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실제로 제 친정 아부지 제사를 작년말, 두번 지냈습니다.
제 가족사를 간략히 써보겠습니다<별거 없지만요>
딸,딸,딸딸,딸 이랍니다.
제사밥 중요시 하셨었던 제 아부지와, 친족분들 덕에 어릴적부터 꽤나 제사가 친숙했더랬죠.
저희 딸, 딸, 딸딸,딸, 자매를 너무도 사랑해 주시던 아부지와 엄뉘 덕에, 성별 의 차이와, 아들딸 차별을 전혀 모르고 모든 딸,딸, 딸달, 딸들이 결혼에 올인하고 첫 손주를 보시면서 너무도 이뻐서 어쩌지 못하는 그 황홀 한 미소를 주시던 아부지셨습니다.
정말 대단히 쇼크를 먹었더랬어요 아들 바라시던 시부모님의 모습을 대하면서요.
어떻게 그런일이,,하면서 여지껏 통탄 멍탄 합니다.
저희 딸,딸,딸딸,딸 자매는 모두 중년이지만, 어지껏 아들등등의 이야기를 제 부모님게 들은 기억이 전혀 없었거든요. <무척 감사드리고 삽니다-마음 깊숙히,,,,아니 대대손손>
제 아부지 돌아가신 이후, 집안 명절이나 아버지 제사 즈음엔 꼭, 제 아부지가 제 꿈에 나타나세요.
희안하게도, 제사에 딸,딸,딸딸,딸 중 누가 제사에 오고 안올지 꿈에,보여주신답니다.
제가 마침 친정 어머님과 함께 사는 덕에 명절과 제사를 치루곤 하죠.
참석 못할 자식은, 제 꿈에서 아부지가, 그 딸,딸,딸딸, 딸에게 밥상 달라 하시든지, 아니면요, 꼭 손잡아 주시든지 하신답니다.
참 다정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요. ㅡ.ㅡ<아부지 보고 시퍼요>
아차차, 이제부터 두번 제사 지낸 지난 연말의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제 아부지는 3년전 12월 중순에 임종하셨답니다.
그래서 그날이 제사인거죠.
아부지가 제꿈에 나오셨더랬어요. 제가 착각한 첫젯상 3일전쯤에요.
막내딸과 밑의 두동생까지,3명의 딸과 한밥상에 앉으셔서 너무도 맛있다 하시면서 식사하시는,,그런 꿈이었죠.
음력을 잘못 착각한 큰딸 부부와, 저희 부부, 따져 보지도 않지만, 항상 연학하면 달려오는 다른 딸딸,딸들.
일주일 차로 착각한 저희 덕에 실제 날자 일주전에 젯상 한번<어무이,언니 가족과, 저희 가족만 참여>
일주일후, 제 날자에 전 가족이 참여 또 한번의 제사.
그렇듯 두번의 제사를 치뤘답니다.
너무도 맛있게 식사 하시던 아부지의 흐믓한 모습을 비록 꿈이었지만 잊지못합니다.
나중에 두번째 제사에서 모두들 이야기 했더랬어요.
두번이나 상을 받으셔서 그렇듯 맛나게 드신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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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의 두번 제사글을 읽고,,
,, 조회수 : 722
작성일 : 2006-05-13 03:32:58
IP : 220.88.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신기
'06.5.13 3:44 AM (220.86.xxx.3)어머.. 너무 신기해요. 늘 제사 전에 꿈에서 뵙는다니... 것도 제삿날 올 가족까지 딱 맞춰서.. 소름도 조금 돋을려고 하네요.
갑자기 제사지내지 않는 집의 조상들은 밥 굶으시겠단 생각이 드네요. ^^;;<---웬 엉뚱 생각??2. ...
'06.5.13 9:31 AM (59.31.xxx.108)제 동생도 그런 비슷한 꿈을 꾼답니다
시댁 조상중에 돌아가신 날이 언젠지 잘 모르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한번 꿈속에 어떤 할머니가 나타나서
제삿밥을 드시는 그런 꿈...
그런데 더 신기한 일이 있어요
그 꿈을 꾸고 별 생각없이 시장을 갔는데
시장바구니에 제삿상에 올릴수 있는 나물위주로 구입을 했다는 거예요
제부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
그 나물로 간단히 차려서라도 제사를 지내자고 해서
남편 퇴근하자마자 제사를 지냈다고 해요
가끔씩 제사음식을 먹긴 누가 먹느냐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원글님처럼 저 또한 반드시 조상님께서 찾아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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