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을 키우면서...(전업주부와 직장맘에 대해)

소라니소라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6-04-29 04:46:45
전 지금 상황이 전업주부반. 직장맘 딱 그 중간 상태입니다.
사실 아이에게 전념하고 싶어서 일은 좀 소홀한 상태인데

밑에 글 읽다가 좀 ...

전업주부. 참 아무나 하는 거 아니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직장맘 역시 아무나 하는 거 아니지요.

전 힘듬의 비중을 두자면. 전업주부쪽이 휠씬 힘들다고 생각듭니다.
제가 겪고 보니 아이보는 거 밭에 나가 땡볕에서 일하는 거보다 힘들더군요.

물론 돈 버는 거 정말 너무 힘든 일이구요
서로 니캉내캉 어느쪽이 힘들다 얘기는 아닌데.

내 딸에 대해 엄청난 고민을 하면서 키우고 있지요.;
무언가 좋은 직업에 좋은 신랑 만나서 잘 살기를 바라는데
뭔가 꿈을 키워주길 바란다. 아이낳고 신랑하고만 아닌, 더 네가 가질 수 있는 몫을 더 키워주길 바라는 맘에서 이 애를 대학교. 대학원 심지어 유학까지 생각합니다.'''


전 가만히 생각해보면
전 유학도 대학교도 나왔지만. 지금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로
고통스럽기까지 합니다

아세요? 아이키우며.돈버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일도 아이에게도 집중못하는 그 시간이 가슴에 돌 얹어 놓은 거 같습니다
난 울 딸에게 직업을 가진 맘으로 살아주길 바라는지  어떤지 사실 많이 망설여집니다...


대치동엄마의 입시전략이란 책에 전업주부랑 직장맘얘기가 나오는데
거기 직장맘이랑 어울리지 마라. 이런 귀절이 나오더군요. 정말 심한 말로 꼴같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편 가르기 옳다고  비상식적이고 어른들의 왕따라니요..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같이 힘든 엄마들끼리. 적을 만들고 시샘을 하고 왕따를 만들고...
딸을 어떻게 키울까 걱정됩니다.


IP : 218.48.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29 11:06 AM (211.105.xxx.73)

    답글이 없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아직 애가 어리신가 봅니다.
    우리큰애 11살 .....저 직딩. 애 친구 엄마들하고 어울릴 시간이 없는관계로
    엄마들끼리 힘든일 자체가 없네요.
    (벌써 왕따인지는 모르지만,애나 저나 게념치 않을만큼 행복합니다.)

    또한 여자로서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서 직장과 육아 살림을 하면서 그만큼 소홀해질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알기에 우리애들 너무 닥달하여 공부시킬 생각은 접었습니다.
    (우리애들이 싱글로 직업적 성공을 기대하는것도 아니고, 결혼해서 애 낳고 , 살길 원하는데 그게 직장과 병행한다는게 가족 모두에게 많은 불편이 동반되더군요. 어짜피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여자인 엄마는 일정기간 전업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입니다.
    전업이 될거라면 차라리 인성교육에 더 치중하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성교육 (올바른 경제 개념과 인간관계의 관리능력등) ......
    암튼 저도 대학원에 유학은 안다녀왔지만, 치열하게 산 직장맘으로서 (순간 순간 전업을 꿈꾸지만 팔자가 그러니 냉큼 전업이 될수도 없고)

    우리 딸애들은 본인의 능력에 맞는 일(즐겁게 할수 있을만큼,최소한 불행을 느끼지는 않을 )을
    하도록 교육 시키는 중입니다.
    (공부를 소홀히 하는건 아니지만, 내가 했던 심각한 경쟁감을 가지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공부를 시키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조기유학 등은 생각지도 않습니다.
    (헉....근데 울딸 영어 숙제로 심하면 하루 4시간도 공부합니다.졸음을 참아가면서....내가 원치 않는다해도 애는 벌써 경쟁에 내 몰려서(내가 벌써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준건지도 모르고요....)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 2. dame
    '06.4.29 4:59 PM (61.74.xxx.7)

