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님들.. 읽어보시고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애기좀 해주세요....
제가 사정이 생겨 시댁으로 들어가게 되어 저희집을 2004년11월에 전세로 놓게 되었습니다.
세입자가 들어올때부터 이삿날을 자꾸자꾸 바꾸며 일관성 없이 행동을하였지만 저로서는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세입자에게 최대한 맞춰주고 제가 쓰던 살림(에어컨..전자렌지...왜건...청소기...소파....등등..) 세입자에게 쓰라고 하고 집을 세놓았습니다....
그러던중....저의 가정에도 복잡한 문제가 생겨 분가를 해야하는상황이라 집을 그냥 팔려고 내놓게 되었습니다...물론 세입자 계약기간을 지켜주는 조건으로요.... 그런데 부동산에서 요즘 집을 사는분들이 잘 없으신터라 세입자를 이사비용을 주고 내보내는 조건으로 잘 얘기를 하고 파는것이 빠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정이 워낙 급해서 세입자에게 거의 빌다시피 해서 양해를 구했는데....
몇일뒤 전화가 와서는 사람들이 그냥 만기때 까지 살라고했다고 말을하며.. 살겠다느건지, 나가겠다는건지..영 어영부영하는것입니다. 그러던중 집을 사실분이 나서 소개하신 부동산에서 세입자에게 얼마의 시간을 두고 계약날을 잡으면 되느냐고 했더니 두달을 달라고 했습니다.계약금도 그때 10%를 지급했고요... 그래서 그때(5월16일)에 맞춰 계약이 성사가 되고, 몇일 지나서 세입자가 저에게 전화해 집을 꼭 비워줘야 하는거냐고 반문을 하는겁니다.....또, 자기가 집을 못구하면 그냥 만기때 까지 살겠다고...그제서 또 속을 뒤집는겁니다...저더러 어쩌라고........그래서 시간이 아직 남아있으니 구하면 되지않겠느냐고 구슬렸습니다.
그후 일주일쯤 후에 집을 말했던 것보다 한달더(6월 중순) 뒤의 집을 계약하겠다고하더군요....그래서 나도 그때(5월16일)에 맞춰서 전세집을 계약해서 그건 좀 곤란하다했더니.... 또며칠후 전화가 와서는 이번에는 보름 먼저 나갔겠다고 돈을 그때(4월30일) 내놓으라는겁니다.... 그때 않주면 그냥 만기때 까지 살겠다고요....저에겐 협박으로밖에 안들립디다.....
그래서 집을 사신분 명의로 제가 담보를제공하여 미리 대출을 받아 전세 보증금을 중도금으로 처리하고 맞춰놓았습니다....그런데 4월30일에 이사를 가겠다던 사람이 오늘 전화가 와서는 오늘 나간다고 하는겁니다.... 너무 황당해서...다행히 대출을 오늘 날짜로 받아서 ...또 참고 ...제가 나갈수 없는 상황이라 계약금을 부동산쪽에서 세입자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비용은 제가 형편이 어려우니 잔금을 받는 5월16일에 주겠노라고.....그런데 전세보증금은 모두 받으신 세입자가 이사비용을 못받았다고 열쇠를 그냥 갖고갔네요....이사비용을 자기에게 줘야지만 열쇠를 넘기겠다고요.....
저는 제가 두고왔던 살림도 갖고와야할 상황인데..살림도 세입자가 임의로 버리기도했구요....
제가 이사비용을 안주겠다고 한것도 아닌데... 사람을 못믿어도 그렇지........너무 불쾌합니다....
정말 저는 미안한 마음에 선의적으로할려고 노력했는데...자꾸만 세입자가 제 뒤통수를 치며 저의 선의적인 마음을 없어지게 만들어요...
정말 화가 나서 죽겠어요....
현명하신 82쿡님들 어찌해야해요? 정말 세입자를 7개월 비리 내보낸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세입자에게 휘둘리고 가슴앓이를 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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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서 미치겠어요...
갈팡질팡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06-04-28 21:48:33
IP : 222.117.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차라리
'06.4.28 10:01 PM (219.249.xxx.202)각서나 한 장 써달라고 할일이지 진짜 상식없네요 이 일을 어쩐다.. 일단 침착해지세요 다른 분들이 리플 달 거에요
2. ..
'06.4.29 12:53 AM (221.157.xxx.25)못믿어서 그런거 같네요..이사비용을 빨리 줘버리는수밖에...
3. 저도
'06.4.29 10:18 AM (220.120.xxx.109)이사비용 받고 나서 집주인에게 키 줬어요.
세입자가 좀 심하신 감이 있지만 이사비용 받고 키 준다는 건 그럴만하다싶은데요.
전 신혼집 10개월 살았는데요
결혼 안하겠다던 집주인 아들이 결혼을 해서
제가 유산하고 몸이 안좋아 못비켜준다고 했는데
온 집안식구들이 전화하고 찾아오고
결국은 쫓겨나듯 비워줬지요.
다 제각각 입장이 있으시니
원글님이 이해하세요.4. 빨리
'06.4.29 11:17 AM (220.93.xxx.171)이사 비용 주셔야겠네요.
5. 갈팡질팡
'06.4.29 1:41 PM (222.117.xxx.126)이사비용을 안주겠다는것이 아닌데....약속일 이전에 나가버린것이니...저로써는 보증금 마련도 힘들게 한거구...5월16일까지만 기다려달라는건데... 그리고 솔직히 저도 당한만큼 그사람들 애좀 타게 해주고 싶은 심정도 있는데.....어찌해야할지.....
6. ..
'06.4.29 5:10 PM (221.143.xxx.247)어느 고장 건지는 모르겠는데
깻잎 김치 담그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켜씩 양념깔고 켜켜 쌓으면 되는데
살짝 익혀서 먹으니 맛있더군요.
상추 많을때 이렇게 하면 바로 해치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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