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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엄마 예비 초등엄마 꼭 봐주세요. 중요한문제입니다.

예비초등교사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06-04-20 17:07:29
전 타대학 졸업하고 다시 수능쳐서(전국1%안에 들었죠)
교대들어와서 지금 4학년이고 임용시험 준비하고 있어요.
요즘은 예전과 달리 교대에 편입생도 있어요.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사람을 대상으로 편입시험을 쳐서
3학년으로 편입해서 2년동안 공부해서 저희랑 같이 임용쳐서 교사가 되는거죠..
사실 입학생으로 편입생이 달갑지는 않지만

더 심한 문제는 "미발추"라는 사람들입니다.
작년에 3학년으로 편입되어 올해 4학년이고 내년에 초등학교 교사가 됩니다.
일반 편입생들은 대단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오지만
그 미발추 들은 그냥 걸어들어왔죠.
여기서 제가 아는 한 그들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예전에 국립대 사대(영어교육, 국어교육등..)졸업생들은 바로 교사가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에 사립대 사대생들이 반대하여 임용고시란게 생겨서 지금은 모두 함께 경쟁하죠.
그때 입학 할 땐 졸업시 바로 교사가 될 수 있었는데 중간에 휴학하거나 등등으로
졸업할 때 임용을 쳐야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근데 그 사람들의 전공이 상업교육,독어교육등
임용시 몇명 뽑지도 않고 거의 없어지는 과목이라 임용을 치면 거의 교사가 되기 힘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입학할 때 기준으로 교사를 시켜달라고 주장하며 십여년동안
자기들 끼리 모여서 돈모아서 로비하고 어쩌고해서...
결국 교대에서 그들을 흡수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제일 어린사람이 86학번 정도 된다더군요.
거의 40대에요...

초등교사되고싶어서 빡세게 수능공부해서 입학한 사람으로서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시험쳐서 들어온 일반 편입생들과 같이 공부하는데
편입생들말로는 정말 자질이하라고 하더라구요.
젊은 저희도 예전 저희가 배울때와 초등과정이 많이 변하고 해야될게 너무 많은데
그 미발추 분들 정말 심하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그 사람들 임용시험을 안치고 교사되려고 난리입니다.
사실 같이 시험쳐도 도(전라남북도 경상북도 충청도..)단위에서는 임용 미달이 많기때문에
아마 교사가 될것 같습니다.
어쨋든 요즘도 자기들끼리 모여서 비밀회의하고 돈모아서 로비하고
그 시간에 차라리 초등교육과정 공부나하지...

일반편입생들 말로는 그 사람들 자기들은 시험안치고 교사될거라고
공부도 안하고 조별과제(교대는 거의 대부분 조별과제입니다.)에도 아예 안하고 배째라 분위기라고
하더군요.. 편입생 말이 그 사람들이 교사되는게 안타까운게 아니고
그렇게 공부안하고 배째라 자세로 있는 자질없는 사람들이 교사되는게 너무 속상하다고..

초등학생이 봉입니까?
왜 사회의 문제를 초등학생들이 책임져야합니까?
결국 그 사람들 교사되면(물론 잘 하는 분도 나오겠죠.. 일반 교대 졸업해도 자질없는 사람 있구요)
그런식으로 과정이수하고 자기들 이익때문에 십여년간 집단적으로 모여서
돈 모으로 로비하고..
결국 원하는 바를 해낸 무서운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할지 정말 걱정됩니다.

내년부터 전국에 미발추 교사들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올해 3학년에 또 그런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전국에 그런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몇 년동안 계속 들어온답니다.
엄마들.. 현명한 눈으로 우리 교사들이 잘 하는지 잘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특히 그런 미발추가 교사가 되었을 경우 더 잘 봐주시구요..
30대 후반~40대인데 초임이라고 하면 미발추일 가능성이 높아요.

저희 재학생들도 그 사람들이 무시험으로 임용되는거 적극적으로 막아야겠죠
사실 도 단위에 시험쳐도 점수 너무 안되면 과락으로 떨어지거든요.
그 사람들 아마 과락으로 떨어질까봐 무시험 우선임용 추진하나봐요.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거 같아서..
저도 애가진 엄마라서..
미발추사람들과 함께 교대다니면서 우리애기는 정말 저사람들에게
담임 안 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말 간절하거든요..

어쨋든 답답한 세상입니다.
IP : 203.237.xxx.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06.4.20 5:14 PM (61.252.xxx.53)

    학부모 입장에서 가능한게 뭘까요?
    걱정되어서 썼습니다.......

  • 2. 그러게요...
    '06.4.20 5:20 PM (219.252.xxx.148)

    학부모 입장에서 선생님 자질이니 뭐니...하기 어려운 상황 아닌가요?
    선생님한테 한번 밉보이면 졸업때까지 힘들다 하는데 학부모 입장에서 선생님 맘에 안들어도 별 말 못하고 지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걱정되네요...

  • 3. -.-
    '06.4.20 5:23 PM (221.138.xxx.176)

    저도 개인적으로 학교에 불만이 많고 힘들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초등학생이 봉이냐구요? 솔직히 봉입니다.

