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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에겐 애들이 남는건가요.. 한숨만 나오네요..

휴... 조회수 : 2,927
작성일 : 2006-04-21 15:47:06
결혼 8년차..
큰아이 7살.. 둘째아이 6살.. 연년생입니다..
결혼해서 1년 신혼 즐기다가(돈 모을 생각은 안하고.. 그저 즐기기만..ㅠ.ㅠ).. 아이 생겨서 낳았어요..
연달아 연년생이 생겨서 또 낳구요..
제 친구는 아이가 없습니다..
자세한 얘긴 안하지만 어찌됐건 그동안(제가 아이낳아서 7살이 될때까지..) 돈을 좀 많이 모았더라구요..
월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아이가 없어서 1년에 3천정도씩 모았나봐요..
대략 8년동안 집 한채 장만..
전 맞벌이는 커녕 연년생 키우느라 우울증에 빠져서 하루하루 애들보구 살았구요..
연년생 애들이라 분유값(모유가 안나와서..)에 기저귀(지금 생각해보면 좀 아까운부분..).. 또 뭐 많겠죠.. 이것 말고도.. 애기였을때는 애기였을때대루.. 유치원 다니는 지금은 지금대루..
초등학교 다니면 다니는대루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엄청 나네요..
친구가 집 장만했다는 얘기듣고..
그 친구는 아이가 안생겨서 그러는건지 아닌지는 알수없지만..(그냥 낳기 싫다고만해서..)
나두 조금 늦게 낳을걸 그랬네하는 생각두 들고.. (얘들아 미안..)
하나만 낳을걸 그랬나하는 생각두 들고.. (둘째야 미안..)
어쨌든 그렇네요..
남편 어린 나이에 장가와서 (저보다 한살연하.. 제가 26에 했으니까 남편은 25에 한거죠..) 아이들 교육비에 치이고.. 집 장만은 커녕 전세금 늘려가는것두 힘든거 보면.. 넘 일찍 힘들게 시작했나 싶어요..
33살에 7살 아들이라니..
에구.. 그냥 넘 힘들고 맥빠져서 오늘은 애들 간식두 안주고 이러고 있네요..
얼렁 가서 간식 줘야겠어요..
IP : 211.227.xxx.1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6.4.21 3:53 PM (222.101.xxx.124)

    아이고 돈모으는 기쁨보다 내새끼 커가는 기쁨이 천배는 넘지 않을까요? 넓은집에 넉넉하게 살다보면 사람인지라 또다른 갖지못한것에(아이) 부러움이 생길테고요...

    전 돈하고 아이중에 고르라면 아이고를랍니다.. 돈주고도 못사는 내핏줄이요..^^

  • 2. 나~중에
    '06.4.21 3:56 PM (125.191.xxx.73)

    제 주변에서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돈많은 사람들은 돈놓고 웃지는 않아도 자식하나때문에 웃고 산다고 합니다.
    자식이 큰 보물입니다. 돈만 많음 뭐하나요. 있음 좋겠지만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르면 이렇게 잠시 힘들게 살았던 것도 다 행복이지 싶을 겁니다.

  • 3. 비교요..
    '06.4.21 3:56 PM (58.234.xxx.13)

    남들하고 비교하는거요.그거 자기발전에 도움될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요.절대로 비교하시지 마세요.33살에 7살이라니 정말 일찍 기반잡으신 거지요.돈 많아도 자식이 주는 즐거움만 하겠어요.지금 당장 짜증이 나니까 하시는 생각이지요?제 친구는 34에 결혼해서 지금 애기 기저귀가느라고 바쁘답니다.돈 그거요 자식,건강보다 앞설수 없어요.

  • 4. 화이팅
    '06.4.21 3:57 PM (211.215.xxx.230)

    연년생이니 엄마가 많이 힘들었겠네요.
    하지만 둘이 의지가지 될 터이고
    젊은 나이에도 아이들을 다 키워 놨으니
    부럽네요.

  • 5. ........
    '06.4.21 4:00 PM (211.53.xxx.10)

    다 장단점이 있고 남의 떡이 커 보이는걸거예요.
    그 친구도 님의 가정이 부러울지도 몰라요.
    주어진 상황에서 장점을 찾아보아요~

    에휴.....이래서 요즘 출산율이 아무리 정부에서 뭐해준다 뭐해준다그래도 들은척도 안하는거 아닙니까.교육비는 정부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좀 주면 좋은데 워낙에 가난한 나라이다보니......

