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솔직히말하면 오빠 신랑 말보다 더 바꾸고 싶은말~

....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06-04-02 15:58:04
그거보다 더 예전부터 쓰여오고 있는 기분나쁜 말좀 고치면 안될까요?

아가씨. 도련님. 서방님

무슨 조선시대 몸종도 아니고 나보다 어린 손아래 시댁사람들은 이렇게 불려져야 하나요?

저는 아가씨 도련님 서방님 부를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가끔 사촌을 부를때가 있어요..

저보다 열살은 더어린 갓대학들어간 사촌시누이에게 **이 라고 이름부르니

남편 누나 가재미눈을 뜨고 **이? 라고 그러면서 저를 쳐다봅디다..

확기냥-.-#(나이가 나보다 훨씬 어려도 높임말 쓰라 이거죠..)

저희남편은 제 사촌동생들에게 **아 &&아 이름 불러대도 뭐라하는 사람 하나없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서방님은 자기남편한테나 하는소리지

왜 결혼한 남시동생에게 씁니까? 이것도 근친상간(어차피남이라 상관없나?)

적이지 않나요?

제발좀 저 위세단어 바꾸는 운동좀 여성들이 나서서 했으면 좋겠네요..
IP : 221.141.xxx.1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방님
    '06.4.2 4:01 PM (58.238.xxx.227)

    내서방 놔두고 시동생보고도 서방님 하라는데 40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못하겠어요.
    그게 무슨 교과서적으로 맞는 호칭이긴 하겠지만 좀 그래요.

  • 2. ㅋㅋ
    '06.4.2 4:05 PM (221.153.xxx.75)

    음~^^
    내서방놔두고 라는 말에 뒤로 넘어집니다 ㅋㅋㅋ
    맞아요 내서방은 하나인데 ...
    뭐 좋은 말 없을까요^^

  • 3. 더슬픈건...
    '06.4.2 4:08 PM (218.144.xxx.96)

    의도적으로 안쓰려고해도 그동안 입에 달고 살아서 그런지...
    시누 애기낳고 누구 엄마라고 불러야지... 했는데,'아가씨'하고 튀어나와버리는거요.
    남편한테도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도련님하고 아가씨한테 전화했어?"그러고는
    돌아서서 혀를 콱 깨물어버렸다지요, 몇일전 내가요...

  • 4. 울형님이
    '06.4.2 4:30 PM (221.139.xxx.54)

    남편한테 꼬박꼬박 도련님이라 그러다가, 저랑 결혼하자마자, 서방님~이라 하는데,,화~악 깼어요..물론 맞는 표현이긴 하지만,,그 호칭이 그리 쉽게 나올 수 있을까 매우 존경(?) 했드랬는데..참고로 우리 윗동서 저랑 동갑예요..
    근데,,또한 아이러니 한건, 결혼전 친정 6촌오빠들의 새언니들중 (만나는일두 별루없구 서먹한데도), 한 언니가 저한테 "아가씨, 아가씨" 하는데,,,정말 듣기도 좋구, 다른 언니들보담 그 언니가 유난히 좋드라구요...
    우리 시이모님 딸, 아들도 초딩인데, 서먹서먹하게 구는 저보담,,아가씨, 도련님...하며 살갑게 구는 우리 형님이 더 정가구 좋겠죠?

  • 5. ..
    '06.4.2 4:42 PM (220.116.xxx.115)

    우리나라 언어문화는 이해 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사람마다 이름이 있으니 이름을 부르면 아주 간단한 일일텐데.
    왜 이름을 놔두고 빙빙 돌려서 서술적인 어떤 단어를 갖다 붙여야 하는지.
    많은 외국들의 경우처럼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각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아주 간단할 것을..
    직장의 경우도 각자의 이름이 그대로 호칭이 된다면 참 좋을텐데..
    직함을 불러야하니 직급이 높은 경우는 별 문제가 없지만 직급이 나이에 비해 낮은 경우
    상관의 직함+님 을 부르는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 할거라 생각해요.

    언제부터인가 젊은 여자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남자친구를 '오빠' 라고 부르는 일....
    아무나 보고 '언니' 라고 브르는 일.. 등등
    이해하기 힘든 언어 문화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일들을 혼자의 힘으로 고쳐보겠다고
    나설 수도 없고..

  • 6. ..
    '06.4.2 5:25 PM (61.252.xxx.42)

    우유 배달 아줌마가 저보고 "이모~" 그래서 황당했어요.
    옷가게나 뭐 그런데서 언니 이모 찾는것도 이상하죠

  • 7. 갸우뚱..
    '06.4.2 5:28 PM (211.215.xxx.29)

    많이 다급했군...

  • 8. 잠오나공주
    '06.4.2 7:05 PM (59.5.xxx.85)

    오빠란 단어..
    얼마전 저희 사촌형부가 그러시는데..
    아내가 오빠라고 불러주면 기분이 좋답니다..
    저희 사촌언니는 형부 XX씨 또는 여보~ 그러거든요...
    이제 곧 XX아빠란 말로 바뀌겠네요..

