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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락할 수도 있네요...

속타는 아낙네... 조회수 : 3,130
작성일 : 2006-04-20 17:31:08
얼마전까지 남편은 사업하고 저는 학교교사생활하면서 단란하게 살던 가족이었습니다.

귀여운 아이도 둘이나 있구요...

그런데 얼마전 남편사업이 부도가 났습니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 아무래도 많이 건져봐야 3000정도될까 합니다.

월세를 살게 되다니.... 여태껏 곱게 자라서 풍족하진 않아도 결혼생활도 너무 원만했는데...

남편과는 10년을 연애해서 결혼한 사이입니다.

경제가 흔들리니 남편과도 엄청 갈등이 있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눈물로 날을 지샌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쩝니까   죽을생각도 안해본건 아니지만 죽을 순 없으니까요... 사랑하는 아이들때문이라도

일어서야죠...

지금 걱정은 월세로 가야하는데 50정도랍니다. 이근처 시세가요...

전세로 갈 경우는 9000정도랍니다.   생돈 50을 내자니 너무 아깝고  또  빚을 내서 전세로 가자니

그돈이 그돈인것 같기도 하구요...

사랑하는 82가족 여러분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조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연봉 3500정도이고 다음달 부터는 남편이 최소 50에서 100정도 갖다줄수 있다고 하네요...
IP : 218.52.xxx.10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20 5:35 PM (125.129.xxx.25)

    은행 대출 받을 수 있으면 전세가 더 낫지 않나요?

    월세 50 나중에 큰돈 되더라구요..내돈 되는것도 아니구...

    힘내서 꼭 좋은곳으로 이사가세요~~^^

  • 2. 힘내세요
    '06.4.20 5:35 PM (61.252.xxx.53)

    아직 젊으시잖아요.......님 직장도 좋고......힘 내시고 화이팅!

  • 3. 지나가다
    '06.4.20 5:36 PM (218.209.xxx.89)

    .... 지금 사시는데보다 조금더 멀지만 싼곳으로 이사하시는것은 어떠세요?
    제가 지금 님 형편을 잘 몰라서 뭐라 말씀드릴수는 없지만...그리고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그래도 다행인건 님의 안정된직장이 있지 않습니까? ^^ 부군도 조만간 일어서실 거예요..

  • 4. 힘내세여.
    '06.4.20 5:38 PM (218.147.xxx.161)

    그래도 윗분말씀처럼 안정된 직장이 있으시니 다행이네여.
    금방 재기하시리라 믿습니다.

  • 5. 사업하는 분들은
    '06.4.20 5:38 PM (211.53.xxx.253)

    아무래도 기복이 있더군요.
    그래도 몸건강하고 가족이 모여있으니 다시 일어서실수 있습니다.
    교사시니 신용대출 받기 쉬우실거에요. 대출받으셔서 전세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려움이 왔지만 가족 모두 건강하고 원글님 탄탄한 직업이 있으시니
    잘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이 옛날 얘기로 분명히 될거에요.
    힘내세요.

  • 6. ...
    '06.4.20 5:39 PM (61.84.xxx.7)

    돈이 창문으로 달아나면 행복은 대문으로 줄담음 친다고 했습니다.

    시댁어른들 시시때때 강조합니다.
    어려울 때 서로 도닥여줘라, 건강한 것이 최고다...
    네, 말은 쉽습니다.
    직접 당해보면 밤 잠 안오고, 오만가지 생각에 얼굴만 보면 싸울거리 찾게되죠.

    그때 제일 먼저 아이들 생각하셔야 될것 같아요.
    저희 애들 그때 얘기 아직도 합니다.
    엄마,아빠, 왜그리 싸우셨나구요.

    시간이 좀 지나야 됩니다.
    없이 사는것 적응하고
    신랑벌이 적은 것도 적응하고
    차 팔고 시내버스 타는것 적응하고...

    서로에게 너무 큰 상처 주지 마시구요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말고 당분간 지내시는게 좋을 거에요.

    힘내세요.

  • 7. 일단
    '06.4.20 5:40 PM (211.108.xxx.171)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으나...
    자그마한 빌라나 연립을 전세로 들어가세요...

    머라 위로해드려야될지...그냥 모든 가족 건강한걸 다행으로 생각하심...

  • 8. 힘내세요
    '06.4.20 5:42 PM (203.233.xxx.249)

    정말 힘내세요.. 건강한 가족이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좋지 않은 동네더라도 전세로 옮기세요.
    월세 내면.. 정말 돈 못모아요..

