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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유리창 청소 자주 하시나요..?

조심조심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06-05-07 15:58:17
오늘 날이 더워서 앞뒤 베란다 문을 활짝 열고 있었는데 윗집에서 샤워기로 마구 물을 뿌리면서 유리창 청소를 하네요.
덕분에 베란다 안쪽으로 물도 다 들이치고 샤시 문틈에도 물이고였어요.ㅠㅠ
한달에 한번쯤은 꼭 이렇게 청소를 하는거 같아요.
한겨울에도 물청소 하는바람에 저희집 샤시틈에 물이 고여서 얼었던적도 있거든요.
자기네집 청소한다는데 뭐라고 할수도 없고..
전 게을러서 1년에 한번도할까 말까 하고 해도 비오는날 묶은때만 흘려보내는데..
여러분들은 자주 하시나요..?

맨날 뛰고 쿵쾅거리고 시끌시끌한 윗집..
가뜩이나 예민해져 있는데 날더운날 문도 못열게 하니 성질이 나서 하소연 해보고 갑니다.. ㅠㅠ


IP : 218.51.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
    '06.5.7 4:24 PM (203.251.xxx.150)

    저도 베란다 유리 깨끗이 닦아내고 싶지만 1층 아닌 이상 못하지 않나요..아래층에서 문열어 놓을 수 있고 진짜 비오는 날이면 몰라도.. 윗층 너무하네요..아 저도 저희집 윗층 생각하면 화가 스물스물 치밀어 올라서..ㅠ.ㅠ
    올라가서 머라고 하세요~ 우리집에 물 들어오니깐 그냥 닦아내던가 하라고용..

  • 2. 게을러
    '06.5.7 4:41 PM (221.151.xxx.52)

    전 일년에 1번정도 합니다.
    보통 장마철이나 비 많이 오는 여름에
    베란다 닦는 자석으로 된 것(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이용해서 닦아요.
    너무 게으르지요..
    그리고 위층 자기네집 청소하는 거야 뭐라 할 수 없지만
    그게 남의 집에 피해를 주면 얘기할 수 있지 않나요?
    미리 청소한다고 얘기를 하던가.

  • 3. 안젤라
    '06.5.7 4:41 PM (211.195.xxx.13)

    윗집 정말 너무 하시네요
    어찌 자기만 생각하신데요???
    저도 더러운 유리창 닦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는데,
    비오는 날과 시간이 맞지 않아 못 닦고있었는데
    마침 어제 비가 오고, 시간도 있어서
    벼르고 벼르던 유리창 닦았답니다
    왠일인지 남편이 같이 거들데요
    그래서 수월하게 끝냈습니다
    이제는 응접실 유리창도 다시한번 닦아줘야겠어요

  • 4. 아이린
    '06.5.7 4:55 PM (221.146.xxx.139)

    당연히 비오는 날 해야지요 그러지 않으면 아랫 집에 피해가 가니까요. 전 저희집 비오는 날 하면서 아랫집도 같이 물을 호스로 부려줘요

  • 5. 조심조심
    '06.5.7 5:48 PM (218.51.xxx.222)

    아.. 제가 이상한게 아니었네요^^

    윗집에 얘기하기 무서워요..
    너무너무심하게 뛰고 걷고 해서 인터폰 몇번했었는데 저랑 남편이랑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자기네도 배울만큼 배워서 다 알고 조심히 다니는데 우리가 병적으로 예민하다고 취급해버려서..
    (제가 아파트만 30년 살았는데 윗집같은사람들 처음봐요..)
    게다가 든든한 남편도 오늘 회사나가고 소심소심 왕소심 A형인 저혼자서는 인터폰을 감히 못해요 ^^;;

    그래도 댓글보고나니가 제가 틀린게 아니라서 기분이 샐쭉 좋아지네요~

  • 6. ......
    '06.5.7 9:35 PM (211.53.xxx.10)

    저 베란다에 이불 널었다가 정체모를 물들이 주루루룩 떨어져서 몽땅 버린적 있어요.
    비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 베란다 청소하는게 매너인데........워낙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다보니...

  • 7. 어쩌면..^^;;;
    '06.5.8 4:47 AM (124.111.xxx.246)

    태어나서 그 아파트 살기 전까지 단독주택에서만 살았었다면???

    그냥 더러우니 닦는다...라는 생각으로 그런 것이었는지도 몰라요.

    제가 그런 경우였는데 ^^;;; 태어나서 결혼하기 전까지 내내 단독주택에서만 살았었거든요.
    그러니 해는 쨍~하니 청소하기 좋은 날이지, 묵은 아파트 임대로 들었고 이삿짐 정리도 대충 되니 눈에 딱! 들어오는 것이 더럽디 더러운 베란다 유리창이더라구요.
    제딴에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튈까봐 안쪽만 물로 살살 닦는다고 했는데....
    샤시문틀로 물이 떨어지는 걸 몰랐던 것이지요, ㅎㅎ.
    갑자기 아래에서 누가 목 확 꺽어서 올려다 보면서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전 저대로 울집 창문 안쪽만 닦는데 왜 저러나~~~ 참 이상한 사람이다...했다는 것 아닙니까, 속으로만.
    상황을 알고보니, 샤시 홈을 타고 아래로 그대로 물이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그 뒤로는????
    꾸욱 눌러 참고 있다가, 비만 오면 뛰쳐나가서 사람들이 우산쓰고 다니나~~ 확인을 한 다음에.
    신나게 물 뿌리며 청소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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