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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재수없다..

재수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06-04-25 13:37:12
남편들이 친구라 어쩔수 없이 가깝게 지내는 이가 있는데...솔직히 나한테 너무 친한척하는것두 싫고

그냥 그이(남편친구 와이프)가 싫다...

근데 그이가 울집 옆으로 이사온다고 한다..

오늘 이사갈집 구경하구 울집에서 커피마신다고 와서 얘기하는데...너무너무 신경질이 나서 죽는줄

알았다..

울집은 지금 월세다...그렇다고 그렇게 좁은집은 아닌데 그이집은 울집의 두배쯤은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울 애기한테 "아줌마 이사오면 아줌마 집에서 마.음.껏. 뒹글어다녀..."

계속 이말만 하는것이다...

이제 백일된 애기가 뒹굴어 봤자 얼마큼 뒹굴어 다닐것이구..또 울집은 좁아 터져서 애가 뒹굴지 못하는

것도 아닌데...말하는게 참 귀에 거슬렸다..

그렇다고 그이가 악으로 말하는것도 아닌데...괜히 기분이 너무 나쁘다...그렇다고 그이가 큰집으로

이사온다고 해서 절대 질투같은건 없다...

나 나름대로 이집에 만족하고 살고 있는데..올때마다 월세가 어쩌구 저쩌구 주택은 뭐가 나쁘다는둥..

이제는 자기네집이 크니깐 자기네 거실에서 애를 키우라고 하는데...

참나....그냥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온다..
IP : 211.183.xxx.2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25 1:44 PM (221.157.xxx.25)

    마음에 안내키면 적당히 선을긋고..거리를 두시지요... 전화오면 바쁘다 하고...그냥 끊으면..뭐

  • 2. 음..
    '06.4.25 1:48 PM (211.224.xxx.3)

    옆으로 이사올거 같으면 멀리할수도 없을텐데..
    방법은 정면돌파 뿐일 거예요.

    뒹굴어라.. 자기네 거실에서 애를 키워라. 주택이 나쁘다...이러면
    그냥 같잖아서 가만 있지만 마시고, 같이 맞대응 해야돼요.
    뭐... 애가 뒹굴긴 왜 뒹글어? 라든지, 왜 내집 두고 남의집에 폐를 끼치냐^^ 라는 식으로
    화내거나 속상한 티 내지 마시고 여우처럼 맞받아쳐야 돼요.

    안그럼 계속 당해요. 그리고 만만히 보구요.
    계속 당하면 원글님이 속상한데 그 속상한게 남편이나 아이한테로 가는데 너무 손해잖아요.
    그리고 당하는거 알게 모르게 아이도 배워요. 남들에게 할말 못하고 주눅드는 아이가 될수도 있어요.

    성인이 되었는데, 아무리 악의가 없다고 하더라도(악의가 없으면 눈치가 없거나 바보거나겠죠)
    상대편의 입장이 돼서 말해야 되는데, ...이사올 그분 친하게 지낼 만한 그릇은 안될것 같애요.

  • 3. 훔!
    '06.4.25 1:55 PM (59.24.xxx.132)

    저 같으면 말이죠. 신랑들 출근하자마자 그집으로 아이랑 출근합니다.
    집이 넓어서 맘껏 쉬다 갈 수 있어 좋다 그러면서..
    점심도 맛있으니 달라하구요 커피랑 등등 만난거 내 놓으라 하는겁니다..하튼 귀찮게 해줍니다.. ㅋㅋㅋ
    딱 한마디 ~ 집이 넓어서 그런지 애도 잠도 잘자고 잘 놀고 하더람서...매일 출근하는겁니다.ㅎㅎ

  • 4. ;;
    '06.4.25 1:56 PM (218.48.xxx.38)

    그 분 말대로 해버리세요.
    뭘 해도 그 집에서 하고 그 집에서 뒹굴고 그 집에서 애 키우고...
    하루 여덟 시간쯤 그 집에서 보내면서 점심 얻어먹고 저녁 얻어먹고 하시면
    그런 소리 쑥 들어가지 싶은데요.

  • 5. 저라면
    '06.4.25 2:03 PM (203.233.xxx.249)

    그 집 이사오면 정말 그 집에 맨날 애기 데리고 가겠어요 --;
    거실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막 어지르게 만들고,
    막 뛰어놀고 -_- 그렇게 해서 ...

  • 6. 허허
    '06.4.25 2:07 PM (58.143.xxx.4)

    며칠 그집에서 뒹굴고 뭉개면 그담부턴 그분이 원글님을 피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 7. ..
    '06.4.25 2:21 PM (211.204.xxx.223)

    답글들이 재밌어요.
    그 분 이사 괜히 왔다 싶겠네요. ㅎㅎ

  • 8. 헉..
    '06.4.25 2:46 PM (220.89.xxx.26)

    24평사는 옆라인 아줌마가 우리집을 이렇게 말해요.
    말끝마다 작은 평수라서 어쩌구... 작은 평수라서 저쩌구..
    20평사는 저 가만히 있어요.

  • 9. 윗님
    '06.4.25 3:52 PM (125.181.xxx.221)

    24평 아짐한테 염장지르시죠..
    어머 이렇게 큰평수 살면서..살림이 이게 모야~~
    어머..이렇게 큰평수 사는 싸모님께서..차가 이게 모야~~
    어머 이렇게 큰평수 사는집에서 애들옷이 이게 모야~

    비교대상은 항상 그집에 없는....큰 가전이나..중대형차종을 ...애들옷은 수입품만 들먹이고..
    그릇종류도 82에서 많이 듣는..웨지우드.레녹스..노리다께 이런종류는 갖춰줘야 한다고..말하는거죠.

  • 10. ㅋㅋ
    '06.4.25 4:58 PM (222.113.xxx.212)

    답글이 넘재밌네요
    24평아줌마얘기 보고는 크게 웃어버렸어요
    아 원글님 그집가서 아이이유식을 엎어버리세요 찐득한걸루다가 ㅋㅋㅋ

  • 11. ~~
    '06.4.26 8:00 PM (222.239.xxx.54)

    찐득한 이유식도 좋지만 소보루 빵이나 과자가루 온 거실에 다 흘려놓는게 더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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