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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소풍에 엄마 따라가게 되서요.
선생님 도시락 준비도 하고
선생님 혼자선 아이들 보시기 힘드니깐 따라 간다네요.
다른 엄마들은 못따라가서 한이라지만요.
다 여자 선생님들이구 해서 대표를 상의 끝에
일식도시락집에 맞추기로 했는데요.
이걸 알게된 선생님이 부담스러운지
말나오는게 싫으신지 극구 사양하셔서
엄마들이 난감해 하는데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사실 내아이랑 먹을꺼는 대충 해두 되겠는데
선생님 드릴꺼라 엄청 신경 쓰일게 분명 하네요.
여러 엄마 같이 해오면 중복되고 양만 많아지고 다 먹지도 못할껄 같고
정말 정성 들어간 도시락 싸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가져가면 꼭 좋을만한 메뉴랑요.(음료, 디저트 등)
참 기사님두 챙겨드려야 하네요.
1. 초등1학년
'06.4.11 2:11 PM (211.215.xxx.195)우리아이는 소풍이라고해야 근처에 있는 산정도에 갔다가 오는데
아이들은 그곳에서 밥먹고
선생님들은 가볍게 차와 과일정도만 드시던데요.
아이들 돌보느라 식사 제대로 못하시고 학교에 돌아오셔서 드시더군요.
각반임원엄마들중 솜씨있는 엄마들이 반찬 한가지씩하고
밥, 국 준비해서 선생님들 모여서 같이 드시니 좋더군요.(후식으로 과일하고 차준비)
각각 준비하는 것보다 자기가 잘할수있는 음식 한가지씩만 하면되니까 편하던데요.
저희도 일식집에 맞췄다가 선생님들이 불편해하셔서 어느 엄마의 제안으로 이렇게 했답니다.2. 김은미
'06.4.11 2:12 PM (210.95.xxx.240)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죠. ㅎㅎㅎ 매우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식도시락 선생님들 그리 좋아하지 않으세요... 저희 임원 엄마중에 학교 선생님이 있어 잘 압니다
제일루 싫어하는 게 김밥이라네요. 그래서 고민 많이 했었어요 딱히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의논 끝에 쌈밥을 해서 드렸어요
쌈밥으로 레시피 검색해보면 무궁무진 하구요 옆에 과일 샐러드랑 고기 약간, 겉절이 약간 넣었어요
보온병에 된장국 엶게 끓여 넣구요
선생님들 먹기도 편하고 해준 사람 성의도 있어 보이고 해서...
간혹 찰밥해 주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각각 취향도 다르고 입맛도 다르긴 한데..
진짜 어려운 문제예요3. ...
'06.4.11 3:02 PM (203.229.xxx.118)아, 선생님들 자기들 밥은 자기들이 좀 챙기지...
그 1학년 꼬맹이들도 자기들 도시락은 알아서 챙기는구만...4. 저두
'06.4.11 3:21 PM (219.248.xxx.34)점 세개는 말씀에 백만표요~
5. !!!
'06.4.11 4:16 PM (24.81.xxx.92)한이 맺힌게 있어서 로그인 했습니다.
우리 첫애 1학년때..전 언니고 동생이고도 없이 혼자 자라고 연년생 아이를 키우느라 이웃과도 친하게 지내질 못햇더랬습니다.
큰 앨 입학시키고 얼떨결에 청소도 하러가고, 곧 봄소풍이였습니다.
반장 엄마가 전화를 해서는 도시락을 저보고 싸오래는거예요.
어떻게 싸가야하냐고 물으니 그냥 간단하게 싸오래더군요.
그래서 전 순진하게도-물어볼 사람도 없었던 관계로- 그저 밥에 된장찌개 끓여서 보온병에 넣고 나물 아주 조금이랑 전들 아주 조금..과일 아주 조금.. 그렇게 싸가지고 갔었더랬죠.
세상에나...아줌마들이 잔치상을 짊어지고 소풍을 왔더라구요...
내놓기도 쪽팔렸지만....내 도시락 안 니놓으면 우리 담임은 굶을판...얼굴이 화끈거림에도 불구하고 그 도시락을 내놨었답니다...속으로 욕나왔죠..반장엄마라는 여자한테...지는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겐 모르는척...망신줄려고 작정한건 아니겠지만...지 망신안당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선생들 자기 도시락은 자기가 싸와서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때 했어요.
미친 여자들도 아니고..왜 잔치상을 둘러메고 소풍에 온대요?
안 먹으면 싸서 보낸다나..에휴...엄마들부터 달라져야 돼요.6. .
'06.4.11 5:45 PM (125.176.xxx.118)저희는 학년 전체에서 선생님 1인당 만원정도 꼴로 도시락을 맞추던지, 아님 사서 드실 수 있게 하던걸요
물론 학부모회에서요... -_-
애 도시락 싸기도 바쁜데 왜 선생님 도시락까지 신경써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아이처럼 김밥 한줄 넣어보낼수도 없고....7. --
'06.4.11 9:44 PM (218.145.xxx.100)김밥을 싫어한다기보다
흙바람부는 야외에서 땅바닥에 앉아
김밥을 먹으려면 밥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김밥에 된장국, 김치 있으면 됩니다.
양도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잔칫상도
먹을 시간도 먹을 여유도 없으니 그것도 낭비입니다.
그리고 이거나 저거나 모래알 씹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두고 어디라도 들어가서
몇 천원짜리 라면이나 칼국수로
뜨끈하게 떼우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운전 기사님들
주차장 부근 따뜻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맘에 맞는 걸로 사 드시니
점심 도시락 필요하지 않습니다.
김밥 정도 드리면 별미로 조금 드시겠지만.
음료수 정도 드리면 되구요.
!!!님
따끈한 된장찌개와 촉촉한 나물이 부끄러우셨다구요?
제가 볼 땐 인기독점이었을 것 같은데요.
악은 악을 낳고
정은 정을 낳을 텐데
정이 서로 오가던 때가 그립습니다.
70년대 소풍가기 전 날
없는 형편에 엄마에게 돈을 타서
선생님들께 드릴 왕드롭프스(하얀 비닐 속에 대 여섯개 들어있던 기억)를 간신히 세 봉지 사서
두 동생들과 하나씩 나누어 소풍 가방에 넣고는
안도와 기쁨에 쓴 일기가 생각나는 날입니다.8. 흥
'06.4.12 3:31 AM (219.251.xxx.92)선생들도 자기가 자기 도시락 못 싸올 정도로 대단히 바쁜가요?
김밥집에서 김밥 한 줄 싸오면 될 걸,
그날 학부모 등골 빼먹을려고...
세상에서 가장 치사한 인간이 밥 한끼 얻어먹으려고 하는 인간이외다.
그거 한끼 잘 먹어봤자 저녁엔 라면으로라도 또 끼니 때워야하건만....
남의 등 쳐서 얻어먹는 밥, 그거 먹으면서 소화는 잘 되나?9. 돌겠다
'06.4.12 10:36 AM (203.229.xxx.118)아이들은 자기 김밥도시락 짊어지고 와서,
흙바람 부는 야외에서 땅바닥에 앉아 잘만 먹습니다.10. --
'06.4.13 8:04 PM (218.145.xxx.100)일요일은 수당이 더 많나 보네요...ㅎㅎㅎ
요즘.....-디가 안 보이네요. 나만 못 본 건지....ㅋㅋㅋ
안 보여서 좋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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