비오는 날 오뎅국물에 빗물 넣어 더 끓였다는 말은 들어봤어도요..

  • 8. ....
    '06.5.29 1:45 PM (218.49.xxx.34)

    글쎄 ...오뎅을 푹푹 삶는것도 아닌데 ...설마 계란이 거기 삶아 지나요
    우째 안믿고 싶어요

  • 9. 직접 봤어요..
    '06.5.29 1:51 PM (211.229.xxx.37)

    저 30대 중반인데 10살 정도 됐을때..
    시장에 있는 떡복이집에서 떡볶이 먹구 있는데
    안쪽에서 누가 수저를 달라고 했나봐요..
    제 옆에 설겆이거리 잔득 담긴 개수대가 있었는데
    거기서 수저를 하나꺼내더니 자기 입으로 쪽 빨아서 갔다 주더군요..
    제가 어린애라고 무시했는지 제가 보는거 개의치 않구..
    어린맘에도 무슨 범죄현장 목격한것처럼 기분이 안좋구 찝찝해서
    먹던거 그대로 놓구 조용히 나왔어요..
    저 아는분은 사람들이 오뎅국물 종이컵에 조금씩 남겨놓은거
    모조리 다시 붓는거 봤다구 하던데...
    정말 가지 말아야지 !!!!!

  • 10. 하하
    '06.5.29 1:51 PM (211.104.xxx.198)

    헉님~
    그 모습을 그려보니 왠지 웃음이 나요~~~

  • 11. 떡볶이는
    '06.5.29 1:53 PM (58.233.xxx.48)

    전 사람들이 많이 사먹은 시간대에 사먹어요.
    특히 포장마차 문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사먹지 않지요. 왜냐면... 전날 팔다 남은 떡볶이를 아침에 데워서 파는 것을 봤기에...

    길거리 음식을 좋아해 안먹지는 못하고 나름 조심하면서 사먹지요. ㅡㅜ

  • 12. 엄마야
    '06.5.29 1:57 PM (211.209.xxx.55)

    삶은 계란, 군밤, 빗물, 숟가락들 허걱 덜덜덜 ㅠㅠ

  • 13. 허걱
    '06.5.29 2:02 PM (211.114.xxx.41)

    시장 갈 때마다 오뎅, 떡볶이,,,,자주 사 먹는데....

    월화수목금.....다음(토) 나올라구 해요.

  • 14. 비닐봉지
    '06.5.29 2:02 PM (211.54.xxx.116)

    그러게요..
    저도 며칠전에 아이 담임선생님 전화받고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ㅎㅎ
    아이맡긴죄인이라는 표현이 딱 와닿네요.
    중3 짜리 아인데도 그래요-_-;;
    정당한 입장인데도 왜 학부모가 죄인이여야 하는지 원;

    그리고 그런건 쉬는시간 말고요.
    아침 조회시간전후나 저녁 하교시간 이후에 전화드리세요.
    쉬는시간은 복잡하고 바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15. 제 경험
    '06.5.29 2:21 PM (220.70.xxx.248)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한 5년 되었나봐요.
    제가 떡볶이 귀신이란 맛나다는 곳은 다 찾아다니죠.
    더구나 저희 아파트 상가 앞 포장마차 떡볶이도 죽음이였죠.
    하루는 길 건너에 차대고 떡볶이 먹을려고 내리는데,
    제 쪽에선 포장마차 아줌마, 아저씨 뒷모습이 보이죠...
    그런데 한 학생이 인사하고 포장마차를 나서더군요(막 먹는 것을 끝내고...),
    인사받고 학생 나가자마다...학생이 먹던 비닐씌운 그릇을 쓰윽 들더니..(그때까지 전 아무생각없이 그곳을 향해 가고 있었죠). 세상에..그 남음 것들을 떡볶이 판에 쏟아 붓는 겁니다....완전히..기겁..
    저..또 못참고..가서 따졌더니...뚱땡이 아줌마가 얼마나 욕을해대며 그런일 없다고 쏘아 붙이던지..
    저..무서워서 나왔죠..그런데 저...그 포장마차만 안가지...여전히 길거리 떡볶이 보면 정신이 없답니다.
    으~~~ 그 당시엔 몇달 안 먹었는데. 다시 ...ㅠㅠ

  • 16. 웃음
    '06.5.29 2:28 PM (59.28.xxx.126)

    지금 웃어도 도는거죠?
    윗글들 다 종합해 넘 우스워 혼자 계속 웃습니다.
    뭐 좋은 얘긴 아니지만 간만에 웃습니다.