  • 9.
    '06.4.20 5:55 PM (221.142.xxx.208)

    교사시면 은행신용대출이 아주 쉽답니다.
    월세는 거의 사채이자 수준일거예요.
    은행대출 내셔서 전세가심이 좋을것 같아요.
    빠듯하게나마 원리금 갚아 나가시다보면 나중에는 그 전세금이
    저축한 돈으로 될겁니다.
    월세 내시다보면 저축 힘듭니다. 늘 그자리지요.
    그리고 원리금 갚는 방법도 은행과 상의하시면
    유리한 방법들이 있을겁니다.
    힘내시고 열심히 사세요.

  • 10. ..
    '06.4.20 5:59 PM (222.118.xxx.95)

    힘내세요!
    그래도 원글님이 직장 확실하시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다시 좋은 날 올꺼예요..

  • 11. ^^
    '06.4.20 6:05 PM (211.207.xxx.169)

    가족이 있잖아요. 서로에게 위안에 되어줄...
    기운내세요. ^^

  • 12. 제생각
    '06.4.20 6:58 PM (58.143.xxx.2)

    교사시니 직장이 안정되셔서 정말 완전 추락은 아니시라고 봅니다.
    신용대출 받으셔서 좀 외곽지역 좁은 빌라라도 전세로 가시는 것이 좋을것 같구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사람은 환경에 다 적응하게 되어있습니다.
    남편분이 좌절하시면 안되니까 가능하면 부딪히지 마시고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높낮이가 있게 마련이죠,
    맨날 음지가 되는것도 양지가 되는 것도 아닌것 같아요
    남편분에게 또 다른 기회가 반드시 올거라 생각합니다.
    하루 앞날을 모르는 것이 사람살이니까요

    희망을 가지세요,
    두 분다 실패를 하신 것이 아니니 그보다 훨씬 급박하고 참담한 상황에
    계신 분들도 많답니다.
    지금은 위보다 아래를 쳐다보며 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13. 격려
    '06.4.20 6:59 PM (125.181.xxx.221)

    집문제는 다른분들께서 조언해주셨으니..
    저는 남편분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사업이 기울다보면..아내가 번다해도..가장으로서의 책임감..상실감이..
    남자에게 커다란 부담감으로 다가올겁니다.
    다시 과연 내가 재기할 수 있을가?? 하는 불안감까지요...
    저는..
    물론..울 남편도 사업하고..성공하기도 하고..주저 앉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보다..(저는 주로 바가지만 긁지만) 남편이 더 좌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랬습니다. 어느한날...
    격려라고 하면..민감한 반응일으킬까봐...
    제 좌우명이라고 ...(전 곱게 못자랐습니다. 천신만고.산전수전.공중전.시가전.수상전까지)
    "움츠렸다 뛰는 개구리는 더 멀리뛰고..뒤로 당겼다 내뻗는 주먹이 더 아프대~~ 이런말...
    책에도 많고 늘 남한테 듣는 말이겠지만..난 이거 정말이라고 생각해..
    그리고..하늘이 무릇 사람을 낼때에는..그 맘을 힘들게하고 몸을 고달프게하고..해서
    그걸 이겨내는 사람만이 성공한다고 그러더라.... 생각해보믄 맞는말같지않아??"
    내가 늘 좌절하고 상처받아서 못일어났으면..이 자리에 있겠어
    남탓하면서..부모탓하면서..가출해서...술집나가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하고요...

    남편이 베란다밖에서 저녁에 지는해를 보면서.. 서 있길래...
    그냥 저도 먼산 보면서 이런 얘길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니..날은 어둑어둑해져 오는데...남편 눈가에 물기가 슬쩍 비추더군요..
    저...그냥 모른척하고..
    가만히 옆에서 있어줬습니다.
    "저녁해 지는거 오랫만에 보네..이쁘다." 이러면서...

    울남편..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그때 정말 힘이 많이 됐었다고....정말 결혼잘했다고..생각했다고.. (자기한텐 과분한 여자래요..^^;;)
    다 그만두고..죽고 싶었는데...마누라 생각해서...안죽었다고...
    너무 고맙죠..
    그래서...
    나....이 나이에..새로 시집가기도 어중띠고..안가고 혼자살래도..쓸쓸하니까..
    그냥 쭈욱 같이 살아보자고..남편 옆구리 찔렀습니다.

  • 14. 원글맘
    '06.4.20 7:24 PM (218.52.xxx.103)

    이렇게 여러분들의 글을 읽다보니 밥을 먹다가 갑자기 목이 메이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이런 힘든일을 당하다 보니 지난날 집이 좁다는둥 남편월급이 좁다는 둥 투덜대던 그 평안했던 일상들

    이 가슴이 미어지도록 그립습니다.

