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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대판 했습니다.
사실 큰일은 아니지만, 평상시 불만 스러웠던걸 제가 폭팔 시켜버린겁니다.
남편과 제가 성격이 말도 못하게 순하고 털털해서 큰소리 낸 적없시 여지것 잘 지내왔습니다만,
저희 부부가, 생활면에선, 꼼꼼하진 않거든요. 아니죠,,,꽤나 덜렁이군요. ㅡ.ㅡ
심지어는 친구가 쇼크준적이 있답니다.
너희 부부 사는 모습은 룸메이트지, 부부 같지가 않다...집에선 상대의 동선에 관여를 안하거든요.
물론 성격탓에, 쇼크가 들을 당시는 갸우뚱 왔지만<여지껏 그 친구말이 기억나는거 보면>,별 생각은 없습니다. ㅡ.ㅡ
네네,, 사설이 길었네요.
제가 오늘 남편에게 소리 질은 이유는요.
남편이 중지갑지니고 다니다가<뒷주머니에 넣고 다녔었죠> 장지갑으로 바꾸면서 지갑을 아무대나 두고 다니기 시작한거였어요.
자켓입는 지난달부터는 자켓을 차안에 던져두고 <포켓안에 지갑 넣고> 집안 진입하기 급급하고,
그러다가 자켓없시 다니는 요즘은, 차안에<특히 술 마신후 대리운전-제가 경기도민인지라 설서 마시면, 택시비용보다 대리 운전이 더 싸걸랑요> 지갑도 놓고 다니길 다반사.
옷 바꿔 입을적마다, 그 장지갑 처리못해 앞 주머니에 넣기도 하다, 뒷주머니에 삐죽이 넣기도하고,,등등
그 작태를 보다 못해 계속 잔소리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심지어는 아 어제 아침이군요, 제가 주머니에서 삐죽히 튀나온 남편의 장지갑을 슬쩍하는 잔기술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소심녀인 제가 했으니, 아마, 사냥감 그 자체가 될거란 암시를 주고싶었습니다>
오늘 마침 저녁 모임후 대리운전 하고 룰루 랄라 새벽 한시에 와서는 기분좋아하더군요<대한민국~~~>
목엔 빨간 스카프로 동여매고, 아마 오늘 밤 종로에서 시민들에게 월드컵 응원하라고 나눠 주지 않았을까 생각드는군요.
뚱떼디한 몸으로 엉덩이 춤을 보여주었더랬습니다.
침대에 꼬구라지는 모습을 확인사살후, 바로 온 방안에 벗어제킨 옷들을 한데 뚤뚤 모았더랫습니다.
아,,이 왠일인지..장지갑이 없는겁니다. 탁자위에도 없고, 바지에도 없고, 가방안에도 없고, 샘플이라고 잔뜩 들고온 큰 봉다리에도 없었습니다. 띠용@@
갑자기 확 열이 오르면서 깨워버렸어요.
차에다 두고온것 같다고 하더군요..차키 가지고 당장 달려가려는 제 모습을 보면서 왜그러냐고 오히려 머라 하더군요.
전, 소리를 바락바락 질렀더랬습니다.<왈왈왈왈왈왈왈>
차에 지금 가서 지갑 발견하면 그 안에 있는 각종 카드 다 부셔버리고, 지갑도 버리고 현금은 내꺼다.
그 순간 그러데요, <차에 있든 어데있든 잘 있음 됐지 머가 문제냐고>
<에잇, > 그러다가 큰소리낸 제가 무서웠는지, 마구 찾기 시작하더니, 글쎄, 봉다리에서 나온겁니다.
나온 덕에 큰소리 치더군요 ㅡ.ㅡ
암튼 용서해주었더랬서요.
지갑 간수 좀 잘해줘요. 도 안들어 있어도 그 안에 가득있는 사용 안하지만 사용 가능한 신용 카드들과 운전 면허증, 주민증, 신경 쓰이는걸 어떻하냐고요~~~~~~~~~
1. 저는
'06.5.13 2:47 AM (211.204.xxx.64)지금 한판 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복하자고 한 결혼인데..
왜 이리 자꾸만 싸울일이 생기는지 우울하네요.2. ..
'06.5.13 2:57 AM (211.210.xxx.187)싸우지 마시고 이참에 지금의 장지갑 보다 더 좋은 반지갑을 하나 선물하세요.
그러면 싸울일도 열받을일도 없잖아요.
당장 지갑 값 나가는거 아까와 하지 마시고 열내서 님의 수명이 단축되는거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일찍 죽기라도 해봐요 (죄송... 비유가 그렇군요) 누구 좋은일 시키는거에요?
오래오래 질기도록 오래 살아 늙으면 남편 구박 하는 맛으로 살아야죠.3. 얼른
'06.5.13 6:15 AM (200.63.xxx.52)반지갑 하나 사드리고 싸우지 마시고 행복하게 사세요..매일 잃어버리나 어쩌나 신경곤두세우지 마시구요...^^
4. 원글님
'06.5.13 6:20 AM (61.98.xxx.108)사랑싸움 하시는 듯... !
저는님, 우울해 하지 마셔요.
괜히 결혼했다고 후회막심해 하지만
그래도 '나이들면 싸울 사람이라도 있어야 되겠군'으로 바뀐답니다.5. ^^
'06.5.13 10:06 AM (59.10.xxx.191)남자들 반지갑을 훨씬 편하게 사용하더군요.
남편분때문에 속상해 마시고 이쁜 반지갑으로 바꿔주세요~6. 근데,
'06.5.13 10:38 AM (61.37.xxx.245)반지갑 어떤게 무난하고 이뿐가요?
7. --
'06.5.13 10:53 AM (219.251.xxx.92)싸움이 잦아지면 싸움의 원인이 된 것을 없-애-세-요!!
그게 아깝습니까??8. 반지갑
'06.5.13 11:10 AM (218.153.xxx.107)사세요~~~
9. ㅎㅎ
'06.5.13 11:50 AM (59.13.xxx.198)ㅎㅎㅎ 반지갑 사세요~~전 이말 이 왜케 웃긴가 모르겠네요..
두분 반지갑만 사시면 뭐 전혀 싸우실일없이 행복하시겠습니다..
저도 털털 남편도 털털 원글님네랑 비슷한데
치우는것은 제가 치워야 하니 털털한 남편 화나던걸요?ㅎㅎ
원글님은 저처럼 뭐묻은개가 뭐묻은 개 탓하는 꼴아니니
두분 천생연분이십니다..10. 지갑
'06.5.13 1:17 PM (58.143.xxx.21)울남편은 장지갑 산적 한번도 없거든요 .....바지에 들어가려면 당근 반지갑이죠 ....
장지갑은 왜 사셔가꼬 그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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