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학생시절에 사귀던 남자친구랑 좀 힘들게 헤어지고 나니까 이제 더이상 누구랑 힘들게 헤어지는 것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오래오래 좋아할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러다 보니까 더 이것저것 따지게 되고,
그렇다고 확 대쉬해오는 사람도 없으니 누구 만나본게 언제적인지 모르겠어요 -_-;;
결혼하신 분들께 하나만 여쭤볼께요. 최근에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이 있긴 있거든요.
의대생이고, 평범한 집 아들이고 그냥 착하고 잘생긴 편.. 그런데 동갑이에요. 앞으로 군대 3년에 인턴, 레지던트 4년... 그 시간 다 지나고 나면 저나 그애나 둘다 30대 중반이 되겠죠? 사람은 좋은데 막상 만나려니까 겁이 나요(정작 친구들은 일단 의대생이니 잘 키워보라고 함) 저희집에선 결혼 서두르실텐데(내년 즈음 되면) 중간에 어떻게 될지..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람 소개시켜준다고 하는 말 들으면 귀가 솔깃하구요. 최근에 다른 선배가 법대나오고, 고시 패스한 친한 친구 소개시켜준다고 나서기도 했거든요(제가 워낙 오랫동안 누굴 못만나고 우울하게 생활하는걸 보다 보니 ㅡ.ㅡ ;;). 선배님들이시람 이사람을 그냥 만나시겠어요. 소개시켜준다는 사람 만나시겠어요? 동갑내기 만나서 싸우는 얘기를 많이 듣다 보니까,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 너무 속물같죠? 그러다보니 어디 물어보기도 쉽지가 않고. 제마음도 잘 모르겠네요. 음.. 너무 무섭지 않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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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난다는 것
20대 조회수 : 809
작성일 : 2006-04-17 12:29:00
IP : 211.181.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6.4.17 12:33 PM (58.231.xxx.174)옷 하나를 사도 그냥 보는거 하고 입어보는거 하고 다르죠?
일단 사기 전에 많은 매장을 다녀보고 사야 나중에 '아~ 저게 더 예쁜데...'하고 후회할 확률이 줄어들죠?
사람 만나는 일도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누구랑 약속된 사람도 없고, 사귀는 사람도 없으신거잖아요?
소개팅으로 만난 분 아직 시작할까 하는 단계시구요..
아무 것도 결정된게 없는데 뭘 그리 생각이 많으실까...ㅋㅋㅋ
당연히 이 사람도 만나보고 저 사람도 만나보겠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서 인연이 될지 안될지는 알 수없는거구요.
지금와 생각해보니 내 인연 만나게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고, 실망했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다 내 인연을 만나기 위한 준비작업이었겠죠.2. 동감.
'06.4.17 12:40 PM (69.235.xxx.246)위의 음점네개님 말씀에 백프로 동감!!
3. 동감2
'06.4.17 3:31 PM (59.11.xxx.108)맞아요.. 소개팅 들어올때 열심히 보세요,,
그것도 어느순간부터 안들어와요,,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봐야,, 좋은 사람 보는 눈도 생기고,,
그러다보면 인연도 만나고 그래요,,4. 동감3
'06.4.17 10:37 PM (125.181.xxx.221)그래서 속칭 학교다닐때 연애질만 하고 날나리였던 애들이 시집 잘가는 거랍니다.
남자 고르는 안목이 있거든요...5. 동감4
'06.4.18 9:34 PM (222.238.xxx.17)동감3님말에 동감합니다.~다만나보세요~그리고일단결혼을 전제로한다면 나이드신분들하시는말씀이 구구절절히 다맞더라구요~~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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