    이렇게 살다간 정말 암이라도 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살림살이 경매에 빚쟁이들 전화에.... 살림살이 경매도 아이들 보는앞에서 진행됬습니다.

    남편 없는 사이에... 나중에 남편이 그 얘기를 전해듣고 화장실에서 엄청 통곡하고 울었다더군요.,..

    벌써 이런 고통의 시간이 10개월이 다되갑니다. 이젠 끝을 내야하는데....

    집 경매가 끝인가 봅니다.. 전세로 가려면 5000정도 대출받아야 하는데 그게 과연 월세내는것보다

    이익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하지만 너무나 따뜻한 여러분들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편에게도 격려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앞이 안보이는 절망감에 남편을 엄청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말도 최대한 날카롭고 최대한 상처받게...

    그러면 안되는데 자꾸 왜 그런걸까요? 그동안 안입고 안쓰고 모아 장만했던 집이 날아간다는 생각만

    하면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남편이 그러더군요.. 만약에 자기가 재기해서 돈벌면 그때 자기얼굴 어떻게 볼거냐구요...

    저에게도 옛날얘기하는 시절이 올까요?

  • 15. 원글님
    '06.4.20 7:38 PM (210.221.xxx.45)

    교사시라면..
    교원공제회 알아보세요..
    5000정도 대출받으셔야 하는거면
    공제회에 생활자금 대출이란게 있어요..
    그건 이자만 언제까지든 반복 설정 해서 낼 수도 있어요..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목돈 생기면 원금도 갚을 수 있구요..
    일반 시중은행보다 는 부담이 덜 할 거에요..당연 월세보다 낫겠지요..
    금액을 좀 낮추셔서 싼 곳을 가시더라도 말이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16. 경험자
    '06.4.20 7:41 PM (220.126.xxx.129)

    제 친정이 그랬어요. 다른 점이 있다면 저희 친정어머니는 전업주부시고,
    친정 부모님 두 분다 연세가 좀 많으시다는 점....
    일단 월세보다는 전세가 확실히 유리해요.
    제가 월세를 살아봤는데요,
    돈은 돈대로 나가면서 저축은 저축대로 안되요.
    월세가요 전세 보증금 뺀 나머지 금액을
    연 12프로로 쳐서 한 달에 1프로씩 계산하거든요.
    고이자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남의 돈 되거든요.
    대출받으면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가 12프로까진 안되잖아요.
    교사시고, 님께서 직업 있으니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신용대출도 가능할 거예요.
    (다 아시겠지만 노파심에...)
    원글님 아직 젊으시고요, 다행히 님께서 경제적 능력 있으시니
    금방 일어서셔서 옛날 일로 이야기 할 날이 꼭 있어요.
    힘내세요.

  • 17. 원글님
    '06.4.20 7:44 PM (210.221.xxx.45)

    덧붙여서.비슷한 연봉임을 감안할 때 대출한도는 7000만원까지 되는 거 같아요
    원글님도 가능하시리라 보고요..
    이자는 15만원 안팎일겁니다...전화하셔서 잘 상담해보세요

  • 18. 대출이자
    '06.4.20 8:40 PM (222.98.xxx.189)

    1억 마이너스 통장을 하나은행에서 만들어봤는데요..연 0.6% 해서 월 55만~60만원 정도 였으니까요..
    5000 이면 요즘은 조금 싸게 대출 해주는 곳도 있던데요..
    월 20~30만 정도면 이자를 내게 되지 않을까요?
    월세 50만원이면 너무 벅차고 힘드실텐데...

    잘 처리 하시길 바라구요..
    건강 조심 하시구요..용기를 갖고 힘내세요..!!!

  • 19. 힘내세요.
    '06.4.20 9:06 PM (211.177.xxx.181)

    다른 분들이 조언 많이 해주셨네요.
    글을 보니 아주 현명하신 분 같은데 힘내셔서 지금 가지고 있는 행복들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아빠 사업이 어려울 때 엄마가 하셨던 말들이 아직도 서늘하게 가슴에 남아 있거든요.
    저금통 쳐다보며 '나중에 라면이라도 먹으려면 그거라도 챙겨놔라.'
    엄마 역시 절망하셔서 그런 거 이해는 가지만 그렇게 툭툭 던진 말이나 부부싸움이 어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가 됐는지 몰라요.
    다행히 원글님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계시니까 아이들 안심시켜 주시고 남편분도 잘 다독여 주시구요.
    빨리 재기하도록 기도 할께요.
    지금 '격려'님 같은 아내가 되셔서 그땐 큰소리 막 치고 행복하게 사세요. ^^

  • 20. 아마
    '06.4.20 9:49 PM (219.251.xxx.92)

    남편분은 지옥이시겠죠..............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가수 이선희씨 남편, 사업실패하고 자살했습니다.
    돈 잘 버는 아내(이혼했어도) 있었지만 한마디 의논,부탁 못해보고 자살을...
    속이 말도 아닐거에요.

