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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아이들...밥 먹일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렇다고 또 아예 안먹지도 않고요..
요는..
식구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서는 한 3-4 숟가락 먹다가
배가 부르다는 이유로 딴짓하거나 다른 놀이를 해요.
그럼 제가 한숟가락씩 퍼주고
'@@야...밥먹어야지??' 하고 부르면 와서 한숟가락씩 먹고 가요.
그렇게 해서 본인 양만큼 퍼준 양은 다 먹어요..
혼자 먹여 버릇 해야지 하면서도
다른 놀이 하다가 한숟가락씩 제가 떠주면 와서 먹는 걸 보면
밥을 싹 치우기도 뭐해서 계속 그런식으로 먹이고 있어요...
이게 보통 정상(?)의 축에 끼는지..
아니면 단단히 버릇을 고쳐놔야 하는지...
고친다면 어떤식으로 고쳐야 하는지..궁금합니다.
선배 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1. 5살이면
'06.4.25 8:31 PM (210.221.xxx.45)서서히 식습관을 바로 잡아야 할 때이지요?
먹여주는 것을 점차 줄이시고
5살이면 말귀는 다 알아들으니
시계바늘이 저기에 가면 치울거야 하고 말해주세요..
보통 40분 정도 잡으면 되겠지요. (학교 급식시간이 50분, 1시간이니까요)
그리고 아이가 돌아다니면서 먹지 않으면 정확히 그 시간에 상을 치우세요
그날은 자기전에 배가 고프다 해도 절대 간식 주지 마십시오.
반복하면 나아집니다.
식사시간엔 가족들과 눈마주치면서
정답게 먹어야 하는 시간이라고 알려주시고
혼자서 딴 짓하거나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야 겠죠.
그리고 식사시간 전에 군것질이나 간식등은 못하게 해야
밥에만 올인합니다^^2. 불똥
'06.4.25 9:20 PM (124.59.xxx.69)아이가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는 답니다. 근데 문제는 아이문제에서 시작해서
부부싸움으로 이어지는 데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애식습관 빨리 고치고 싶은 마음에 처음에는 강경하게 나갔었는데
애가 잘 따라오질 않아서 몇일 하다 조금 뒤로 늦춰볼까하고 그만뒀네요.
한술이라도 더 먹이고픈 게 엄마마음인 지라 돌아다니다 와서 아하고 입을 벌리면 넣어주고
그러면 옆에서 애아빠가 뭐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엄청 싸우게 되더라구요.
끈기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위에 글쓰신분 말씀처럼 조금만 독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3. 까만콩
'06.4.25 9:52 PM (58.142.xxx.116)저두 늘 골치거리였어요
따라다니며 밥먹이는것이...
그래서 전 이것저것 해야할 것들은 적어서 칭찬스티커를 붙여줬어요
거기엔 "식탁에서 밥먹기"도 있지요..(밥먹고 이빨닦기..아빠에게 전화하기.만화 한시간만 보기등등..)
일주일이나 이주일씩 하고선 원하는 장남감을 사준다던가 상을 줬어요
물론 뭔가 보상을 한다는게 좀 그렇지만 그래도 꽤 효과를 보았답니다
(조금 지나니까 장남감 사는건 까먹더라구요..ㅋㅋ)
이젠 식탁에서 먹어야 하는게 당연하다는듯이 먹습니다..ㅎㅎ4. 후우
'06.4.25 11:57 PM (219.249.xxx.82)원글님 단계도 지나 이제는 아예 밥도 안먹습니다
어떡해야하죠
소아과샘은 먹기 싫다고 하면 억지로 먹이지 말라고
그럼 나중에 먹을때도 안 먹게 된다고 하는데
밥은 뚝이니 미치겠습니다
이 단계를 넘긴신 고수들의 얘기 듣고 싶어요
정말 속 터지고 울고 싶습니다
밥 먹으라는 소리 안하면 먼저 달라고하는 적이
없어요5. 5살맘
'06.4.26 3:19 PM (220.73.xxx.99)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돌아다니면서 먹는게 정상은 아니군요.
많은 아이들이 식탁에서 끝까지 먹는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이제 슬슬 실천에 옮겨보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