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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안가겠다고 날마다 울고불고하는 아이..ㅜ.ㅜ
어린이집에 안가겠다고 아침마다 울고불고 난리네요..
둘째 태어나고나서 그러면 아기때문에 질투한다고 그런다 생각할터인데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어린이집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울어요..
아침에 늦으면 신랑이 어린이집까지 태워다 주는데
말도 아니랍니다..가기 싫다고 아빠 붙들고 늘어지고..
신랑이 어린이집에서 애한테 잘못하는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그래서
제가 낮에 살짝가보라했더니 밖에선 안이 하나도 안보인다네요..
창문인데 썬팅지 같은거 발라놔서 밖에선 안이 안보이는듯해요..
저희 시어머니 친구분 따님이 운영하시는 어린이집이라 다른 아이들보다 신경써줄꺼 같아서
보냈는데...아침마다 싫다고하니 난감하네요...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겨야하는지..아니면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의 한 과정인지....
1. ^^
'06.5.29 11:23 AM (219.248.xxx.148)아이들이 그러는 것중엔 다 이유가 있더군요...
울 큰 아이,
동생보고
놀이방보냈는데..
갈때 마다 떼는 쓰지 않았지만
눈물이 뚝뚝..
좀 커서 동생도 어린이집 보내려 했더니
그 어린 놈이 절 말리더군요...
'엄마, 보내지 마...'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 더구나 그 어린 나이에,
우리들은 잘 짐작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하찮은 이유지만
아이들에겐 충격이 큰가보더라고요.
제가 기억하는 큰 아이 놀이방 경험은
나름대로 부당한 이유로 혼자 손들고 벌선 기억입니다.
뛰어노는 다른 아이들 틈에 혼자 손들고 벌선 기억..
울 소심한 아이에겐 저엉말 충격적인 첫 사회경험이었겠지요....
지금도 그 기억이 남아
씁쓸한 미소로 이야기 하곤 합니다.....
견디실 수 있다면
집에서 같이 돌보아 주세요.
전 후회합니다..2. ff
'06.5.29 11:31 AM (218.234.xxx.34)큰아이 4살이면 집에 있어도 될 나이 아닌가요?
저는 파트타임 일하느라 10개월 딸아이를 놀이방에 반일반 보내다가 6개월 후 종일반으로 보냈는데요,
그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일찍도 보냈다 싶어요.
그렇게 매일 울면 집에 델고 계시다가 심심해서 주리를 틀 때 보내도 되지 않을까요?
엄마가 감당만 할 수 있다면요. 네살 아이는 형편만 된다면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것보다 집에서 노는 게 더 좋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것도 본인이 가기 싫어하니까 더더욱.3. 왜
'06.5.29 12:44 PM (211.176.xxx.150)4살짜리를 놀이방에 보내시나요??
엄마가 일하시는 분이시라면 모르겠는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거 아니구서야...싫다는 아이 억지로 보내시면 안될 것 같은데요...
막연히 동생보고.... 엄마 힘드니까.. 애를 보내시는 거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심이.....
제 경우는 연년생이거든요.. 지금 5세 6세...
6세 아이만 올 해 유치원 보냈어요... 5세때 보낼까 했는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 보내고 6세때 보냈더니..적응 잘 하네요...
둘째도 6살 되면 유치원 간다고 해서... 지금 집에 데리고 있어요...(문화센터 같은데 다니구요...)4. 글쎄요...
'06.5.29 1:39 PM (211.45.xxx.198)저도 아이 놀이방 보낼때 아이가 울고불고 할까봐 미리부터 원장선생님 얼굴 익혀놓고
한 일년정도 전부터 유치원 앞에 지날때마다 괜히 좋은곳이라는 인상 심어줬거든요.
절대로 아이가 부모 없이는 안떨어지는 아이라서요.
그래서 울지 않고 잘 다니긴 하는데요.
조카는 낯가림 별로 안했는데도 유치원 안가려고 난리쳤었어요.
동서가 아이한텐 좀 엄한 편이였는데 유치원 안가려고 엄마 손을 물기까지 했다니까 말다했죠 뭐.
그런데 유치원을 다른곳으로 바꾸니 재밌게 잘 다니더라구요.
좀 미안한감이 들긴하겠지만 슬쩍 바꾸시거나 한달정도 집에서 데리고 있다가 다시 보내보세요.5. ff
'06.5.29 2:31 PM (218.234.xxx.34)10월부터 놀이방 갔던 제 딸 지금은 6살입니다. 요즘도 가끔 아침에 어린이집 안 갔으면 하는 날도 있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날은 심심해하고 그냥 갈껄... 하기도 하거든요.
때가 되면 보내세요. 그냥 집에서 놀게 하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