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건 어디다 신고해야 하나요?

[도데체]

저희 동네에는 아주 부자 유치원이 하나 있어요.
수영장까지 있다나 아주 큰 유치원인데 들어가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 유치원이 일종의 운동장 같은 공간도 있거든요.

여기서 운동회를 한다고 떠들지
재롱잔치 한다고 떠들지 무슨 연습 한다고 떠들지

정말 견딜수 없게 시끄럽게 구는데요.

오늘은 급기야

무슨 효도잔치를 한답시고 동네 어르신들 모셔놓고
지금 두어시간째 완전 온 동네가 떠나가라 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어디서 트로트가수들 얼굴은 안봐 모르나 설마 유명 가수이기야 하겠습니까?
거기다 각설이 타령 하는 사람들에
이젠 무슨 애덜이 율동이라도 하는지 왠 팝송까지

온동네 떠나가게 마이크 대고 떠드는데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효도잔치 좋지요.
그런데 꼭 이렇게 요란하게 해야 하나요? 제 생각엔 차라리 저런 사람들 부르는돈 모아서
선물을 해드리거나 했음 좋겠네요.

아 정말 노이로제 걸리기 직전이에요.
제 생각엔 일년내내 운동장에서 떠드니까 동네 사람들 입막음 하려고 저러나 싶긴 한데요.
정말 참는것도 한두번이고 일이십분이지 정말 울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네요.

이런거는 어디다 신고 못하나요?
사람들 창문 열고 베란다에서 막 시끄럽다고 소리지르는데도 끄떡 없이 저러고 있네요.
신고해도 효도잔치니까 그냥 이해 하라고 그러려나요?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안당해 보심 모릅니다.

[신고는]

경찰에.. 하는 거 아닌가요..
유치원 뒷마당이면 그다지 넓은 곳은 아닐 것 같은데
마이크 소리 크기를 조금만 줄여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미누]

경찰서에 소음신고하시면 바로 달려옵니다.
혼자서 하지 마시고 너무 시끄러우면 각집마다 다 하시라고 하세요.

[도데체]

마당이 꽤 커요. 애들 운동회 할정도니까요.
이건요. 마이크 소리를 줄여서 해당될 문제가 아니거든요.
아주 지금 제가 몇시간쨰 콘서트현장 한 가운데 앉아 있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미치기 일보직전이네여. 속이 다 울렁 거려요.

근데 이건 112에 신고 하면 되는건가요?

[글쎄요..]

그거 파출소에 신고하면 안되나요??
아파트층간소음으로 시끄러울때 파출소에 신고하면 경찰오던데....

글구 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저두 아침마다 아파트에 생선장수와서 생선사라구 소리지르는통에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누가 신고했는데 모라했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요새는 잠잠하더라구요..

[도데체]

마이크 소리를 확 줄였네요.
그래도 여전히 시끄럽지만
아우 정말 애 생겨도 저 유치원은 보내지 말아야 겠습니다.
애들도 이시간까지 남겨서는 율동 시키고 웅변시키고 하네요.
참내 살다살다 첨 봅니다.

[소음공해]

정말 스트레스 팍팍이죠^^
어지간한건 생활소음이려니 하고 참지만 요즘엔 기본적 예의가 없는 사람들 많아서요

[파출소]

..................

[할망구닷컴]

그 유치원은 이단종교같군요.
아니, 마이크들고 할렐루야를 외친답디까.
그 유치원에서 배우는 아이들이 가여워보입니다.

기본이 안됀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대체 뭘 가르칠수있을지 의문입니다.

[생활소음]

비보다 울랄라세션과 투개월을 본게 더 득템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