    저도 장담 할순 없지만 길거리 음식 이제 안 먹으렵니다.

    뭐 식당도 별순없는지
    예전에 청국장집에서 밥먹는데 제가 주방 근처에 앉았어요
    근데 이 아지매 양념게장을 누가 남긴걸 손으로 다시 조물락 정리하더니 다음 손님한테 내는거예요.
    제가 그거 보고 눈치하니 아줌마 저보고 씩~웃더니 자기일 계속하네요.
    나원참...제가 만만하게 보였던지...

  • 17. 단무지에
    '06.5.29 2:58 PM (58.79.xxx.32)

    이빨자국 남아있는건 안보셨죠?

  • 18. 가장
    '06.5.29 3:03 PM (61.98.xxx.162)

    이게 보편적인 4살 일까요??

    그전까지는 놀다가 잠자려고 하면 꼭 책 읽어 달라고 하고...
    그럼 딱 3권만 가지고 와.. 하면 그담부터 떼를 쓰면서 10권 정도 침대에 올려놓고 읽으라고 하고.. 그런건 이해 하겠어요.

    밤에 추운데... 안방창문 다 열라고 하고. 문도 열어놓고... 제가 춥다고 문 닫을까봐
    책을 가지고 와서 안방문 못 닫게 쭉 쌓아놓아요.

    대체 왜 이럴까요. T.T
    집에서의 별멍은 '질투의 화신'이에요. 어느집이나 그렇겠지만 언니 이뻐하는 꼴을 못 봐요...
    그래서 집에 오면 안아주고 이쁘다고 하고 잘 놀아주고 제딴에는 최선을 다하거든요.

  • 19. 헐..
    '06.5.29 3:05 PM (203.132.xxx.225)

    전 롯데본점 지하 먹거리팔자나요. 다양하게~ 그런데 튀김류였던가 샐러드였던가 팔려고 진열해놓은것위에서 가정용바퀴벌레 다 큰것이 휘젓고 기어다니는걸 봤어요. 아..드러..
    남대문시장에서는 족발이 땅에 떨어졌는데 툭툭 털어서 다시 올려놓고..OTL

  • 20. 상상
    '06.5.29 3:11 PM (59.187.xxx.93)

    조미료를 쏟아 붓는걸 봤을거라 짐작하고 클릭.....

    허걱@@@

  • 21.
    '06.5.29 3:12 PM (218.234.xxx.34)

    한 20년 전 맛집 프로그램에 강화도 무슨 곰탕집이 나왔는데,
    그집 주인 할머니가 1인용 곰탕 뚝배기에 미원을 밥숱가락으로 반스푼 수북히 - 물론 아무렇제도 않게 - 넣는 것을 보고 기겁한 적이 있어요.
    아마 중국집들에서도 짜장면이나 짬뽕이나 우동이나 그 못지 않은 미원 넣을걸요.

  • 22. ...
    '06.5.29 3:17 PM (211.223.xxx.74)

    외식..알고는 못해요. ..... 그냥 도시락 싸들고 다니게 되지...

  • 23. 저는
    '06.5.29 3:46 PM (59.5.xxx.131)

    동네에서 15년도 넘은 꽤 유명한 분식집에서, 주방 아줌마가 맨손바닥으로
    식당 벽을 기어가는 바퀴벌레(그것도 꽤 큰 것)를 잇는 힘껏 때려잡으시더니,
    손바닥을 휴지로 한 번 쓱~ 닦은 후에, 그 손으로 김밥 말아서 꼭꼭 쥐어서 모양을 잡은 다음에
    썰어 담는 것을 보았어요. 그 뒤로는 왠만해서는 외식을 못 하겠더라구요.