    정말 남자들은 오빠라고 듣고 싶을까요?

  • 9. 전라도에선
    '06.4.2 9:43 PM (220.77.xxx.30)

    시동생을 '아제' , '시아제'라고 부릅니다..
    경주가 집인 신랑에게 동생들에데 아제라고 부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동네 아저씨들에게나 부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아제란 호칭이 참 마음에 드는데,,,

  • 10. 정순경
    '06.4.2 11:47 PM (219.241.xxx.59)

    저희 친정에서는 시숙은 아주버님 시동생은 다 도련님이라고 하는데
    시댁은 서방님...저도 처음에 진짜 내서방 두고 왜 서방이라고 할까에 의문은 많이 품었습니다.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쓰다보니 그런줄알고지냅니다...

  • 11.
    '06.4.3 12:36 AM (58.145.xxx.128)

    아주버님은 글자가 네자라서 말하기도 힘들다는,,,
    어머니하고 있을때 아주버님 얘기하려는...

    얼마전에 알고 웃었는데..
    울 남편 20살때부터 저희 형님이 보셨거든요 (형이랑 5살차이)
    서방님 소리 안 하시고 아직도 도련님하는데..전 듣기 괜찮거든요
    서방님 정말 거북하죠..남편이 서방인데??

    근데 집에 있을때는 도련님이라 안하고 **이 (예를들면 삼식이) 잘 있나? 이러신대요
    ㅋㅋ 들으니 넘 인간적인거 있죠

    그리고 왜 삼촌이 결혼하니 작은아빠가 되고 전 작은엄마가 된걸까요??
    넘 어색해요..큰조카는 10년동안 삼촌이었는데 갑자기 작은아빠하려니 절대 호칭을 안 하죠~~
    저도 작은엄마로 불리는것보다는 숙모가 편하고 좋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25 위로해주세요.... 7 속상맘 2006/04/03 842
58224 하늘이시여 드라마에서 자경역을 어느 탈렌트가 하고있나요? 3 하늘이시여 2006/04/02 1,284
58223 바지 추천 부탁드립니다.[급해요] 1 통통녀 2006/04/02 319
58222 시골집 관련 질문 8 이런 2006/04/02 747
58221 [퍼온 글]하객 울린 주례사... 사랑하는... 4 결혼의미 2006/04/02 1,963
58220 출산후 발바닥이 아직도 아픈데.. 6 발바닥 2006/04/02 556
58219 s라인.... 이 도대체 뭐길래... 9 참.. 2006/04/02 1,577
58218 이거 오일릴리 짝퉁이지요? 급합니다! 7 황당.. 2006/04/02 2,087
58217 급질]루프하고, 언제부터...죄송...ㅠㅠ 1 루프 2006/04/02 809
58216 이렇게 슬플 수가.. 15 흑흑.. 2006/04/02 2,337
58215 앤틱 침대를 사고 싶은데요. 2 고민녀 2006/04/02 503
58214 노리다케 큐티로즈잔에 커피 마셔도 될까요? 6 궁금 2006/04/02 854
58213 스트레스 받아 때려주고 싶어요. 13 얄미운 그 2006/04/02 1,099
58212 주문 고사상 이용해 보신 분은 안계시나요? 6 고사상.? 2006/04/02 250
58211 (급질) 컴퓨터 잘아시는분 2 컴퓨터 2006/04/02 230
58210 뒷담화라는 말 때문에 생긴 어이없고 속 상한 일... 13 --;; 2006/04/02 2,097
58209 이런 재테크.. 궁금 2006/04/02 637
58208 ㅋㅋ 레벨이 올랐어요. 6 ㅋㅋ 2006/04/02 403
58207 폐백음식 잘하는 곳?추천부탁드립니다..(서울) 2 살랑이^^ 2006/04/02 289
58206 결혼을 약속한 사람때문에... 3 속상 2006/04/02 1,193
58205 아기 백일 어떻게 하셨어요? 3 백일 2006/04/02 367
58204 드라마에 빠져 대본까지 구해서 프린트해 책까지 만들다니... 8 대본 2006/04/02 1,349
58203 그 까이꺼~ ㅎㅎ 오늘 돈 벌었다. 3 쉐어그린 2006/04/02 1,139
58202 미국학교생활 아시는분.... 2 궁금 2006/04/02 644
58201 코스트코에서.. 3 갸우뚱.. 2006/04/02 1,174
58200 요술방망이 위즈쿡 회사 전화번호 알고계신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1 릴리 2006/04/02 147
58199 25평 입주아파트 정리 좀 해주세요. 3 정리 2006/04/02 742
58198 강원도 태백 살기 어떤가요? 3 고민 2006/04/02 742
58197 솔직히말하면 오빠 신랑 말보다 더 바꾸고 싶은말~ 11 .... 2006/04/02 1,999
58196 신랑이라는 소리도 쓰지마세요~ 17 .... 2006/04/02 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