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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관련 질문

이런 조회수 : 745
작성일 : 2006-04-02 23:11:50


저희 친정엄마가 자식들 출가 시키시곤

서울을 떠나 근교 시골집을 구입하셔서 수리,개조해서 살고 계신지 5년 정도 됐어요.

마당이 좀 넓어서 이거저거 심고.. 생활에 만족해하셔서 자식들도 좋아하죠..

근데 이번 토요일,   다녀왔는데(이거저거 바빠서 구정이후 첨 갔네요..)

진입로에 귀퉁이에 뜬금없는 가시나무(높이 1m정도 되구요. 직경은 2cm정도..보기 흉한 가시가 쭉 돋아 있고 엄마네 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2/5쯤 되는 지점/친정집에 갈려면 꼭 그 진입로로 들어가야 해요)가 심어져 있는거예요.

저희 차를  간신히 길 한쪽으로 붙여서 그 가시나무에 닿지 않고 통과는 했지만

참 뜬금없어 보이더라구요..이쁘지도 않고..애매한 위치에 저걸 왜 심었나 했죠..

근데 알고보니

옆집 사람들(그집은 거기서 거주하진 않고 주말주택식으로 가끔온대요)이 심어 놓은 거라네요.

시골집은 예전에 대충 계측을 해서 실제 지어진 것과 지적도가 틀린 경우가 많은데

저희집 담장 약간이랑 그 진입로 약간이 그 옆집 땅에 속해있고

그집 창고 약간이 저희 땅에 속해 있고..머 그런가봐요..

근데 저희 엄마네 담장이 돌담이라서 좀 예쁘거든요.. 저희 엄마 그게 맘에 들어서 이집 샀다고 하시고..

그래서 엄마가 그 땅을 그럼 사겠다고해도 안판다고만 하고.. 그래서 그럭저럭 지냈는데

(그집이 텃밭에 농작물을 키우는데 여름철엔 저희 지하수를 끌어다 쓴다네요.. 엄마가 그러라구했대요

그외의 따른 왕래는 없고요..)

며칠전에 떡허니 그집남자가 와서 아무말도 없이 그 애매한 위치에 그 가시 나무를 심어놨대요..

다른것도 아니구 가시나무..보는 저두 기분이 딱 나쁘더라구요..

팔라고해도 안팔고..그렇다고 그집이 머 서울처럼 집값이 민감(?)하고 그런 지역도 아니고..

그집 증축을하는데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덤불이 나 있는 땅위에 있는 그저그런 땅인데..

안그래도 혼자사는 친정엄마때매 맘이 아린데...우띠..


암튼 그래서...

여쭙고 싶은것은.. 시골집들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경험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IP : 59.29.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2 11:34 PM (219.251.xxx.92)

    안 볼 때 밤에 몰래 캐서 없애버리세요.
    증거는 남기지 마시고~^^;; (발자국 등등)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내려온다는 날, 집의 남자들을 몽땅 끌고 내려가서
    주변을 돌아다니세요. 일종의 시위..

    그런 사람들은 이쪽 겁주려고 하는 건데, 만만치 않아 보여야 함부로 못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갈수록 더 의기양양해집니다.

  • 2. 저는 모르지만
    '06.4.2 11:42 PM (211.169.xxx.138)

    윗 댓글이 넘 맘에 들어요.
    원글님 어머니 맘 불편하실텐데 이쪽에서도 힘을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윗님께서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간단 명료하면서 왕 센수의 답변 같아요.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은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

  • 3. 캐내면 티나니깐
    '06.4.2 11:46 PM (220.91.xxx.110)

    둘레에 소금을 뿌리세요

  • 4. 원글..
    '06.4.3 12:00 AM (59.29.xxx.100)

    저도 한박스 주문이요 장터 고구마 말이 너무 많아 고민 고민하다가 한박스 주문해봅니다..

  • 5. ^^
    '06.4.3 1:51 AM (221.147.xxx.31)

    어쨌든 소금 뿌리면 되겠네요...ㅋㅋ

  • 6. --
    '06.4.3 7:46 AM (219.251.xxx.92)

    전혀 경험은 없지만, 그런 류의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는 압니다.
    그런 사람들 기를 죽여야한다는 것도 알고요.

    이쪽 사람들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보이면 나중에 당하지요.

    나무에겐 무척 안됐지만요....
    소금을 뿌리면 들켜요. 소금 알갱이가 남아서... ^^;;
    그러니 그냥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주전자에 담아서 뿌리 주변에 부어주는 겁니다.
    며칠간 계속요.
    그러면 조용히 떠나갑니다.
    물을 부어주면 흔적도 없다지요?

  • 7. 저어기..
    '06.4.3 8:18 AM (221.159.xxx.191)

    그러지 마세요.. 그런 식으로 치고받고 하다간 골치아파져요.
    일단 옆집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띄엄띄엄 와서 사는 사람들이니 옆집 입구를 막았다고 생각 못할지도 몰라요.
    아.. 설마 하시겠지만 의외로 그런 사람들 무지무지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 땅에 내 나무 심는데 먼 상관이냐.. 하시면..
    그집에게 알리고 측량을 하세요.. 그래서 제대로 땅을 나누시구요,
    님 땅으로 넘어온 창고 치우라고 하세요.. 그리고 수도도 막아 버리세요..
    만약 님의 집에서 파 놓은 지하수라면 당연히 그 권리 있습니다...
    예전 집주인들은 서로 양해하고 썼는지 모르지만 새 주인이 되면 그건 아니거든요..
    물론 돈이 좀 들겠지요.. 그래도 그 편이 나아요..
    상대방이 내땅내땅 하는데요,, 뭐 님도 내땅내땅 한다고 하세요...
    혹시 누가 아나요.. 그 나무 심은 곳도 님의 땅이 될지.. 시골 땅이 의외로 그런 곳이 많거든요..

  • 8. 저도
    '06.4.3 10:56 AM (211.221.xxx.181)

    그리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시골은 도시와 다릅니다.
    도시는 서로 얼굴 붉히고도 잘살수있지만, 시골은 서로 감정적으로 껄끄러우면 못살아요.
    (생명의 위협을 느낄수도 있지요.서로가)
    한쪽에서 풀어야 해요.(상대방도 여러모로 불편한 맘이 있을거예요.)
    인간적으로 가까워 지도록 노력해보시고, 그게 힘들다면,최소한 존중은 해줘야 하는데요.

    암튼 대립한다는 거는 더이상 그곳에서 살지 않겠다는 의미예요..

    그러니 대립하지 마시고,걍 참든지,
    적절한 시간에 부탁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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