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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스와프에 나오는 전업주부들....답답해보이는건 저뿐인지
아기 원하다 계류 유산하고 2년간 노력해서 가진 아기라 금쪽같은것도 있지만,
어린시절 맞벌이 부모님의 빈자리를 되풀이 하고싶지 않아서 전업을 선택해 아이 양육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와이프스와프를 보면 대부분 직장맘과 전업맘을 바꾸던데..
거기 등장하는 전업맘들이요...좀 답답해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아이를 9명씩 낳아 한방에서 함께 자는 모습이나..
놀이방은 절대 용납못하고 학교도 못믿어 집에서 홈스쿨링하면서 가축들과 부대끼는..모습들..
남편은 돈벌어오니 집안일은 손하나 까딱못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저게 나의 모습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요..
보통 미국이나 선진사회에서 전업주부들이라 하면 좀 다른 모습일줄 알았는데...좀 심해보이기도 하고
물론 극단적인 가정을 선별했겠지만서도..
나중에 양쪽 부부가 모여 토론 할때도 보면 전업주부쪽은 상대방 발언이끝나기도 전에 큰소리 치며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자신의 방식이 무조건 옳다며 상대방의 조언은 귀기울이지도 않고 코웃음치고...
그런것들이 주부의 인성이나 교육수준과 관련이있는걸까요?
아님 미국사회에 영세한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건지...
괜히 그 프로 보고있으면 나도 직장다녀 커리어를 쌓고만 싶어져요....ㅠㅠ
수,목에 볼게 없어 보거나 간혹 채널 돌리다가 보는데..전업주부들의 집은 항상 돼지우리인게 넘 안타깝더라고요...1회용 플라스틱 접시에...물품들도 잔뜩 쟁겨놓고...
1. 코스코
'06.5.28 1:59 AM (222.106.xxx.92)글쎄요...
한국서도 드라마 보면 남자건 여자건 모두들 바람들 피던데 실제로 다들 그런건 아니잔아요
와이프 스와프를 보면 특별한 케이스들을 모아놓은거 같아요
제가 알고있는 미국사람들중에 제일 아이들 많이 가진사람이 5명, 보통 2 ~ 3,
놀이방 잘만 보내고요, play group도 수시로 돌아가면서 집에서나 교회에서 많이들하고요,
홈스쿨링 시키는 엄마들 절대 흔하지 않고, 학교 좋은 구역 따저가면서 이사도 다니고요
남편들 일 끝난후에 집에 오면 밥하는것, 아이들 키우는것, 집안 청소와 빨래까지 잘들 도와주고요
그 쑈에 나오는 사람들 절대로 평범한 사람들 아니에요
저도 그 프로그램 보고는 저 사람들 어떻게 저렇고 사나~ 하는 생각 했었구요
그런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다시 보게되고 고쳐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저는 참 괜찬은 프로라고 생각했은데요 ^^*2. 저도
'06.5.28 3:16 PM (211.204.xxx.125)그 프로 좋아해요.
서양인들도 참 엄청 보수적인 가정도 많더군요. "남편은 하늘이다", "여자의 행복은 오직 가사와 양육에만 존재한다" 등등......
하루종일 청소와 빨래, 다림질로 동동거리는 주부가 있는가 하면
그런가 하면 정말 요리라고는 일체 안하고 모조리 인스턴트만 먹는 가족들이 그나마 그것마저 몽땅 직장에서 일하고 돌아오는 남편에게 시키는 사람도 있고...
거기서 제가 가장 느끼는건데 엄마가 먹는거 좋아하고 애들 통제 안하는 집은 여지없이 엄청나게 온가족이 뚱뚱하더군요. 그러고도 문제점을 전혀 못느끼고 마지막에 회의할때보면 고함이나 지르며 나가고.......전 오히려 지나치다 싶게 가정에 매여서 완벽한 주부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남편과 함께 조금씩 변하겠다고 노력하는게 인상적이던데요.
한 집안에서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너무 확실하게 보여주는 프로같아서 어떤땐 좀 찔려요.3. 저도 전업주부
'06.5.28 4:23 PM (211.212.xxx.205)근데..
전업주부가 되고 보니 사람들 만날기회가 줄어들면서 대인관계하는 게 힘들어집니다.
고집만 세지고 남한테 싫은소리 들으면 그런 사람 인간관계 피하고 싶고.
하물며 아이가 9명이면 대인관계란 아이들과 남편하고 밖에 안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