  • 6. 아이들이
    '06.4.21 4:03 PM (125.129.xxx.91)

    가장 큰 재산이자 보물아니겠어요^^
    저도 연년생 키우느라 키울땐 힘들었지만 요즘은 둘이 나란히 학교 갈때보면 보람 느껴요^^
    아이들이 정말 큰 힘이되요

  • 7.
    '06.4.21 4:03 PM (61.255.xxx.180)

    친구분 부럽지 않네요.
    님.. 친구댁에 가셔서 딱 일주일만 민폐 끼쳐보세요. 허허벌판~~ 웃음소리 안날거 같은데요.
    님 같음 재산이랑 아이 중 어느게 우선인지 생각해보세요.

  • 8. 자일리톨
    '06.4.21 4:06 PM (218.51.xxx.87)

    그러네요. 요즘은 아이들이 어려도 교육비 지출이 많으니 힘들겠네요. 저두 예전에 아이들 어렸을때 조금 자리 잡히면 낳을 걸 그랬다고 후회해 본 적 있거든요. 우리남편도 27세에 애 아빠가 되었는데 쉰 한살이 된 지금까지 뒤돌아 볼새 없이 살았답니다.어디 아이들 뒤치다꺼리 뿐이던가요? 없는집 6남매의 장손 노릇은 또 어땠겠습니까? 허나 이젠 다 자란 아이들이 우리 재산 맞습니다. 그저 남한테 꾸러가지 않을 정도의 형편도 되구요.사랑으로 낳은 귀한 자식들 바른 사람으로 키워내는것이 우리에겐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힘내세요~^^

  • 9. ..........
    '06.4.21 4:08 PM (218.48.xxx.115)

    저도 지금 34인데...
    애가 5살 3살이에요...
    저역시 순수하게 애들 맡끼는 보육비만 벌써 기천만원...--+

    그래도...아이들이 지금 없었다면...
    저는 불임치료 받으러 마음고생 몸고생 돈은 돈데로 버리고...이리 생각한답니다...

    아자아자^^

  • 10. .......
    '06.4.21 4:11 PM (211.53.xxx.10)

    한줄 더 씁니다.
    절대 댓글 달은 분들께 태클 아니고요.ㅎㅎ

    그런데 둘이만 살아도 재미있어요~
    제가 아이가 안생겨서 아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부부는 애를 안낳아서 그런가 철이 안들어서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깔깔거려요.
    집안이 나름대로 재미있어요~썰렁하지않~아~요.ㅎㅎ
    아이도 없고 부자도 아닌데도 힝~~
    뭐 어떤 사람이 그러대요.금슬이 너무 좋아도 알라가 안생긴다고......요고 위로할려고 하는말 맞지요?ㅎ

    솔직한 마음이 아이 있는집 보면 부럽죠 나도 여자인데.......

  • 11. ...
    '06.4.21 4:18 PM (203.229.xxx.118)

    아이가 없는 집보다 그 댁이 더 나아요, 식의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종종 여기 올라오는 글들, 아들보다 딸이 나아요/딸보다 아들이 나아요, 미혼보다 기혼이 나아요/기혼보다 미혼이 나아요, 전업보다 직장다니는게 나아요/직장 다니는 것보다 전업이 나아요 등등과 똑같은 얘기지요.
    누구든 각자의 입장이 있고, 어떤 입장이든 자기 만족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부러움이 다 있는거지요.
    소중한 아이들보며, 너희 안낳고 그 시간에 돈이나 모을껄, 하는 생각, 그냥 잠깐 한탄이라도 할 필요가 있을까요. 너희들이 있어줘서 고맙다, 하시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세요...

  • 12. 덧붙여
    '06.4.21 4:22 PM (203.229.xxx.118)

    그리고 다른 사람 입장 속단하는 거...그거 상처 됩디다. 스스로의 선택이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든, 나와 다른 남들도 많고,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내가 가진 것 고맙고 기쁘게 생각하면서, 더불어 남들이 갖은 것, 질투나 편견 없이 바라봐 주면 좋겠어요...

