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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육아 하소연..돌쟁이 아가맘들 봐주세요...

.. 조회수 : 643
작성일 : 2006-04-22 11:49:49
휴..아래 어떤님이 올리셨듯...저도 정말 넘 힘드네요...
울 아가는 일단 아직두 새벽에 두세번 깹니다...그렇다고 우유를 주는것두 아닌데..낑낑거려요...
저번엔 걍 놔둬봤더니...이방저방 소리크게 울면서 기어댕기드니..거실 탁자를 붙들구 서서 우는거예요...
그래서 또 걍 놔두는거 실패...

그리구..낮에 저랑만 있는데...제가 부엌에서 모만 할라치면 와서 바지가랑이 잡고 악을 쓰고 울어대요...
아..진짜 왜 그럴까요?
제가 어디 사라지는것두 아니구 걍 보이는 시야안에서 다른걸 하는걸 절대 안봐줘요...
근데 또 사람들이 놀러오면 그건 좋은지 폭 안겨서 정말 울지도 않구 낯선사람이랑 잘만 놀아요..그땐 전 안중에도 없는 듯....

제가 걱정되는건...애가 악쓰며 우는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걍 방치해서 버릇을 잡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성격나빠질지도 모르니 울떄마다 포옹해줘야 하는지...
아..정말 딜레마여요....

선배맘들..조언 부탁드려요...
IP : 24.193.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4.22 12:03 PM (222.120.xxx.113)

    돌쟁이엄마에요. 우리애기도 새벽에 두번정도 깹니다. 그저께 이사를 했더니 어제 그제는 밤새 10분에 한번 깨서 울더군요..저는 모유수유하는데 아직 밤중수유 못 끊었어요..T_T 안아도 안자고 업어도 안자고 무조건 젖을 주어야 자거든요..낮잠도 거의 안자고 그나마 젖을 주어야 자니, 도대체 어떻게 젖을 끊는건지 방법을 모르겠어요..흑...하소연만 하고 갑니다..

  • 2. 김민정
    '06.4.22 12:04 PM (222.99.xxx.153)

    저는 14개월 아가맘인데요 아직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희아기도 악을 쓰고 울지는 않지만 많이 울었어요..동생도 생겨서 안쓰럽고해서 더 예뻐해주고 더 많이 안아주려고했어요..낮잠잘때 일하는 편이었구요..점점더 나아지더라구요..요즘엔 자기만의세계에 빠져서 혼자서 방에들어가 놀때도 있구요..저희아기도 다른사람이오면 잘놀아서 너무 외로와서그런가하고 고민했는데요 낯가리고 우는것보단 낫다생각해서요..다 그 때인것같아요..아기는 일주일간에도 많이 변하더라구요..저는 더 예뻐해주시는게 나을듯해요.. 조금만 지나도 달라진답니다..

  • 3. 김민정
    '06.4.22 12:06 PM (222.99.xxx.153)

    저는 젖병수유하는데 저는 아직도 밤에 우유먹여요..잠투정이 심해서 우유먹이는 버릇들였더니..저도 그건 큰 고민이랍니다..천천히 하려구요..저를 제가 위로한답니다..괜찮다 괜찮다..

  • 4. ...
    '06.4.22 12:34 PM (210.127.xxx.53)

    30개월을 키웠는데 지난 세월을 어찌 키웠나 아득하리 만큼 저도 아기가 밤에 너무 잘 깨어서 고생했거든요.( 저는 두돌 지날때까지 잠다운 잠을 잔 기억이 없읍니다.)

    첨엔 같이 울어도 보고 ...나중에 요령이 좀 생기서 그냥 안아주고 안심시켜 줬어요.
    그러다 스르르 잠이 들면 옆에 쓰러져 자고 원시인 처럼 생활하다 보니 세월 흘렀고 ㅡㅡ;; 그러다 보니 나아지더라구요.

    힘이 많이 드실텐데 어떻게든 낙천적인 생각 하시고요
    안아서 달래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5. 원글
    '06.4.22 12:41 PM (24.193.xxx.100)

    푸하하..원시인....
    정말 맞네요..원시인.....ㅜ.ㅜ
    사랑한다고 하고 안아줘야하는게 답인거 같네요...
    하긴...얼굴 씨뻘개ㅕ서 고 작은눈을 꼭 감고 악을 쓰며 울어대는걸 보면 어찌나 안쓰러운지...
    그러면서도 귀엽고..정말 내새끼니까 키웁니다....허겅...

