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후 내 가슴에 대하여...

[축쳐진고무풍선]

13개월 완모했어요

처녀적 가슴이 너무 큰게 컴플렉스일 정도였고
임신했을땐 사람들이 가슴만 쳐다볼 정도..ㅜ.ㅜ
수유브라 가장 큰 사이즈도 작았죠
전 평소 마른 55정도 입는 체구거든요

수유시에는 더 볼만했죠
시댁식구들 보기 민망할 정도
마치 메론 두 개를 메달고 있는거 같고
애기 머리통 세 배 만했죠...진짜루.

13개월 채우고 젖을 그냥 자연스럽게 줄여나가며 뗐거든요
아이도 몇 번 반항하더니 그냥 익숙해져서 생우유 먹였구요

근데 제 가슴은 아뿔사

완전히
축쳐진 고무풍선에 물 넣어서 밑에만 대롱대롱 달려있는..
그 전엔 더워도 가슴밑에 땀 안맺혔는데
이젠 땀도 차서 들고 닦아야 하는..무시무시한..

물론,,하루에 부풀었다 빠졌다를 열번 이상씩 하기도 했으니깐
어찌 가슴이 성할랴만은...이건 전혀 예상밖의 결과..

다른 곳은 거의 처녀적 몸으로 돌아왔고
운동 시작하니 탄력도 좀 붙는거 같은데
유독 가슴은 미동도 하지 않네요
크기도 이전에는 손을 다 벌려서 그러쥐어야 겨우 잡힐 수 있을정도라면..^^;;;;
지금은 손가락을 다소곳이 쫙 붙여서 밑에만 살짝 받혀주면 된다는..ㅜ.ㅜ

헬스가서 샤워할때
가슴 보여주기가 어찌나 싫은지..
남들은 관심도 없겠지만..

가슴만 보면 우울해요

한 6개월 지나면 본래 가슴 크기로 돌아온다고 그러던데
전 4개월 지난 지금도 전혀 커질 기미가 없어요..

저 이 할마시 가슴으로 살아야 하는가요...엉엉엉

[^^;]

처진거 교정이 힘들거에요..저도 수유 24개월했는데 마찬가지에요...
가슴이 크면 더 많이 쳐지구요..어제 어디서 봤는데, 엎드려서 양손으로 양발을 뒤로 잡은채 목을 위로 잡아당기는 활자세를 하면 좀 올라온다더군요...저도 해볼려구요...아기 토실하고 이쁜거 보고 위로해야죠 모

[ㅋㅋ]

이런 글 올렸는데 다들 가슴이 줄었다고 하시던데...
저도 두사이즈 줄었는데 그냥 아담하니 이대로였으면 좋겠어요.
탄력만 붙었으면 좋겠는데...
누워있으면 큰애가 엄마 찌찌 어디갔냐고 해요.
완전이 퍼져버리네요.
남편은 계란후라이 어쩌고 놀리구요. ^^;;

[넘커요..]

저도 요새 가슴땜시 스트레스예요.
전 3개월만 수유했구요.
가슴이 예전과 똑같아요. 아니 좀 더 커진것 같아 속상합니다.
운동하면 작아질까요? 수술 무서우니 다른방법으로 작게하는법 가르쳐 주세요..

[저도..]

어쩔수없는것같아요..저도 d컵이 작을정도였는데 모유수유할땐 진짜 수박두개 달고다니는것같았어요...
근데 젖떼고나니 큰데다 쳐지기까지해서 완전 할머니젖이네요..
살뺀다고 운동하면서 근력운동이며 뭐며 다 해봤지만 늘어진 배랑 가슴은 회복이 잘 안되네요..

[참 세상이..]

참 세상이 불공평하네요.저는 수유전에는 보통사이즈였는데 수유하고(그것도 둘다 한달씩만 먹였어요.젖도 적고,직장관계로)나서는 A컵으로 내려갔어요.탄력을 착으시는게 급선무이겠네요.저도 헬스다니면서 가슴작아질까봐 가슴근력운동을 초반에는 하지 않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가슴밑에 근육을 키우면 가슴을 잘받쳐주니까 조금 올라븥는것 같더라구요(작은가슴도 처진답니다).가슴운동 열심히 하세요

[ㅠ_ㅠ;;]

왜 제게는 행복한고민으로만 보일까요??ㅎㅎㅎ
쳐져도 좋으니 가슴좀 커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그동안 코트로 가리고 다녔는데, 이제는 몸에 붙는 티좀 입고싶은데 올해도 또 다 티나는 뽕으로 해결봐야할까봐요ㅠ.ㅠ 저는 앞뒤가 구분이 안가는 가슴을 가지고있는 아짐입니다.

[.......]

가뜩이나 낑깡수준이었는데...
이제 둘째 18개월 끊으려하는데...
아스팔트위에 껌딱지 될까봐 조마조마하는데...이런글 읽으니...대략 OTL
ㅠㅠ

[저두저두요]

쳐질 가슴이라도 있었으면..흑..

[가슴은...]

임신을 하면 변형이 된다더군요.수유와는 무관하게....
팔굽혀펴기는 어떨까요?
발끝으로 버티기는 힘들지만 무릎으로 버티고 하면 할만 합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가슴만큼은]

자신있었는데
이제는...크흐흐흐흐
임무를 다하고 장렬히 전사했다...란 말이 절로 생각나요 가슴만 보면

[최정은]

저도 e컵이었는데 모유수유끝나고 나니까 c컵도 헐렁하네요...흑...어쩧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