  • 13. 아무튼
    '06.4.21 4:31 PM (222.107.xxx.171)

    두 분다 제가 보기엔 부럽습니다
    한분은 일찍 결혼해 애 다키워서
    이제 좀 허리 펼만 하니 부럽고
    한분은 알뜰살뜰 돈 모아 집장만했다니 부럽고...
    제 나이 36에 아이는 이제 15개월,
    모아놓은 돈 없어 집도 없구요
    갈길이 구만리입니다
    그래도? 제 선택에 전혀 후회없고
    남 부럽다, 내 인생 고단하다 투정 안부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사실은 99는 행복하고
    가끔 1만큼 부러운 거죠?

  • 14. 생각하기
    '06.4.21 4:38 PM (125.181.xxx.221)

    나름이죠.
    애있으면..애있는대로..돈많으면 돈많은대로...
    애있고..뒷바라지하느라 없이살면서..시집 장가 보내놓으면..
    나중엔 자식들이..특히 며느리들이..그러죠.
    생활비주는거 지겹고..맨날 어디 아프다..병원비 많이 들어가고..어쩌구 저쩌구..
    돈없는 시댁..
    짜증내죠..
    이제 우리들 세대는..자식한테 봉양받을 세대는 아니예요.
    자신의 노후대책은 자신이 해야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고...
    자식의 유무를 떠나서 자신의 앞가림은 자신이 해야한단 뜻입니다.
    자식은 키울때...그때 뿐..

    그리고..내가 키운자식..다 잘되란법있나요?
    흔히들 말로..사내아이키우는집..강도 살인범 흉보는거 아니고
    딸가진 어미..창녀 흉보는거 아니라고 하잖아요..
    그만큼 조심스럽단 얘기죠.

    "무자식 상팔자"란 얘기..괜히 나왔겠습니까??

    그러니..자식있는분이던..자식없는분이던..
    그냥..알아서..정답게 사시길..
    남에게 상처받지 마시고요..

    윗분..자녀없다는분..
    너무 애쓰지 마세요..
    그게 어디..사람이 인위적으로 하는일이던가요?
    물론,,부럽기야 하시겠지만,,
    또 애들때문에 속썩는 부모들도 있는데...
    어차피..늙어서도 의지가 안되는 자식이라면..
    차라리 없는것도 괜찮습니다.
    부지런히 돈 모으시고..노후대책하시고..
    부부끼리 정좋게 사는거..
    이거만큼 좋은일도 없습니다.

    그리고..부부가 너무 정이 좋아도 애가 없는거 맞습니다....위로 아닙니다. ^^
    이 말도 예전부터 있던 말이니...
    우짜든둥... 아내는 남편을 아들처럼..
    남편은 아내를 큰딸처럼... 보듬어 주고..이쁘게 사십시요.

  • 15. 님 부러울 따름
    '06.4.21 4:49 PM (61.36.xxx.121)

    아이가 재산입니다.
    저 38살에 울아들 4살. 둘째 낳았으면 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60살 넘어서까지 아들놈 뒷바라지 해야될지 몰라요.. 대학때부턴 지알아서 하라고 하겠지만..
    저 직장다니고 왠만큼의 월급받지만,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상황이고..
    정말 60까지 돈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 우리 부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 아주 갑갑합니다.

    아이 빨리 키우면, 그만큼 또 빨리 돈도 모을수 있을꺼란 생각을 하고
    나이 먹어서 여유롭게 부부 시간을 갖을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님이 빠른겁니다.
    저는 요즈음 결혼빨리해서 아이 빨리낳는게 좋다라고 얘기하고 다녀요.

  • 16. ---
    '06.4.21 4:52 PM (210.96.xxx.37)

    저 38인데 아이 뱃속에 있습니다. 37에 결혼해서...이나이에 결혼하면 뭔가 제대로 된
    상황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대부분 결혼하면서 철들고 돈도 모을 수 있는것 같아요.
    애 없이 돈모은 친구 하나도 부러워할것 없답니다. 애들키우고 그렇게 사는게 복된거라는걸
    저는 지금 깨달아요. 저 다시 태어나면 20대 초반에 결혼해서 애들낳고 30대엔 다르게
    살고 싶어요.

