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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사를 보려합니다...이제 돌 된 아들래미가 눈에 밟혀서

출근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06-04-27 23:17:27
남편은 학원강사이고. 저는 전업주부인데.

친정엄마가 자꾸 임용을 치라고 합니다.(엄마는 교감쌤)
집에만 있고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게 한이 되는지...

미혼이신 나이 많은 이모(엄마 동생)가 울아들을 봐주기로 했구요.(물론 돈은 드리고~)
남편은 1년만 해보라고 하는데.

솔직히 자신은 없는데, 제 평생을 보면 직업이 있는게 낫겠지요. 저도 직업을 갖고 싶고, 교사 무지하게 되고 싶지요.(이거야 말해 뭐합니까)

이제 돌 되는 내 아기.
이쁜짓도 하고 걸음마도 하는데...무뚝뚝한 제가 내 아기한테 이런 애틋한 맘 가질 줄 몰랐습니다.
(워낙 곰과인지라)

한참 엄마한테 붙어있을 시기인데..울아들 성격형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이모가 애기를 봐 주기로 하셨지만 적금 안넣고 그 돈 드리는거라. 그 돈도 아깝기도 하고......(내가보면 굳는 돈인데..)
시험이란게 1년만에 안 될 수도 있고.

어떤게 옳은 길인지 모르겠어요.
머리가 복잡하네요.

조언을 해주세요~
IP : 58.180.xxx.1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맘
    '06.4.27 11:32 PM (222.236.xxx.54)

    전 1년만에 포기했구요. 준비하다가 결혼을 하는 바람에....
    친구들 보니까 만 3년은 꽉 채워야 되더라구요.
    그것도 서울 아닌 경기, 인천에요. 힘내시구요.

  • 2. 힘들어요
    '06.4.27 11:41 PM (220.85.xxx.60)

    그런맘이면...
    죽기살기로 1년해도 힘든데...

  • 3. 미투
    '06.4.27 11:47 PM (61.83.xxx.81)

    저도 1년전에 같은고민했어요...아기를 친정에 맡기고 집앞도서관에서 준비했었는데..정말 힘들었어요...
    공부만 하는게 아니니까 도서관갔다오면 집안일에..주말엔 아기보랴, 시댁가랴....게다가 아기낳고나니 기억력감퇴까지..
    하여간 큰각오없인 여러번 좌절하게되거든요...
    맘에 준비되셨으면 도전해보세요~~

  • 4. ff
    '06.4.27 11:48 PM (222.102.xxx.225)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확실하네요
    이모가 애기봐주겠다,
    아빠는 해보라고하겠다,
    저같음 도전하겠어요
    저 서울 Y대나왔지만 지금전업주부
    교직이수못한게 한이되옵니다.

  • 5. 에휴..
    '06.4.27 11:59 PM (220.82.xxx.47)

    제친구 대학원다니면서 준비하고했는데도 힘들대요..
    3년은 기본으로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던데요..
    이왕 시작하실꺼면 맘 단단히 먹고 하세요..

  • 6. 시작
    '06.4.28 12:09 AM (211.237.xxx.16)

    제 아긴 두돌 됬어요. 아들이죠. 전 어린이집 보내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가,
    3월부터 임용고시 시작했습니다.
    누가 아기 봐줄 형편이 안되서 구립 어린이집에 자리 날때만 기다렸죠.
    3월에 아기 보내고 시작했는데 솔직히 좋아요.
    물론 힘들지요. 워낙 남편이 가부장적인 사람이라, 전혀 이해를 안해주거든요.
    하지말란 소린 안하지만, 절대 육아나 집안일에 도움은 안주고 있어요.
    그래서 더 직업을 가져야 겠다는 결심이 굳어지는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만의 세계가 생겨서 전 기뻐요.
    아이가 예쁘긴 하지만 뭐랄까 엄마로서의 인생만으로는 차지 않는 허전함이라고나 할까?
    그런게 그동안 아이와 둘만 지내면서 절실하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뭔가 열심히 한다는 거 자체가 즐겁기도 하구요.
    물론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최대한 집안일을 시간을 줄이고 집에 와서는 아이하구 눈 마추고 놀아주려고 노력하다보니 아이도 빨리 적응한 거 같고 정서적으로 처음보다 많이 안정된 거 같아요.(처음엔 엄마랑 많이 떨어져 있다보니 짜증과 떼쓰기가 많았지요.)

    엄마, 남편, 이모님까지 도와주신다는데 시도해 보세요.
    전 부럽네요...

  • 7. 조언
    '06.4.28 2:27 AM (211.58.xxx.12)

    아이가 돌정도라니 오히려 다행일수도. 아이가 서너살 되어 시작하면 그 나름대로 또 눈에 밟혀 망설일걸요.
    5살 이전은 아이가 엄마와의 안타까운 썸싱(?)을 잘 모를 나이므로 차리리 조금이라도 어릴때 해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요.
    임용고시....갈수록 경쟁이 치열하구요. 어렵지만, 다른 시험에 비하면 낫죠. 그래도 교사가 되고 난 후에 얻게되는 장점이 훨씬 많아요.
    출퇴근 시간 즉, 퇴근 시간 좋죠, 내년부터 토요휴무일이죠, 방학있죠... 보람있죠. 지금 시작한다는데 한표입니다.

  • 8. 조언
    '06.4.28 2:49 AM (211.58.xxx.12)

    참... 이모님께는 육아비, 당연히 드려야하구요, 혹시라도 그 돈이 굳은 돈이라고 생각되고 아깝다고 생각된다면 나중에 공부하기에 지치거나 그만둘때 핑계거리가 되기 쉬울거 같아요. 마음을 완전히 비워야할 것같네요. 나도 한 번해볼까...라는 마음가짐보다, 절대로 해야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군요. 임용고시....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답니다.^^

  • 9.
    '06.4.28 7:31 AM (210.221.xxx.45)

    결정은 본인이 하시는 거지만..제발 경제력 갖추기 위해 ..
    여자 직업으로 편하고... 사회적 지위도 그럭저럭.. 이런 입장에서라면 하지 마세요.

    그보다 먼저 죽기살기로 공부하시려는 이유가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겠다는 사명감에서 였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면 교사가 될 수는 있겠지만
    아무나 진정한 교사가 될 수 있는 거 아니랍니다.
    임용고시 어려운 시험이죠.
    그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고도
    우리 아이들 함부로 대하는 선생님들..너무나 많습니다.
    웬만한 사명감가지고는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10. 저는..
    '06.4.28 9:04 AM (222.100.xxx.204)

    제 선배되시는 분이..아이 한돌,두돌때 이 시험 준비하시다가 그만두셨어요.
    아이가 엄마랑 떨어져 있다보니 성격장애가 와서..시댁식구들이며, 남편까지 모두 그만두라구해서..ㅜㅜ
    준비하면서 살두 엄청나게 빠져서리..정말 말이 아니었죠..

    아이들 성격 6세 이전에 형성돼요.
    그 이후에는 고칠래야 고칠수도 없구요.
    선배 말로는..아직두 아이한테 후유증있다구..넘 마음 아파합니다.
    임용시험..물론 좋지만..
    전..이런 경우를 옆에서 봐서 그런지..
    아이가 어리다구 공부할게 아니라...어릴때 같이 있어주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하시더라도 몇년 있다가 하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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