    답글 모두 감사드려요..위로가 되네요...

  • 6. 상1206
    '06.4.22 1:28 PM (219.251.xxx.144)

    엄마란 존재가 무엇인지 깨달아서 그래요.
    그리고 분리불안 증상이 올수도 있구요.
    답이 없답니다.
    걍 무조건 안아주고 이뻐해주고 쓰다듬어 주세요.
    밤에 깨서 울때도 안아서 토닥이거나 자장가 불러주세요.
    이제 1년 남짓 세상살아본 아그들이 뭐 생활리듬이 규칙적이겠읍니까?
    걍 엄마란 이런건가 보다 하고 무조건 사랑해 주세요.
    저두 그때가 떠오르네요.
    오지게도 힘들었는데...
    키우다보면 나아집니다.
    화이팅!!

  • 7. 강두선
    '06.4.22 2:04 PM (211.221.xxx.153)

    그렇게 악을 쓰며 울때 방치하면 더 심해지던가
    정서적으로 좋지 않게될듯 합니다.

    그럴때는 조용하고 안락한곳으로 데리고가서 가슴에 꼬옥 안아주세요.
    숨이 막혀 울지 못할 만큼......

    그런다음 아기에게 차분하게 이야기 하세요.
    엄마가 지금 이러이러하니 같이 못 놀아주지만 너를 사랑한단다.
    그리고 앞으론 울지말고 엄마에게 말로해. 알았지?

    아기가 어려서 말을 못 알아 듣는다구요?
    아닙니다. 아기들 말은 못알아 들을지 몰라도 그 마음은 다 알아 듣습니다.
    아기에게 자세하고 충분히 이야기하고 설명해주세요.
    아기를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해주세요.

    이렇게 하시면 분명 달라질겁니다.

  • 8. 17개월인데요
    '06.4.22 4:59 PM (61.104.xxx.193)

    원글님보다 추가로 낯까지 심하게 가려요.
    부엌일 하는걸 제일 못견뎌하고 다리 사이로 파고들며 울지요.
    엄마의 뒷모습이 너무 싫은가봐요.
    전 설거지할때 그러면
    식탁의자에 앉혀서 씽크대앞에 놔줘요.
    마치 같이 설거지를 하는듯한 자세로..
    엄마 잘하나 봐~~하면서요.
    얼마나 오래 잘 보고 앉아있는지 몰라요.

    전 아이가 하루하루 너무 빨리 커버려서 아쉬운데..
    제몸은 안좋아졌지만 지금 일이년아니면 언제 이렇게 24시간 엄마껌처럼 붙어있을 시간이 있겠어요.
    두돌만 돼도 어린이집이다 어디다 다닐테고...

  • 9. 니양
    '06.4.22 7:42 PM (222.117.xxx.193)

    저희 아가랑 증세가 똑같군요.저도 업고 일하거나 안고 엄마가 하는 일이 뭔지 보여주거나 했어요. 그럼 울음 그치더라구요. 아님 관심 끌만한 다른 무언가를 줬어요. 주로 양재기랑 국자같은거..--; 주면 두들기면서 놀구 조용해지더군요.

  • 10. 16개월인데요
    '06.4.23 1:47 AM (58.141.xxx.39)

    15개월까지 젖먹였는데...그때까진 12시에 자서 6시에일어나고 그 6시간동안에도 3-4번깼어요..울고불고 왕짜증에..안으면 등을 활처럼휘고.........낮잠도 잘자면 30분씩 2번........지금 젖뗀지 한달...12시에 자서 6시 30분에 일어나구여...2번정도깨요...(이정도만해도 전 감사합니다..ㅜ.ㅜ) 낮잠 은 똑같구여..
    달라진게있다면 혼자서 좀 논다는거...뭐 잠깐이ㅛ.ㅋㅋㅋ... 울애기도 제가 씽크대에 서있으면 기절할듯울고매다리고....낯가림도심하고...그런데 한달전부터 매일나가요...매일 친구네도 놀러가고 또래친구네집에 서로서로 다니고...그러면서 자기혼자 노는시간도 좀 생긴듯해요...밤엔 너무 자즈러기게울땐 베란다나...다른방이나 잠깐 복도나..공기를 바꿔주면 그쳤구여...설거지가 넘 쌓였을땐...씽크대 아랫문들은 다열어주면 다꺼내고 5분-10분정도 놀아요...그거치울라면 두배로 들지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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