  • 17. 너무
    '06.4.21 5:15 PM (125.189.xxx.6)

    기죽지 마세요
    학교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여전히 애들 교육비에 허리가 휘지만 아직 젊은 나이에
    애들이 훌쩍 커버려서 훨씬 수월해요
    젊을때 애들 뒷치닥거리 하는게 더 낫지 싶어서
    둘이서 열심히 벌어 키운후 오십되기전 둘이서 못했던거 하며 살기로 했어요
    나이 많아서 어린애 키우는 언니를 보니 힘부쳐서 죽을려고 하던데요

  • 18. 토닥토닥
    '06.4.21 5:57 PM (218.147.xxx.206)

    님이 더 부자예요. 자식 어디 돈주고 살수 있나요?
    전 님이 부럽네요. 저는 둘째 낳고 싶어도 안생겨서 못낳아요.

  • 19. 재산?
    '06.4.21 6:17 PM (218.158.xxx.128)

    자식이 결코 남지는 않죠. 기쁨도 주고 걱정도 주고 지지고 볶다가 때가 되면 훨훨 분리시켜야 하는 존재죠. 자식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 20. ..
    '06.4.21 6:20 PM (222.118.xxx.95)

    서른둘에 자식도 없고, 남편 혼자 버는데..
    그래도 행복해요.. 아이는 생기면 기쁘게 낳아서 키우겠지만..
    지금의 이런 여유도 참 좋아요.. 젊어서 둘이 손잡고 여행다니는 재미도 좋아요..

  • 21. ...
    '06.4.21 6:23 PM (211.204.xxx.31)

    생각하기 님 말씀 동의합니다....
    자식이 있으면 있는 기쁨, 자식은 없어도 또다른 세계의기쁨..
    더부자 덜부자 없습니다.

    물론 하소연하러 글을 올리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심하게 말하면

    님의경우는 애 둘씩이나 낳는게 아니였어요. 그애들은 뭔죄래요. 엄마도 행복하지도 못하고..

    걍 부부끼리 살던가.. 그런거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 나중에 부모 원망하는 마음 갖습니다.

    그리고 요즘도 부모 부양 부담스러워하는데.. 이제 자라나는 세대는 부모 부양은 먼나라 이야길지도 모릅

    니다. 진정 우리부부에게 남는건 애들 뿐인가요? 라는 말이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벗어날수 없는 현실이라면 그안에서 행복을 찾으세요. 작은거하나하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식 돈주고 살수도 없지만 .. 돈많은 사람의기쁨도 자식이 주는 기쁨만큼 크답니다.

    돈을 폄하하지 마세요. 돈으로 누리는 행복도 아주아주 많으니까요.

    제가 까칠했나요? 기분 나쁘라고 한말은 아닙니다.

    부디 마음의 평정을 찾으시고.. 그속에서 행복찾기를 해보세요.

  • 22. 비교를.
    '06.4.21 10:29 PM (221.165.xxx.162)

    그 보석들하고 어찌 돈하고 비교하시나요?
    돈이야 벌수 있는거라지만 아이는 낳고싶다고 맘대로 낳아지는게 아니더군요.
    제가 요즘 느끼는거예요.
    제가 님의 친구같은 케이스가 되겠죠.
    저 아이있는집 무지 부럽습니다.
    노력중이긴 하지만 참 어려운게 아이갖는거더군요.
    아기는 하늘이 주는거라면 돈은 사람이 버는겁니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사시면 되는거지 아이만 남았다라는 말이 참 슬프네요.

  • 23. ..
    '06.4.21 10:56 PM (61.80.xxx.183)

    제 변에 돈은 잘 버는데 불임부부가 잇거든요....자궁외 임신된걸 모르고 잇다가 나팔관이 터져서 하나를 없앳다고..--;;돈 많으면 뭐하나요...여자는 우선 애를 낳아야 시댁에 큰소리 치고 삽디다...--

  • 24. 능력껏
    '06.4.22 12:05 AM (125.181.xxx.221)

    뭐든지..자기가 갖지못한 한가지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요..
    그러나..전..이렇게
    이게..참..비교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석들하고 돈하고..비교? 당연히 안돼죠..
    그건..남편하고 정 좋게 살때..얘깁니다.
    이혼할때..서로 안 맡겠다..하는 사람들 많고요..
    울 큰동서네도..서로 안살겠다고..난리치면서..금쪽같다던 자기 새끼들..
    저한테 데려다 키우랍니다.
    아니..막말로..애비.에미는 사지육신 멀쩡하고..친할머니도 멀쩡한데..제가 왜????

