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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누라 바보 만드는 도련님.

한심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06-05-14 15:44:37
도련님이 결혼할때 부터 시부모님이 반대를 하셨고...스토리가 길어요.
결혼할때 우린 동서네 집에서 서둘러서 결혼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결혼후 1년 정도 지나서 우찌 우찌 하여 알게 됐는데 도려님이 서둘었던거여요.
그니까 도련님이 양쪽에다 다른 야기를 한거죠...

전 지금도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아요...
도련님이 동서를 항상 나쁘게 야기를 혀요...예로..시어니께서 동서에 불만을 말하시면 '갸는 원래 그래!'뭐 이런식으로 말하고 지금 동서가 나른나라에 가서 이민 준비를 하는데 안돼는걸 혼자 저런다면서..자기는 설서 장사할려고 그거 준비 한다 하네요.
제가 얼마전 동서 싸이 들어가보니 전혀 다른 야기가 써 있어요. 신랑이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는지 알았다는둥...8월에 이민을 간다는둥...

동서가 좀 독특한데다 시어머님 야기를 듣고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는데..요즘은 도련님이 사람을 등신 만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글구 시댁에 명절땐 거의 혼자 오고요.
도련님집에 불러서 간게 시부모님과 같이 2-3번 있어요. 지금 결혼 5년차이고요.
제 생각엔 도련님이 해논 거짓말이 많아서 서로 못 만나게 하는것 같아요.

시부모님과 동서도 사이가 나뻐요. 좀 풀어 드리고 싶어도...도련님이 저러니 어케하여야할지 모르겠어요. 시부모님은 당연히 우리집에 모든 관심이 쏠려서 부담스러워요.

걍 모른척 하여야 할까요...


IP : 211.178.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뜻한분
    '06.5.14 4:44 PM (219.251.xxx.92)

    님이 동서를 가엾게 생각하시나봐요.
    한가지 방법이라면...

    님이 동서를 불러서 자주 대화도 하시고 그러세요.
    친해지다보면 차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겁니다.
    제 생각에 도련님이 바라는 건 동서의 고립 같은데, 님이 부른다면 뭐라하지 못할 거에요.
    불러서 친해지면서 님이 차츰 시부모에게도 동서 좋은 점도 말하고
    그러다보면 도련님의 거짓말도 차츰 드러납니다.

    님이 나서서 도련님에게 따질수도, 동서에게 사실을 말해도 안되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돌아서 천천히 할 수는 있어요.
    그것은 '님이라는 창구'입니다.
    님이 동서에게 자주 전화도 하고 그러면서 '님이 동서를 좋게 본다'는 사실을 살살
    알려주는 거죠.

    그러다가 나중에 도련님이 동서 나쁘게 말할 순간에 동서칭찬을 하세요.
    그러면 도련님도 차츰 안하게 될 겁니다.
    제 생각에 그 사람은 아무 생각 없는 듯합니다.
    집에서는 잘하는가보니, 시부모에게 동서 험담하는 버릇만 고치면 될 듯해요.
    그러다보면 좀 느려도 문제는 서서히 풀립니다.
    그리고 님이 움직일때마다(시댁일로) 동서와 같이 하자고 하세요.
    그러다보면 차츰 될겁니다.

  • 2. ..
    '06.5.14 8:11 PM (211.204.xxx.14)

    시동생이 그렇게하는것이 자기부인 편하게 해주는것이라 생각할수있어요.
    시댁에서 내놓은 며느리 만들고 되도록 시댁과 안부딪히게 만들어주고 싶은건지도 모르지요.
    일종의 과잉보호라고나 할까?

    그럴수도 있다고 봐요

  • 3. ..
    '06.5.14 8:55 PM (211.179.xxx.54)

    윗분 말씀이 맞는 것 같기도 한데,
    과연 어떤 남자가 혼자서 그렇게까지 머리가 돌아갈까요?
    흐음..

  • 4. 과잉보호
    '06.5.15 1:49 PM (125.181.xxx.221)

    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남자가 그렇게 머리가 돌아가느냐? 궁금하신가본데
    저희 시숙이 저런 스타일입니다.
    시숙말이..시숙친구중에..홀어머니의 외아들이 있거든요.
    그사람이..결혼전 코치하더랍니다.
    그나마..아내를 좀 더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으면
    어머니 앞에서..아내 흉을 봐라..이 사람은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이런식으로요..

    그래서..울 시숙은 그렇게 합니다.
    큰동서와 시어머니와의 사이..별로지만..
    그나마..시어머니는..당신 아들이..매일..아내 험담만 늘어놓으니까..
    둘이..싸워서..이혼한단 말이라도 나올까봐..
    그나마..며늘한텐 전전긍긍이랍니다.

    그 반대로..
    울남편과 저...금슬 좋습니다.
    남편이 평소 본인 어머니와..싹싹한 관계가 아니였지만..
    결혼하고..저에게 하는거 보고
    어머니..질투..심하게 하십니다.
    그래서..제가..큰동서보다..더 심한..시집살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명절3일전부터..다른지역사는 저는 시댁가서 준비하는데
    같은..시에 사는 큰동서는..명절전날.저녁에와서..혹은..명절날 아침에 와서..
    음식싸갖고 가는게 답니다.

    간혹...머리쓰는 시숙이 부럽습니다....
    그래도..시어머니의 질투에 어린..눈빛은 안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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