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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경조사 어디까지 챙기시나요?

궁금..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06-04-23 00:32:15
결혼초부터 참도 궁금했었는데
어디까지 챙겨야하는지 모르겄씁니다..
당근 돈많으면 좋은게 좋다고 여게저게 다 가겄지만
다들 사는게 한푼이 짜치는데
뭔날만 되면 왜들그리 연락을 잘해주시는지..
저는 친정이 너무 멀기도하고 막내인지라
사촌이 결혼해도 안와도 괜찮다는데
시댁쪽은 7촌조카들까지 챙겨야하네여..
남편도 막내인데다가
우리애 인제 겨울 8세인데..
새가빠지게 갖다붓기만 하고
참 속보이는 소리같지만
받은거라곤 우리 결혼할때 울시댁어른들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밖에 없네요..
그러니까 우리가 받은건 하나도 없다는거죠..
물론 받을 거 생각하고 그라면 안되는데
사는기 사는거다보이 인제는 뭐일있다고 전화오면
짜증부터 납니다..
결혼,칠순,팔순,돌,등등,,
웬 친척은 그리도 많은지
무슨 행사는 그리도 많은지
친정이멀어서 엄마생신,아부지 생신도 안가는데
한번갔다오면 교통비만도 10만원깨지거든요..
엄마생신이 얼마남지않아서
한번 올라오신다는데
하필 그날이 6촌형네 딸결혼이라네요..
가까운곳도 아니고 지하철만도 두시간은 걸릴것같은데
아들결혼때 가봤으니 이번에는 봉투만 보내도 괜찮을것같은디..

다들 이럭하고 살겠지요??
IP : 218.37.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23 1:54 AM (125.129.xxx.202)

    그냥 남편의 4촌 정도 까지만 챙기며 대충 삽니다.

  • 2. 우리도
    '06.4.23 2:31 AM (125.181.xxx.221)

    남편의 4촌까지..그것도 수월찮습니다.. 이종사촌 ..고종사촌...
    거리가 멀면 부조만 하고요..
    장남.장녀..인 경우에는 반드시..참석하고..그 나머지는 부조만..(아주 친한 사촌이라면 멀어도 참석)

  • 3. 뭘요
    '06.4.23 2:56 AM (219.251.xxx.92)

    뭐, 그런 것까지 다 챙기십니까.

    때로는 선을 그을 줄 아는 게 지혜입니다.

  • 4. 전..
    '06.4.23 7:14 AM (211.211.xxx.13)

    더 합니다..결혼하고(작년10월) 올 2월까지 부산까지
    10월달엔 2번 그후로는 한달에 한번씩 꼭 집안에 경조사가 있어서 갔습니다.
    교통비 10만원요..? 저희는 교통비만 20만원 넘게 깨집니다..
    남편은 나이도 많은데 정말 젊은애들 받는 그런 월급정도입니다.
    그러니 한번 갔다오면 저희 집 가계에 얼마나 타격이 큰지 모릅니다.
    결혼하고 이제까지 제 옷 하나 남편 옷 하나 살 여유도 없어서
    겨우겨우 저금하고 아껴서 사는데 길거리에 갖다 버린 돈 생각만 하면
    그 돈이면 남편 옷 하나 내 옷하나라도 샀을텐데 하는 생각 들더군요..
    전 남편 외가 제삿날.. 남편 이모 시댁 경조사까지 챙기라시더군요.
    그것도 이모도 한둘이 아니고 외삼촌들까지 셀수두 없을정도 많습니다.
    5월달엔 평일에 시댁 제사가 있고
    토요일에 부산에서 또 시댁 친척 결혼식이 있는데 시댁에서 오라 하네요.
    헐헐헐~ 제사 - 이번엔 저 임신 핑계 되고 안 갈랍니다.
    결혼식 - 저 임신 핑계 되었더니 남편이라도 꼭 오랍니다.
    부모님이 결혼식 가시는데 왜 직장다니느냐고 안그래도
    휴일이면 맨날 잠이 모자라 하루종일 잠만 자는 남편까지
    구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오라시는지 정말 짜증납니다.

    이럴때 옛말 하나도 안 틀리다는 생각 듭니다.
    "가난한 집 제삿날 돌아오듯이..."라는 말 있죠..?
    남의 말이 아니라 딱 제 이야기인듯 합니다..에휴에휴..

    정말 어디까지 챙겨야 하는게 옳은 건가요..?

  • 5. ..
    '06.4.23 10:22 AM (221.157.xxx.11)

    그렇하고 안사는데요...4촌결혼도 갈까말까인데...6촌은 머하러...--

  • 6.
    '06.4.23 8:49 PM (221.153.xxx.153)

    그냥 갈수가 없네요.
    저희는 남편보다 시아버님 때문에 그남의 경조사 이가 갈립니다.
    당신 외가의 6촌까지 다 끌고 다니셨어요.
    안 간다고 하면 삐끼고......
    그러다가 IMF를 만났지요.
    이제는 더는 못 한다고 제가 난리 난리쳤지요.
    더 웃긴 건 울시어머님 자기 친정에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남편이랑 자식 앞세우고 다니시는게 그리 좋으신가 봅니다.
    이제는 사촌 정도만 가지요.
    아버님 자기 얼굴 안 선다고 하지만 자기가 자기 면을 세워야지 자식들 끌고 다니면서 하는 잘난 체는 아니지요.
    욕을 먹어도 끊을 건 끊어야 합니다

  • 7. 부모마음은
    '06.4.23 10:17 PM (211.204.xxx.64)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어른들 좋자고 어느 모임이든 앞장세워 가시는거 정말 스트레스 만빵입니다.
    미리 끊으시는 편이 나중을 위해서 좋습니다.
    끝이 없거든요.

  • 8. 싸이
    '06.4.24 11:06 AM (220.70.xxx.248)

    전..부모님만 챙기는데요.
    형님들..아주버님..조카들 다 생략합니다.
    물론 신혼때 했지요..
    정성껏 크리스마스 선물 사면..초등학생 시조카 녀석 하는말...'이거 얼마짜리야? 나 이거 싫어 다른거 사줘..인라인사줘..자전거 사줘..' 그 이후로 정이 뚝..떨어졌지요.
    이후 부모님만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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