    물론 쳐다보기도 싫겠죠. 끔찍할 겁니다.
    그래도 '만일......'하고 생각해보세요.

    서울역 노숙자들 상당수가 가정이 있지만 '집에 가기 창피해서' 스스로 노숙을 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발붙일 곳이 없다고 생각하면 사람은 순식간에 극단으로 갑니다.
    위로해줄 마음은 아직 안 생기겠지만 그냥 이렇게라도 말하세요.

    "내가 너무 힘들다. 당신도 이해할 거다...
    그래서 좀 화도 내고 웃지도 못하지만, 이해해 달라.
    그래도 당신이 망가지고 없는 것보다는 곁에 있는게 내겐 백배 천배 낫다.
    그건 믿어달라.
    지금은 나도 너무 상처가 아파서, 안 아픈 척 할 수는 없지만,
    진심으로는 당신이 곁에서 나를 위로해줬으면 한다.
    나도 조금만 상처가 나으면 당신을 위로해주겠다.........."

    그 말만으로도 남편은 위로가 될 겁니다.

    사람은 한번 쓰러지면 자칫 폐인 되기도 합니다.
    그때는 다시 일으키기 너무 너무 어렵답니다...
    힘 내세요.
    힘 내세요!!!!

  • 21. 더욱 힘내세요.
    '06.4.20 10:21 PM (218.52.xxx.130)

    금전적인 부분은 윗글의 님들이 자세히 쓰셨으니 다른 얘길 할게요.
    여교사들 중에 자기사는 거 자랑하는 사람 가끔 있죠.
    저도 과거 교사여서 그런 분위기 알아요.
    친정에 얹혀서 결혼 생활 시작했는데 여교사 휴게실에 아예 안 갔어요.

    남편분이 얼마간 벌어 오시면 그걸로 생활비하시고
    모자란 부분은 님 월급에서 쓰시되
    반드시 저금 얼마 이런 식으로 사세요.
    아이가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과외 그거 안 해도 공부 잘 합니다.
    전 고교 교사였는데 과외를 덜 한 아이일수록 혼자 공부하는 습관도 있고 집중력도 있더군요.
    이이에게 여러 가지 못 해 준다고 슬퍼하실 필요 없구요.

    골짜기를 지나면 평지가 나오는 게 삶인 것 같습니다.
    교사시니 어려운 아이들 마음 잘 다독이실 것 같네요.
    저도 어린 시절 가난했는데 교사가 그걸로 무시할 때 그 상처는 두고두고 남더군요.
    개인적으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한테 마음이 더 가더군요,교사할 때.

    조금만 있으면 웃으며 얘기할 날 올 겁니다.
    힘은 드시겠지만
    아이들 학비 걱정 없으니 그것만 해도 큰 짐 더신 거니 저축 팍팍 하시구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거니 끼니 잘 챙기시구요.
    님이 견디고 이겨낸 시련들이
    님의 아이들과 학교에서 님을 보고 있을 아이들에게
    좋은 거름이 되고 길잡이가 될 거예요.
    힘들면 여기 와서 얘기도 하시구요
    남편분과도 조만간 얘기 많이 해 보시구요.
    용기 내세요.

  • 22. 그래도
    '06.4.20 11:34 PM (61.104.xxx.28)

    빚은 없으신거 아닌가요?
    저흰 빚이 10억이 넘어요..
    5부이자짜리도 있구..이자가 2천만원씩 나가요..

    어느순간 부도만은 막기위해 빚을 얻어 막다보니 그리 됐지요.
    부도는 안났지만 암담 그 자체지요.
    그런데 이상한건 제가 절망이 되지 않는거예요.
    감당할 수 없는 이자들..못막을거 같은데 신기하게도(물론 대부분 빌려서 막지만)
    막으며 견디다보니 눈이 열리고 길이 생기더라구요..

  • 23. 헉...
    '06.4.21 4:05 PM (58.234.xxx.13)

    헉,이자가 2천만원이나 나가시는분 정말 대단하세요.저는 빚이 7천인데요 스트레스 만땅받고 산답니다.마음을 여유있게 가지려고 해도 잘 안되요.안달복달 한다고 해서 돈이 들어오는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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