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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 악몽

무서워 조회수 : 506
작성일 : 2006-04-17 08:49:43
신랑이 최근 한 달 정도, 업무가 많아 야근도 많이 하고 주말에도 제대로 쉬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번 주말(토요일 밤)에 가위에 눌렸습니다.

시댁에서 잔 날이었는데 가위에 눌린걸 제가 발견하고 신랑을 막 때려서 겨우 깨웠어요.

신랑 말로는 예전에도 가위에 눌린 적이 있었는데 (결혼 전) 최근 들어서는 처음이라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어젯밤, 신랑과 함께 1시 반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3시 반쯤 신랑이 알 수 없는 소리를 질러

제가 깼는데 또 괴로워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어깨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랬더니 무섭다고, 불 켜놓고 자면 안되겠냐고 해서 불 켜놓고 잤구요.

(그래서인지 눈이 굉장히 피곤하네요)

무슨 꿈을 꿨냐고 아침에 물어봤더니 그냥 끔찍했던 것만 기억 난다고 이야기를 안하더라구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걸까요? 사람이 가위에 눌리거나 악몽을 꾸는 이유는 뭘까요?

저희 신랑은 체력은 좋은 사람이고 (지금 30대 초반) 운동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평소에는 잠을 굉장히 잘 잤고 결혼 생활 2년 동안 특별히 어디 아프거나 한 적은 없거든요.



건강 관리가 필요한건지 ... 저는 가위에 눌리거나 악몽을 꾸거나 한 적이 없이 매우 잘 자는 편이거든요.

(한 번도 가위 눌린 적 없어요.. ) 사실 한 번 자면 잘 못일어나는데 저번 주에 신랑이 가위에 눌린 이후

제가 예민해져서 신랑이 조금만 소리를 내면 깜짝 놀라 일어나게 되네요.

신랑한테 뭘 해줘야 저 사람이 좀 편하게 잘 수 있을까요?

홍삼이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홍삼이라도 먹여야 할까요? (지금은 비타민제 정도만 복용 중)

홍삼을 먹인다면 어떤 제품이 좋은지... 그냥 홍삼정같은 걸 먹여야 할런지 아니면 남성용 홍삼이 따로

있던데 그런걸 먹여야 할런지.. (맞벌이라 저도 일이 많은 편이라 달여먹이는 건 솔직히 힘들어서요..)

선배 주부님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릴게요..
IP : 203.233.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경우엔
    '06.4.17 8:58 AM (220.77.xxx.218)

    딱히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저는 가위에 굉장히 잘눌리고 악몽도 잘꾸거든요 악몽도 다른 꿈처럼 중간에 깨는게 아니라 결말까지 보고마는 경우가 많구요 꿈이 원래 중간에 자다가 깨야하는데 안그래도 무서운꿈 결말까지 보고나면 더무섭더라구요 공포영화 한편 찍는다는...
    수맥이랑 관련도 있다고 해서 수맥차단 매트 몇십만원주고 사서 깔아도 보고 잠자리도 바꿔보고 했는데
    그때 잠깐 뿐 다시 그렇더라고요 딱히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저는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는 더 자주 그러거든요
    하룻밤사이에 꿈을 2~3개 꾼적도 있어요 다음날 죽어나죠 피곤해서
    남편분이 요즘 일때문에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그랬나봐요

  • 2. 저도
    '06.4.17 9:45 AM (222.238.xxx.71)

    무지 피곤할때 가위 눌려요.
    어디서 보니까 반듯이 누워서 자면 더 가위눌리기 쉽다네요.
    옆으로 자는게 덜하대요~

    가위눌리는걸 옆에서 보면 알 수 있는거군요.
    우리 남편도 그럴때 나좀 깨워줬으면..

  • 3. 허해서
    '06.4.17 10:17 AM (222.98.xxx.189)

    왜 한방에선 기가 허하다는 말을 많이 하죠..
    체격..또는 체력이 좋은거 하곤 상관없이..
    아니 체력이 좋으면 덜하겠지만.. 심신이 허해지면
    놀라고 가위 눌리고 한다니까 한방 진맥을 받으시고..
    약을 드셔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 업무 스트레스도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지요..^^

  • 4. 저도
    '06.4.17 8:10 PM (211.178.xxx.76)

    중.고등때 허해서 그런지 가위에 잘눌렸어요.미신이긴한데요.엄마가 칼을 신문지에싸서 베게밑에 놓고 자게 하셨습니다..그래서 그런지 괜찮았던거 같아요..좀 그렇긴하죠..그래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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