  • 24. 냠냠
    '06.5.29 3:49 PM (58.73.xxx.35)

    저도 글읽다 허걱허걱 합니다...
    밖에 음식들 미원이나 다시다 쏟아붓는것 정도는 알고있지만
    별의별 충격적인 얘기가 많네요...
    아~~~그래도 들을때 뿐이지
    떡볶이..오뎅..꼬치등등을 끊고 살순 없어요
    집에선 그맛이 안나니....ㅜ.ㅜ
    걍 머리속에 지우개를 갖구 살아야쥐..ㅋ

  • 25. ..
    '06.5.29 3:50 PM (211.222.xxx.53)

    길거리음식 알고는, 보고는 절대 못먹습니다. 자기들 편하게 하는거지만 접시에 비닐씌워서 그 뜨거운걸 담아내고 ... 환경호르몬이 얼마나 나올까요? 또한가지는 오뎅 먹으면 간장그릇에 여러사람이 사용하는거 보면 먹는사람도 어찌그리 위생관념이 없는지... 다른건 몰라도 길거리음식 나도, 아이들도 절대 못먹게 합니다. 또 순대 담는 큰 그릇 그위에 비닐로 덮어 종일 김오르잔아요 거기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은 또 어쩌고... 어떤 만두집은 만두찔때 쓰는 천을 두꺼운 비닐포대자루로 사용하던데... 안먹으면 그만이지만 공공위생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 26. ㅋㅋ
    '06.5.29 4:25 PM (210.207.xxx.253)

    오뎅국물에 철 수세미도 봤는뎅ㅡㅡ;;
    슬쩍빼고 아무렇치도 않게 팔던데요.

  • 27. ...
    '06.5.29 4:49 PM (203.81.xxx.208)

    우웩
    오 마이 갓

  • 28. 철판볶음밥
    '06.5.29 4:59 PM (211.57.xxx.34)

    전. 강남에 철판볶음밥집에서 알바를 했더랍니다.. 학교다닐때.
    손님이 불러서 갔죠. 여름에는 냉국을 주는데 냉국위에 바퀴벌레알이. 떠있더라구요. -ㅁ-;
    바퀴벌레알 어떻게 생겼는지 보신분만 알듯해요. 기다란 쌀알처럼 생겼다죠.. (쌀알보다 더 크기도 하고.
    색은 옅은 보리색) 바퀴벌레는 죽을때 몸에서 알주머니를 떼어낸대요. 그리고선 천년이건 만년이건
    알이 부화할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야 알에서 바퀴가 부화한다고 해요. 살충제 뿌려도 알은 죽지도
    않는데요.. 환경이.. 될때까지.. 기다리는거죠.. 바퀴생명력 대단합니다.(짝짝짝. -_-;)
    그리고, 볶음밥이 철판에서 볶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볶은밥에서도. 바퀴벌레 죽은시체를 본적도
    있어요. 손님이 이게 모에요 하면. 순식간에 요리사 손이 바퀴를 채가지고는 이게무슨 바퀴냐. 아니다.
    그러면서 슬쩍 넘어가죠. 그리고, 볶음밥에 나오는 단무지 또한 손님들이 먹고간거 남은거 있죠..
    그거 주방에서 다시 재생되어.(살짝 씻은뒤..) 다시 손님에게 나간답니다.
    숟가락, 포크는 더러운 수건으로 물기닦아서 나가고요.. ^^;
    이런거 알면 정말 난감하더랍니다..
    참.. 이건 저희 과장님 얘기 인데요.. 유명한 중국집 짬봉국물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더랬죠..
    뭔가하고 계속 씹는데 안씹히더랍니다. 그래서 봤더니.. 꽁초.. orz..
    ^_^; 이런거 알고는 정말. 못먹습니다. 아니 안먹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이렇게 장난 치는 음식점주들이 많은데.. 또다시 우리가 찾는게 문제겠죠.. 아효..

  • 29. 검은깨
    '06.5.29 5:01 PM (125.241.xxx.58)

    분식집에 가서 쫄면시켜먹는데 쪼그만 까만 벌레가 나왔어요
    조용히 아줌마 불러서 저가락으로 건져 보여주면서 "이런게 나왔어요"했더니
    자기 손가락 위로 옮겨가 들여다 보는 척하더니만
    마구 으깨면서 "검은깨야 검은깨" 이러시대요......
    증거인멸까지 .....

