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같은 하루휴가, 어떻게 보낼까요?

[짱구맘]

다음주에 회사 창립기념일이 있어 하루 쉬어요.(아무도 몰라~ ㅋㅋㅋ)

애가 둘이나 있는 직장맘이라 이렇게 오롯이 저 혼자만 보낼수 있는 휴가가 넘넘 감사할 따름이죠.

아침부터 조조영화 한편보고 가까운 근교로 가서 점심먹고 오후에는 운동도 하고 쇼핑도 하고, 참 큰 아들 담임샘도 찾아뵙고, 에....또 뭘할까?  하루가 짧기만 할것 같아요.

귀하디 귀한 하루휴가 님들이라면 뭐하실 거예요?  

[휴가]

개교기념일 날이어서 하루 쉬는 날,
아침 일찍 고1아들 태워다 준후 곧바로 목욕탕에 갔습니다. 넓디넓은 탕안에서 1시간 반 목욕하고, 조조영화(드리머) 한 편보고, 꽃한다발 사서 엄마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봄날을 만끽하면서 고속도로를 1시간 달린후 엄마산소옆에서 봄볕을 쬐다 새카맣게 탄 얼굴로 집에 오는 길, 시장 들러서 이것저것 사서 저녁 준비하고 집안 확 뒤집어 청소하고 이불 빨래 돌리고, 저녁 9시경 또 아들 데리고 오면서 하루 마감했습니다.
그 다음날, 스스로로 흐뭇해하면서 열심히 근무했습니다.
지금도 미소가 번지는 하루였습니다.

[동감]

진짜 휴일 맞으신 걸 축하드려요..
같이 쉬는 날은 직장맘한테 결코 쉬는 날이 아닌 지라...

가족에겐 미안하지만 저도 10년쨰 비밀휴일입니다..
결혼전엔 좀 멀리 나들이 갔었구요, 지금은 조조영화보고, 찜질방 가기도 하고,
대학교 때 은사님 뵈러 가기도하구요.(어느 책에선가 꼭 해 볼 일 중에 하나래요)

원글님도 오랫동안 못 봤던 분 만나서 정담 나누면 어떠실까요??

좋은 휴일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