    이 학교는 교장님 부터 엄청 물질적인것을 바라는 분들이라
    저야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이제는 포기 그냥 아이가 평범하기 아무 탈 없이 학교 다니길
    바라는 뿐입니다.

  • 4. 근디..
    '06.4.20 5:25 PM (211.58.xxx.174)

    미발추가 뭐여요?

  • 5. 미발추
    '06.4.20 5:33 PM (221.142.xxx.208)

    단지 교대생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현재 사대생들도 같은 문제 아닐까요.
    미발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공백이 있었던 사람들이
    현장에 투입된다면 그들의 자질에 대해서 어느누가 걱정하지 않겠습니까.

  • 6. ..
    '06.4.20 5:40 PM (221.159.xxx.5)

    맞습니다. 교대생의 문제뿐만이 아닙니다. 사대에도 미발추는 있습니다.
    전 사대생이고요. 교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대생들은 전국적으로 시위를 많이 했죠.
    물론 시위가 먹히진 않았지만요...^^;;

    오래전에 (몇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국립사대를 졸업한 사람들은 임용시험을 응시하지 않고 교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립사대생들의 반발로 갑자기 (원래 갑자기 시행될 수 밖에 없는 것죠)
    국립이나 사립사대생 모두 임용시험에서 합격해야 교사가 되는 법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국립사대생들은 반발하며 임용시험도 응시하지 않고 여지껏 자기들만의 일을 하다가(교사이외의) 미발추 법안을 통과시켜 교사가 되려는 것이죠.
    자기들이 갑자기 생긴 법으로 피해를 보았다면서요.

    저같아도 억울했을 것이기에 그 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는데요.
    문제는 그동안 다른 일을 하다가, 물론 교육계에 종사했을 수도 있지만,, 약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과연 교육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지요

    시위를 할 때 저희 힘으로는 안되기에 학부모님들에게 전단을 통해 알렸으나 별 관심이 없으시더라는,,,

  • 7. ..
    '06.4.20 5:44 PM (221.159.xxx.5)

    약간의 교육이란 미발추에 의해 교사가 되는 사람들은 정확히 몇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보았을때,, 이렇게 해봤자 별 소용이 없을 겁니다.

    미발추에 해당되는 분들은 연줄이 좋으시니까요.

  • 8. ...
    '06.4.20 9:36 PM (211.172.xxx.14)

    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없어지는 교사들에게 하고 싶은 과목을 연수시켜서 교사로 발령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교련선생 하다가 영어과목 선택해서 영어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정말 기절할 노릇이지요

    제 주위에도 불어교사하다가 일본어 가르치는 고등학교 선생님이 있습니다
    그 분은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는편이라 다행이지만
    교련 가르치다가 영어 가르치는 선생님은 정말 영어에 기초도 없던데....

    끔찍한 세상입니다

  • 9. 미발추의권리님
    '06.4.21 1:30 AM (221.159.xxx.5)

    맞습니다.
    그들도 어찌보면 피해자이죠.
    그당시 국립사대 경쟁률은 저도 알구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런 억울한 일 때문에 임용이 안된분들,,물론 제 생각엔 억울하지만 시험을 응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만,,,임용이 안된분들을 마구잡이로 임용하면 안된다 하는 것이죠.
    교육 몇십시간.받고 임용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학부모님들 검증이 안된 교사,,,,엄청 싫어하시죠?
    촌지문제에는 열정적이시면서 왜 이 문제에는...............


    그리고 연수시켜 다른 과목으로 배치하는 것은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정말 문제 많죠. 상담교사, 영양사, 유공자.......등등요
    그런데 왜 포털싸이트나 언론매체에 이런 문제가 언급이 되지 않는 것인지 답답할 뿐입니다.

    관심 좀 가져주세요. 촌지문제의 반만큼만이라도............

  • 10. 아.
    '06.4.21 1:31 AM (221.159.xxx.5)

    윗글 쓴 사람인데요. 원글님 아닙니다. 저기 윗글 쓴 사람입니다.

  • 11. 미발추는
    '06.4.21 7:08 AM (58.180.xxx.195)

    그동안 한 많은(?) 세월동안 엄청 돈 많이 내고 로비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교사 되면 그 돈 잊을까요?
    아마 애들엄마한테서 다 받아낼겁니다.
    초등학교 특성상 선생이 지X해버리면 엄마들이 당해낼 도리가 없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물러가라 미발추.....

  • 12. 미발추의 권리
    '06.4.21 9:34 AM (211.215.xxx.230)

    이해관계가 있는 글이군요.
    일방적인 입장 좀 짜증나고요.
    좀더 객관적인 입장을 보여 줬으면...

    저도 사대 졸업하고
    20여년 다른 일 하다가
    기간제로 아이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도 교사 자격증 있어서
    당당히 일하고 있는데
    그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검증이 안됐다는 말이 뭔가요?

    졸속 연수시켜 다른 과목 배치하는 것은 문제인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며 설명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로비했다, 애들한테 다 받아낸다...
    이런 식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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