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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s스페셜 보셨나요?
사망 직전까지 일했던 100세 넘은 미국 할아버지...
전 부럽긴 커녕 왜 저렇게 늙어서 까지 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만 들어요.
직장 다니는 게 너무 피곤하고 쉬고만 싶어요.
아직 30대인데 왜 이렇게 쉬고만 싶을까요?
82에 전업주부님들도 꽤 있으신 것 같던데 부러울 따름입니다.
평생 일하는 게 정말 의미있고 좋은 일일까요?
아니면 굳이 돈을 벌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어 그것을 그냥 즐기면서 취미생활이나 하는 삶이 더 좋을까요?
뭐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월요일 아침 문득 우울합니다.
1. 저는요
'06.5.29 10:02 AM (211.192.xxx.231)일할 수 있다는 게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이야말로 남에게,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자나요. 내가 쓸모있는 인간이라는 증거기도 하구요. 100살까지 일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일 거 같아요.
2. 긍정적으로
'06.5.29 10:23 AM (59.5.xxx.131)원글님은 지금 하시는 일이 재미가 없으신가봐요.
재미가 없으면 그렇죠 뭐.
근데, 어떤거 하나에 재미를 못 붙히면, 다른 것에도 재미 붙히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적성이나 뭐 그런 걸 떠나서, 마음자세랄까..
막상 일 그만 두고 집에 계시면, 또 뭔가 불만이 생기실걸요?
그냥 모든 것을 즐기세요.
회사 일도 무조건 즐겁다, 재밌다.. 하면서 즐기다 보면 재밌어집니다.3. TV보진 못했지만
'06.5.29 10:48 AM (124.59.xxx.9)그 연세에 일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신줄 아시나이까/
아직 30대 이신 것 같은데 물론 노후에 벌어둔 것 갖고 여유롭게 즐기면서 살고 싶기야 하겠죠.
그러나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나이들어 주변에 한둘 친구들도 없어지고 하는 연세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활력소가 된다고 봅니다. 님께서는 직장다니시는게 힘들다하시지만 갖고 싶어도 여건상 못갖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울하실 필요 없다 생각이 듭니다만...4. 40대중반의나
'06.5.29 11:30 AM (222.97.xxx.98)유럽과 미국의 차이인가봐요.
유럽은 빨리 은퇴해서 젊은 시절 못한 일들 하려고하지 늙어서까지 일하려고 안한다네요.
그만큼 노후보장이 잘되어 있는 탓도 있고
여유를 즐길줄 아는 오래된 문화 영향이겠죠.
유럽 노인들 얘기 듣고 저도 제 노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너무도 열심히 일하고 사니까
늙어서는 유럽 노인들처럼 못해본 것, 하고픈 것 하고 살 수 있는
물질적, 정신적 여유를 키워야겠다는 마음가짐이요...5. 전
'06.5.29 4:08 PM (211.41.xxx.208)처음에 회사 관뒀을때는 무지 홀가분하고 좋더라구요.
한 일주일 지나니까 이른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이 그리 부러울 수가 없더이다.
집에서 특별히 할 일이 많은것도 아니고
집에 있으니 돈 쓰는건 더 많아지고
전 일하는게 더 좋아요.6. 예전
'06.5.29 4:17 PM (211.222.xxx.53)직장 다닐때는 한가한 시간에 유모차 에 아이 태우고 다니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웟어요. 그 여유가 부러웟죠. 그리고 제일 싫은 시간이 일요일 저녁이엿어요. 그래서 그런지 일하는 거 싫어요.
아이들은 엄마가 건사해야 한다는 생각, 아이도 엄마가 집에 있는것을 절대적으로 조아해서 전업입니다.
일 하는것도 조치만 나로인해 아이가 안정감을 갖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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