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르봐이예로 아기 낳아보신분?

[병원선택]

낳자마자 아빠가 목욕도 시키고
탯줄달고 5-10분쯤 엄마배위에 얹어주고
출산시 음악틀어주고..
이런거 다 하나요?
병원마다 생략도 있다고 들어서요..
그리고 자유분만이란것도 있던데.. 이건 어떤지..
둘다 선택해서 낳아보신분 있는지 궁금하구요
제가 36에 초산이라 혹 개인병원에서 분만하다  
위험한 상황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ㅠㅠ
어느병원이 좋을까 몰겠네요
생각하고 있는 병원은 참산부인과,고은빛, 분당제일.. 정돈데
이외에도 분당이나 죽전쪽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저는..]

분당제일에서 분만했어요.
목욕은 아빠가 안시키고 탯줄만 잘랐구요, 출산시 음악틀고 아기 엄마배위에 얹어주는거는 했어요.
저는 운이 좋아서 가족분만실에서 분만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이낳을때(2004년 8월) 가족분만실이 2개밖에 없어서 방이 있을때만 사용할 수 있었거든요.

[아카시아]

제가 2004년도에 참산부인과에서 났어요...그 병원을 선택한것이 르봐이예분만이 맘에 들어서였거든요...
그 병원은 탯줄도 아빠가 목욕도 아빠가 시켰어요...물론 간호사 언니들이 옆에서 도와주고요...노래도 울신랑이 불러주고요...아기 났기전에 아기 태어나면 불러주라고 노래준비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족분만이구요..신랑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수있이서 참 좋았어요...10월에 둘째출산예정인데 전 또 그병원에서 낳을거예요...의사선생님도 간호사언니들도 너무 좋았거든요...^^

[원글]

두분 감사합니다..
분당제일은 여전히 가족분만실이 2개밖에 없고
다른 병원 사정은 잘 모르는데.. 여긴 병실이 부족해서 운이 좋아야 1인실쓸수있다고.. 해서요
재생병원가까워서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는 이곳에 가고싶긴한데.. 고민돼요 --;

아카시아님.. 참산부인과 어느분께 진료받고 계신가요?
혹 이글 보시면.. 선생님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저요~]

전 고은빛에서 둘째를 르봐이예분만으로 낳았어요.
큰애는 강남차병원에서 낳았는데, 좀 비교가 되더라구요.
큰애는 정말 정신없었거든요.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의 차이이긴 합니다만...
암튼 애아빠가 처음부터 같이 있고, 탯줄자르고 목욕시키고 다했어요.
지금도 가끔 그 얘기하면서 코끝 찡해 한답니다.
음악도 틀어주시고, 애기가 나올땐 조명도 어둡게...
고은빛은 전부 가족분만실이고, 병실도 다 1인실이예요.
한자리에서 진통, 출산, 회복까지 다 하니 너무 편하고 좋더군요.
새벽인데도 김구상 선생님께서 직접 나와서 애기 받아주셨구요.
제생병원도 가까우니 원글님께 잘 맞을 듯 한데...
암튼 전 좋았답니다. 홈피도 있으니 한번 가보세요~ 예쁜 아가 순산하시구요~~^^

[원글]

저요님 감사합니다~
궁금한거 아주 자세히 시원하게~ 가르쳐주셔서 도움 많이 되었네요 ^^
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고은빛,, 모유수유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분위기인가요?
제가 제일병원에 꽂힌 이유가.. 간호사분들이 모유수유 열심히 도와주셔서
분유를 먹여야할때도 스픈을 쓴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저요~]

혹시나싶어 다시 검색해서 찾아보니, 원글님의 질문이...ㅎㅎ
(자게가 아니면 쪽지라도 드리고 싶네요. 동네분이신것 같은데...^^*)
그럼요... 모유수유 많이 도와주세요.
모자동실하셔도 되고, 신생아실에 있어도 분유먹이지말고 연락달라하시면
애기가 울면 바로 전화주시거나 직접 애기를 병실로 데려다줘요.
데리러가더라도 병원이 크지않아 몇걸음 안되니 무리없답니다.
모유수유엔 모자동실이 제일좋은데,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 없으면 산모가 힘들긴해요.^^;
잘 생각하셔서 선택하세요.
그리고 아실수도 있지만... 분만하자마자 30분안에 바로 젖을 물리세요.
나오느라 고생했을텐데도 얼마나 힘차게 잘 빠는지 몰라요.
저두 두 아이 다 분만대위에서 회음봉합하실때 젖물리고 있었거든요.
이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랍니다. 엄마 젖의 느낌 절대 안 잊어요...ㅎㅎ
순산하시고 모유수유에도 성공하세요~~^^

[원글]

흑,감사합니다 ㅠㅠ
내일 고은빛 함 가보려고 해요
나이36에 초산이면서 응급상황엔 큰병원으로 이송해야하는 전문병원에서
낳는다는게 맘에 쫌 걸리네요;
저 아는사람은 (동갑에 초산)대학병원을 끝까지 고집하니까..
난 이래도될까 싶고..
그래도 르봐이예.. 임신전부터 꿈꿔오던거라 미련을 버리기가 좀 힘들어요 ^^;
그래도 저요님 덕에 생각이 많이 정리돼서.. 한결 편해졌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__)
네~ 순산하고 모유수유도 꼭 성공할께요 ^^
좋은 하루보내세요~~

[저요~]

군대 혼자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