  • 30. 대학때
    '06.5.29 5:03 PM (221.138.xxx.220)

    알바할때..좀 유명한 감자탕집이었어요,,
    그래서 mbd에서 토요일 날 이재용씨 정선희씨 진행하던 맛을 찾아라(?) 이런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울 사장님,,친절하게 요리비법 알려주다가 결정적인 부분에 "영업비밀"이라고 하면서
    혼자 주방에서 뭘 넣고 나오는데...ㅋㅋ
    사실은 다시다 한스푼, 미원한스푼,,,참치액 한스푼 이렇게 넣고는 영업비밀이라 양념은 절대 알려줄 수
    없다고,,ㅋㅋㅋ 끝까지 우기더이다,,,

  • 31.
    '06.5.29 5:51 PM (211.117.xxx.238)

    내방역과 방배역 사이에 있는 돼지갈비집에서(꽤 크죠..)....
    후식으로 나온 식혜에서 음모로 99% 추측되는 꾸불꾸불하고 두꺼운 털이
    밥알 사이에 빼꼼히 나오더군요... 밥알에 눌려있다 거의 다 마시고 난 후 발견.....
    더 황당한건.... 아주 그집 지배인 아주 뻔뻔하고 당당한 얼굴로 웃음을 가득띈채
    "미안합니다" 한마디 하고 지 볼일 보더군요...

    그리고, 청계산 입구 음식점에선, 고추장아찌가 맛있게 먹다보니, 밑에 이빨자국이
    선명히 남은 반토막 고추가 있더이다....

  • 32. 저도
    '06.5.29 9:28 PM (220.73.xxx.99)

    동네에 카레떡볶이를 넘넘 맛나게 잘하는곳이 있어서 자주 먹곤 했는데요..
    만드는 과정 중에
    인스턴트 카레가루 大자 한봉지..
    소고기 다시다 大자 반봉지를
    손님들 버글거리는 그 자리에서 슈슈슉 부어넣고
    휘휘 저어서 만들더라구요....
    다시는 그집 안가게 되더란 이야기....

    근데 다른분들에 비하면 수위가 낮군요..^6^;;

  • 33. DNA
    '06.5.29 10:21 PM (220.86.xxx.245)

    중학생때 밑에 세든 집이 포장마차를 했었는데
    항상 커다란 다라이에 퐁퐁을 잔뜩 풀어 곱창을 담궈놓고 하루 지나면 기름기가 깨끗*

    생각해보세요. 그 많은 곱창을 언제 손으로 다듬겠어요.

    헉님의 군밤 장수 할머니 얘기가 대박 ㅋㅋㅋ

  • 34. 한가지 더
    '06.5.29 10:28 PM (220.70.xxx.248)

    저...춘천에 이사온지 몇달 되었네요.
    정말 닭갈비 집 무지무지 많죠.
    몇달사이 수도 없이 닭갈비 집을 가봤는데....
    철판관리하는거 보고...완전히 학을뗐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앞손님 먹고남은거 쓱쓱 긁어서 퍼내고....
    물 한바가지 부어서...보면 토 할것 같은 드러운 행주로 쓰윽 닦은다음...바로 다음 손님 받지요.
    울 깔끔이 신랑 몇군데서 목격하고 나서는
    집앞에 있는 닭갈비 집 말고는 절대 안갑니다.
    그집은 무거워도 철판 주방으로 가져가서 물로 말끔하게 씻어서 나오거든요.
    저 사람 바글바글 대는 통나무집?인가 거기 갔다가...우리 보는 앞에서 때 꾸질꾸질 묻어있는 행주로 쓰윽 닦는거 보고..거의 토할뻔...더 기가막힌건..그 행주로 바로 옆에 손님빠지니 또 닦습디다. 물론 그것이 목격의 시작이였지만요...명동에 있는 닭갈비 골목..세군데 정도 갔는데...거기도 다 마찬가지더군요.
    윽...진짜 생각만해도 울렁거리네요.

  • 35. 이건..
    '06.5.30 11:05 AM (219.248.xxx.212)

    원글님의" 길거리음식 웬만하면" 이란
    제목이 무색해 질 정도네요
    유명 음식점까지 이정도니..
    여기 올려진 생생한 정보가
    우리들 사회의 음식문화에 조그만 파장이라도
    일으킬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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