    안그런사람도 물론 있지요..
    그러나..그렇다면..버려지는 애들이 없어야 한단 말입니다.
    자식..그렇죠.. 맘대로 낳을수 없죠..
    그러나..남의 자식도 키우면 내자식 됩니다.
    이렇게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만..자식이라고..핏줄만 중요시 하는데...
    입양한 아이들도 똑같이..보석이긴 마찬가집니다.

    돈...벌고 싶다고 다 잘벌어집니까??
    그럼..가난한 사람들은..다..불성실해서 그런가요?
    걔중엔..그런사람도 물론 있겠지만..아닌 사람도 있답니다.

    울 친정동네에..아이없는 부부가.. 딸을 입양해서 키웠는데..
    지금 그 딸이..서른 넘었습니다.
    사위랑..친딸이상으로 잘합니다. 자기부모도 자길 버렸는데..날 키워줘서 고맙다고..

    또...아들 키운집도..
    그 할머니..남편죽고 재혼안하고..양자들여 키웠는데..
    그 아들...며느리..
    소문난 효자.효부였습니다.

    너무..보석..보석 하지 마세요.
    고아원에 보석 쌓였습니다.
    그 보석은..한낱 돌맹이에 불과한겁니까??

    어쨋든..울 동서..
    다시 둘이 헤헤거리면서 살더니...
    할머니나..저나..뭐라고 애가 잘못해서 야단만쳐도..
    눈꼬리를 바짝 올려가면서..
    금쪽같은 자기아이에게 꾸중한다고...입나오더만요...

    그냥..본인들 생각인겁니다. 애없어서 불행할꺼라고...
    부자이지만..아이없이 잘사는 부부는..
    찢어지게 못사는집보면..더구나 애들마저..못먹고 못입히고..교육제대로 못시키면서..그러는거 보면
    "우째 저러고 살까..." 한숨쉬거든요..

    다...생각하기 나름이랍니다.
    시댁에 숨도 못쉬고 살꺼라고..생각하고 싶은...
    늘 남편이 딴여자한테 눈돌리지나 않을까...옆에있는 사람들이..괜히 부채질하는..
    그러니까..막말로..남의 불행을 보면서..행복을 느끼고 싶은
    인간의 이기심인거죠..

    그리고..
    돈없으면..입양도 정식으로..못시키는거 아시죠?
    이유는....아이한테 적절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못하니까...

    저..예전에..(지금은 연락을 끊어버린 20년넘은 친구라는 여자들..)
    그러더군요..
    과히 이쁘지도 않은 애들..내 앞에서 이쁘지 이쁘지..과잉 자랑해가면서..
    금슬 무지하게 좋은 우리부부..혹시나 이혼한단 말 없나...하고..눈을 부릅뜨면서 쳐다보고
    시어머니가..모진 구박이나 안할까? 궁금해서 기웃거리고..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는지..암튼..그런 경향이 상당히 심하죠..
    자식없으면 불행하다는 ...윗분들처럼...
    그렇게 믿고 싶은거죠..
    있어보니...별것도 아닌데...

    그저 우리나라는 평균에 맞춰서..해줘야 뒷말없습니다.
    미혼처녀들 보면..시집가라..시집가라..
    나이먹었어도..안간 미혼처자들보면..그냥 짜증을 내도..
    노처녀 히스테리라고..생각하고..시집가고 싶어할꺼라고 생각하고..
    아이없는 부부들은 (못낳던..안낳던) ...너무 너무 불행할꺼라고 생각하고..

    그런데..편견을 버리세요..제발..
    없이 살아도 불행하지 않고..
    있다고..죽어라 행복하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사람사는데...행복할때도 있고..불행할때도 있는거지..
    그리고..돈..
    돈을 우습게 알아야..그거 자신이 고귀해보이는줄 아시는데..
    돈 좋은겁니다.
    전 돈이 좋아요..
    먹고 살만큼..내가 하고싶은거 할만큼 있었으면 좋겠고..
    죽을때까지..구질구질하게 안살고 싶어요.
    아플때..척척 얼마가 들던..병원비 걱정도 물론 안하고 싶고요..
    명품같은건 취향도 아니라..사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명품사는사람..
    골빈 사람이라는 말..생각..저 안하고 삽니다.

    아이가 재산이고 능력이라면..돈 역시 재산이고..능력입니다.

  • 25. 집도
    '06.4.22 1:25 AM (58.74.xxx.103)

    없고 40에 어린대들 둘인집 여기있어요.
    남편은 43 친구들중 일찍 결혼한 사람은 고등학생 아들도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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