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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때리는 아이..
이제 작은애 8개월 큰애 32개월 딱 24개월 차이지요
예전보다는 좀 덜하지만 안보는 사이 얼굴 찰싹.. -_-;
보행기타고 오빠 좋다고 보는 아이 얼굴이 | 일자라면 / 되도록 밀고
무슨 오뚜기도 아니고..
정말 힘드네요 하루종일 애둘 보다보면
책읽어주는게 뭐에요 ..
밥먹이고 씻기고 돌아서서 집안일하고 먹이고 씻기고..
큰애가 작은애 이름을 들먹이며 미워 미워 그럽니다.
지딴에도 밉겠죠..동생때리다 혼나기나하고..
한번은 뭘하다가 작은애를 야단쳤더니
큰애가 하는말..
엄마 잘한다. **때려줘 ** 혼내줘..ㅠㅠ
집안에 좀 일이 있어서 지금 어디 보낼 형편도 아니고
내년에나 유치원은 보내야되니..생각하고있거든요..
큰애 봐준다고 작은애는 누워있는체로(아직 배밀이도 못해요 ㅠㅠ )그냥 놔두자니 안됐고
작은애 안아주고 한다고 큰애 내버려두기도 힘들고..
요즘은 작은애가 누워서 다리 비비거나 소리내는 앙앙..
큰애도 같이 합니다. ㅠㅠ
말하기 시작했는데도 앙앙 이러면서 기어다니고
작은애가 제 머리를 잡아당기니 큰애보고 얼른 달려와 제 머리를 잡아뜯더군요
ㅠㅠ 아퍼서 혼났습니다.
자기도 아가란 소리 듣고싶어서 그러는지..
저희 큰애 어떻해야되나요..
어떻게하면 좀 맘이 풀어져서 동생도 안때리고
아기 흉내도 안내고 할까요.. ㅠㅠ
1. 민주맘
'06.4.28 12:05 AM (219.252.xxx.220)큰애가 퇴행현상이 보이네요... 저희는 36/15개월 딸기네 집이에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넘 힘들었는데요.. 처음엔 회초리도 들고 벌도 주고 그랬어요..
근데 그때뿐이구요.. 요즘은 무조건 큰애 예뻐라 해요... 자기가 더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니깐 저절로 좋아지던데요.. 처음엔 좀 힘든데요.. 좋아지니깐 야단을 맞아도 잘못해서
야단맞은줄 알던데요.. 요즘은 너무 이뻐요.. 그리고 저는 큰애와 스킨쉽을 참 많이 합니다..
일단은 아이의 마음을 먼저 돌리세요..2. ㅠ.ㅠ
'06.4.28 12:08 AM (61.85.xxx.209)원글님 지금 무척 힘드시겠지만..
32개월 ... 정말 아기 랍니다.
원글님도 32개월 아이도 다 이해가 돼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길에 다니다 보면
엄마가 작은애는 업거나 유모차에 앉혀서 가고,
큰애는 혼자 다섯걸음 정도 뒤쳐져서
후줄근한 폼으로(대부분 그렇더군요) 아이스크림이나 먹을거 하나 들고
걸어가는데(대부분 애 둘인 집이 이런 형태죠) 남의집 애지만 큰애가 얼마나 불쌍하던지...
제가 데리고 가는 아들은 남의집 큰애보다 훨씬 큰데도 업고 가고 있는 중인데 말이죠.
아유~ 힘드셔서 어떡해요..3. 에휴,,,
'06.4.28 1:36 AM (218.232.xxx.205)저희집도 마찬가지랍니다.
큰애 442개월 작은애 10개월
작은애가 모르고 하는짓(가령 제 머리쥐어뜯기 물기...) 그럼 지도 다 따라해요.
오늘 저녁엔 동생이랑 논다는게 소파에서 애를 들어서 던져버렸;;;;어요.
다행히 매트에 이불을 깔아놔서 다행이었지만 얼마나 놀랬는지..
저희 큰애도 동생 얼굴 피나게 여러번 했구요
지금도 틈만나면 괴롭혀요.
제가 해도해도 너무한다 그런적도있었는데 어느날 놀이터에 데리고나갔는데
저희 큰애가 너~~무 작은거에요.
쪼끄만 애가 노란잠바입고 폴랑거리며 미끄럼틀을 타는데 저걸 큰애라는 이유만으로
너가 이해해라 니가 동생을 잘 돌봐야지.. 그랬다니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ㅠ ㅠ
다들 큰아이를 이뻐해줘라~하시는데 막상 닥치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심호흡 한번 하고 늘 아이를 대합니다.
그래도 잘 안되지만... ㅡ.ㅜ
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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