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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탁소 어떻게 해야할 지요?

어떡해야돼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6-05-12 23:50:44
3월 말에 겨우내 입던 원피스, 코트, 정장들 여덞 벌 정도 모아 드라이클리닝 보냈어요.
세탁물이 밀려 일주일 넘게 걸린다길래
그리 급한 것도 아니고 겨울옷 정리 전까지 받으면 되겠다 싶어 그러라고 했죠.

얼마 전에 이사한 우리 단지 말고 전에 살던 바로 옆 단지 단골 세탁소거든요.
가는 거리로 치면 전철역 하나 조금 안되는 거리지만
잘 모르는 세탁소에 맡기는 것보다 안심이 되서 미련하게 차 몰고 가서 거기에 맡겼네요.

근데 2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는 거예요.
전화해보니까 아저씨가 받아서 아줌마 오면 다시 연락해주겠다고 그러고 감감 무소식이에요.
그래도 믿고 기다렸죠.
3주가 되서전화를 했어요. 아직 안 됐다고 되면 전화를 주겠다네요.
4주가 되서 설마 아직까지 안됐겠는가 전화만 안했겠지 싶어 또 갔어요.
미안하다며 모레까지 꼭 배달해주겠답니다.
약속된 날이 지나고 또 3일이 더 지나도록 기다렸는데 사과전화 한 통 없어요.
오늘은 퇴근이 늦어 지쳐서 남편을 보냈어요.
깜빡 자다 일어나서 남편한테 경과를 물어보니
아직도 안됐다면서 이번주는 안 넘기도록 하겠다고 했답니다.

진짜 이제껏 꾹꾹 참았는데 뚜껑이 확 열리네요.
그렇게 바쁘면 다른 사람들이 5주 전에 맡긴 세탁물도 아직까지 다 덜 빨았답니까?
그렇잖아도 겨울옷들 비싸잖아요.
저 옷들 값 계산 해보면 우리집 냉장고 세탁기 값보다 더 나갈터인데
혹시 세탁공장에서 분실해놓고 저렇게 시간 벌고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내일 문 여는 대로 당장 가서 다 된 옷이든 안 된 옷이든 전부 다 찾아올까봐요.
그런 무책임한 사람들 손에 저희 집 옷이 있다는 것도 싫네요.

혹시 이런 경우에 어떻게 처리하고 얘기해야 되는 지 좀 가르쳐 주시겠어요?
남편도 아까 화가 나서 뭐라 몇 마디 해주긴 했다는데 워낙 순둥이라...
제가 쉬워보이지 않게 잘 따질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내일 대전치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네요.

세탁소 때문에 쓴 아까운 시간, 전화비, 기름값, 맘고생 말도 못 해요.
IP : 125.186.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_-
    '06.5.13 12:24 AM (125.184.xxx.197)

    차라리 그냥 동네에 맡기시지..ㅠㅠ

    정말 열받으시겠어여.

    내일 당장 찾아오세여..

  • 2. .
    '06.5.13 10:49 AM (61.98.xxx.35)

    저 한복 맡겼는데 차일피일 미루더니 세탁소 이사가기 전날 갖다주더군요

    나중에 보니 다림질이 잘못되어 입을수가 없을정도였어요

    손해배상해주기 싫으니 도망간거지요 기막혀서 ..
    빨리 찾아다 다른곳에 주세요 분실한것일수도잇고 잘못된것일수도있어요

  • 3. 에공 ....
    '06.5.13 4:41 PM (58.143.xxx.21)

    겨울옷이나 가격대 좀 하는 옷들은 동네세탁소 말고 믿을만 한데 맡겨야 겠네요
    사실 저는 여러벌을 한곳에 맡기진 않아요 .....좀 불안해서리 ...
    저는 근처 롯데마트 내에 있는 세탁소에 자주 맡겨요 ......영수증 꼭 받아놓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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