    저도 윗분 답글에 빙고~

  • 3. 그책..
    '06.4.30 12:30 AM (203.130.xxx.188)

    대치동 시리즈...
    그 작가 너무한다고 생각합니다
    10%를 가지고 100%로 몰고가서 장사하는 것 같아 정말 싫어요
    최근에는 강남 아줌마들에 대해 쓴 책도
    저도 강남 살지만 왕뻥이더구요

  • 4. 늘감사
    '06.5.1 4:24 AM (58.231.xxx.218)

    ... 님... 살아가면서 님 글 힘이 될거 같습니다. 우왕좌왕했던 마음이 조금 간결해진 느낌이고요.
    답글인사늦어서 죄송합니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살면서 조금 아이에게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전수하면서 살수 있도록 좋은 맘되고 싶네요.
    그책..님도 아~ 그런 느낌을 가지신 분도 있군요. 진짜 왕뻥이면 좋겠슴다 ㅜㅜ 감사합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543 딸을 키우면서...(전업주부와 직장맘에 대해) 4 소라니소라 2006/04/29 897
307542 (급해요!!) 일산에서 나들이 장소로 갈만한곳 있을까요? 6 .. 2006/04/29 472
307541 한복보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한복보관 2006/04/29 231
307540 제주도 렌트카 저렴히 하는법 알려주세요~ 2 .. 2006/04/29 263
307539 토마스기차에 대해 알려주세여... 7 토마스 2006/04/29 495
307538 도전!피아노 배우기^^(조언해주세요^^) 1 피아노 2006/04/29 375
307537 도곡동 경남아파트 살기어떤가요?(전세로) 2 아시는 분 2006/04/29 1,152
307536 출장이나 여행 다녀오시면서 남대문 가서 선물 사보셨어요? 2 출장선물 2006/04/29 455
307535 강혜정 교정기 뺀 후 모습이래요.심하네.. 22 너무하네 2006/04/29 3,911
307534 좀전 윤도현 러브레터 나온 가수 3 누구 2006/04/29 796
307533 패브릭 샌들 세탁은 어떻게... 1 세탁 2006/04/29 386
307532 결혼기념일 어디로 여행갈까요? 3 결혼기념 2006/04/28 600
307531 마포에 야간진료하는 잘~~하는 치과가 어디인가요? 2 급해요. 2006/04/28 180
307530 액취증 T.T 4 고민녀 2006/04/28 598
307529 패션학과는 문과? 이과? 어디인가요? 3 패션학과 2006/04/28 1,185
307528 갈라진 발뒤꿈치,도와주세요ㅠ.ㅠ 9 발고민아줌씨.. 2006/04/28 1,038
307527 아 어버이날엔 또 멀 하나... 2 며눌 2006/04/28 750
307526 아이 아침 어떻게 챙겨 주시나요? 4 아침밥 2006/04/28 805
307525 가끔씩 마구 흥분하는17개월 아기.. 6 애기엄마 2006/04/28 603
307524 모유가 안나와 분유를 먹이고 있는데여... 1 모유.. 2006/04/28 244
307523 어째서 9 현대자동차 2006/04/28 1,184
307522 유산기가 있다고 약을 처방해 주셨는데요,, 10 시아 2006/04/28 490
307521 (급)강남에 괜찮은 한정식이나 중식당은? 9 봄내음 2006/04/28 679
307520 디카 사진뽑을때 카메라째 가져가면 인화 못하나요? 3 디카 2006/04/28 447
307519 화가나서 미치겠어요... 6 갈팡질팡 2006/04/28 1,560
307518 빨간모자의진실/와일드 3 작은엄마 2006/04/28 599
307517 영작부탁드립니다-어려운거 아니예요 2 영작 2006/04/28 371
307516 전업주부 엄마를 둔 아이와 직장다니는 엄마들 둔 아이가 다른가요? 21 씁쓸 2006/04/28 2,005
307515 속옷 어느 브랜드꺼 사세요? 2 음... 2006/04/28 712
307514 선택시 교재가 중요할까요? 선생님이 더 중요할까요? 7 학습지 2006/04/28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