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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놀이 좋아하는 아이들.. 괜찮을까요?
인형이 아니더라도 손만 있어도 상상 놀이같은걸요..
틈만나면 주절거리며 놀았지요..
늘 그러고 놀았고 지금은 어른이 되어서 안하지만..
지금 제 아이들이 손가락 두개만 있으면 아무데서나 놀이를 하네요.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이야기를 지어서 조근조근 놀기도 해요..
저는 공부를 아주 잘하지는 못했고.. 그냥 인서울에 있는 대학을 나왔구요..
제 남편은 공부를 잘했고 아주 모범생 스타일이었는데 저런 놀이를 해본적이 없다면서..
아이들이 좀 이상한거 아니냐고 하네요.
그래서 좀 유심히..1주간 살펴보았어요..
그랬더니.. 좀 이상해보이긴 하네요..
어디서나 심심하면 손두개로 놀이를 시작하는 아이들.. 뭐 부서졌어요. 아니 그래요?
그래서 어쨌나요? 아 그래요.. 이러면서요...
퓽퓽 하고 총싸움같은걸 하기도 해요..
정말 창피스럽기도 하고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이런 놀이를 하신분들중에서도 정상적으로 잘 커서 공부 잘하시고 그런 분들이 있으신가요?
전 저정도로 심하게 놀았던것은 아니었고..아무도 안보는 제 집에서 조용히 하는 정도였구요..
우리 아이들은 정말 아무데서나 그러고 노네요...
큰애는 좀 커서 덜한데 작은 아이는 작으니까 잘 모르니까 더 그렇구요..
아이 아빠는 애들이 저렇게 이상하게 커서 공부도 못할거고 이상한 사람 된다면서
이참에 딱 고치게 하라는데 애들이 노는것이 그것뿐인데 어찌 고치고 딱 끊으라고 할지 난감해요..
그렇게 놀아도 공부 잘해서 잘 된 케이스 있으신지..일단 그게 궁금하구요..
고치지 않아도 될지..심리전공하시는 분들 계시면 좀 말씀좀 해주세요...
남편에게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 **
'06.4.22 4:09 PM (220.121.xxx.216)그렇게 놀면 이상한 건가요? 제가 보기엔 이상하게 노는 것 같진 않은데...
2. ㅎㅎ
'06.4.22 4:12 PM (220.71.xxx.239)저랑 제 동생들 인형놀이 너무 좋아했어요. 저는 인형들이면 여러가지 것들 가지고 제가 드라마처럼 내용 만들어서 동생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아했구요. ^^ 등장인물들 이름 짓고, 플롯 짜고... ㅋㅋ
제가 그 댁 아이들 노는 걸 직접 보지 못해서 그러지만 남편분이 좀 예민하게 구시는 것 같은데요. 글 써놓은 것만 봐서는 뭐가 문제인지 잘...
참 그리고.. 저도 제 동생들도 정상적으로 -_-;;; 자랐습니다. 공부 무척 잘 했구요. (앗 자랑하려고 이 말 쓴 건 아닌거 아시죠? 그걸 물어보셨길래...)3. 좋은놀이에요.
'06.4.22 4:14 PM (211.175.xxx.100)인형놀이가 얼마나 좋은데요.. 일단 그런놀이를 하려면 주위관찰을 잘해야해요.. 엄마아빠놀이를하려고해도 엄마와 아빠가 어떤대화를하고 어떤일을 하는지 평소에 잘 본거죠. 관찰력이 뛰어나게 되는거죠.
그리고 이야기를 다 지어내야하니 상상력이 풍부해지죠.
주위사물을 이용해서 놀게되니 창의력이 발달하게되죠.
그만한 놀이가 어디있다고 못놀게하세요.. 전 제아이가 그렇게 제발 놀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
그리고 심리전공하는분도 그렇고 교육하는분도 그렇고 인형놀이같은건 휼륭한 놀이라고 말하는걸 언젠가 티비에서 봤습니다.
이참에 님께서 좀더 자료를 찾아서 애들아빠에게 인형놀이를 하며 노는건 교육적으로도 좋은놀이라고 알려주세요..4. ^^
'06.4.22 4:45 PM (219.251.xxx.92)진짜 좋은 놀이입니다.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것보다 백배 낫습니다.
더 하라고 하세요~~^^5. 글쎄요
'06.4.22 5:46 PM (58.231.xxx.174)그 놀이 자체가 이상한건 아닌데요.
저도 어렸을 적에 제 동생과 그런 놀이 많이 했어요.
인형놀이, 없으면 이불 허리에 두르고 "마마~"이런 사극놀이...
뭐 그런 상황설정을 한 역할놀이 둘이서 참 많이 했어요.
뭐든 과하면 좀 걱정이 되긴하죠.(시간, 장소 불문하고, 그거 하나밖에 다른 놀이가 없다..이럼 좀 그렇죠?)
근데,그 자체가 이상한 놀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다른 놀이감 같은걸 제공해주세요.
게임이나 퍼즐이나....모래놀이같은 것도 하게 유도하시구요.6. 글쎄요
'06.4.22 5:48 PM (58.231.xxx.174)참,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그런 역할극을 상대적으로 거의 안해요.
역할극이라봐야 무슨 "..맨"이런 놀이, 싸우는 놀이..이런거??
전 오히려 여자 아이들이 하는 역할놀이를 남자아이들이 거의 안하는게 불만인데요.
남편분이 남자라서 역할놀이를 많이 안해보셔서 그러실거에요.7. 답글달려고.
'06.4.22 11:30 PM (61.106.xxx.5)로긴했어요.
남자라면 손윗누이가 있지않는한 인형놀이나 역할놀이를 하기 어려웠지않을까요?
저는 여-여-남 의 장녀인데, 제덕에? 우리모두 아주 징~허게 인형놀이, 역할놀이 했네요.
그렇다고 블럭쌓기 게임 머 이런거 안한것도 아니구요.
저는 오히려 시조카 둘이 (여-남) 전혀 인형놀이를 안하는게 이상해서 걱정되던데..8. 참.
'06.4.22 11:32 PM (61.106.xxx.5)저희 셋도 엄청 잘자랐습니당. (이것도 질문중 하나시길래.. 다 서울안에 sky 출신이고, 남동생은
개중 더 잘났슴당)
그리고 뱃속에 우리 아가도 부디 그렇게 놀아주길 바랍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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