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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 집 나가는 남편
오늘도 아주 사소한 일로 남편과 다투었습니다.
울 남편의 아주 나쁜 습관중의 하나가 싸우면 그냥 나갑니다. 그리고 나가서 새벽에 들어옵니다.
신혼때부터 지금까지....정말 너무 짜증나고 화납니다.
풀어지면 제가 말합니다. 싸우더라도 나가지 말라구.....그러면 너랑 같이 있으면 더 다툰다고 나간답
니다. 저라고 다투고 나서 기분 좋겠습니까? 그래서 저두 몇 번 나갔습니다. 근데 나가봤자 갈 데도
없습니다. 나의 추리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친정엘 가겠습니까? 울 남편 도저히 이해 할수 없습니다. 어찌해야 이 고질적인 습관을 없앨 수 있을까요? 현명한 맘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1. 그럼
'06.4.17 12:14 AM (222.108.xxx.84)집을 나가지 말고 잠시 방을 떨어져 있던가해야죠.
울남편이나 저는 싸우면 각자 떨어져 있습니다. 한두시간 정도..
남편이 작은방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제가 컴을 하거나 남편이나 저나 둘중 하나가 누워 자거나...
집나가는것도 습관되요. 물론 잠시 자릴 피하면 큰 싸움은 면할지 모르지만 뭐 말만 하려면 옷주워입고 나가는것도 정말 싫고... 싸우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하셔야 할것 같아요. 전문가 말로 싸움이 길어지고 격해지려하면 잠깐 "타임"을 요청해서 잠시 싸움을 중단하라고도 하쟎아요. 일단 집밖에 나가는건 반대예요. 그러다 며칠씩 안들어오고 밤새고 오는 사람도 많아요2. ~~
'06.4.17 1:06 AM (222.239.xxx.26)울신랑도 싸우기만하면 나가려고 했었어요.그래서 못나가게 했는데 처음엔 그러더니 싸워도 나가는일 하지말라고 여러번 얘기하며 우리 연애하냐..어른답게 행동하자 했더만 고쳐지데요..그래서 한번은 왜 자꾸나가려고 하냐 그랬더니 더 싸우기싫어서 그렇답니다.제가 자꾸 싸움을 거는편이라 ^^;나갓다오면 조금 풀리는게 사실이거든요.위의 님 말씀대로 따로따로 방에서 다른일을 하다가 한시간정도후에 보자고 하시면 좋아지지않을까요.남편분이 그만두자는데 자꾸 말하지 마시구요.제가 그러거든요 -_-
그러면 점점 안좋아지더라구요.요새는 조금 터득해가는 과정입니다 ~3. 딱 울남편
'06.4.17 11:41 PM (59.28.xxx.175)우리집 신혼때 모습이네요.
전 그게 넘 싫어 꼭 고치리라 맘 먹고 실천한게,나갈때는 니 맘대로지만 들어오는건 니 맘대로 못들어온다...였어요.문 꼭꼭 걸어 잠그고 절대 안 열어 줬지요.
단시간에 잡히진 않지만 나중엔 자기도 그꼴(나갈때는 츄리닝인데 출근 양복도 못 갈아입는 등...) 당하기 싫은지 더러워서 집 안나간다 더군요.근데 이 방법이 모두에게 통하진 않겠죠?
제 경우 다행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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