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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남편 구박하는 건가요?
된장국 쉴까봐 불에 올리고 아이 대충 씻기고 저도 씻고 나왔슴다 남편 계속 TV 앞에 있었슴다
남편 국냄새 좋다고 밥달라해서 차려주며 "자기가 한그릇 차려먹지 꼭 내가 차려줘야돼" 했더니
"당연하지 니가 있는데 왜 내가 하냐"함다 졸려죽겠는데 열이 확 올라옴다
"내가 가정부야" 했더니 "당연하지 니가 가정주부지"
저도 안지고 계속 주고받다 결국 제가 소리를 꽥 질렀슴다
"지금이 이조시대도 아니구 꼭 차려서 갖다 바쳐야 먹어 으유 열여덟"
글구 저 침대로... 남편 씩씩대며 한참있다가 밥먹고 치움다 쪼끔 불쌍함다
'진작 그럴것이지' 저 웃으며 잠듬다
오늘 동네 부부모임에 남편 안왔슴다
며칠전에도 남편 가습기에 물넣다가 업질러 제가 엄청 구박했는데 저만 잘못인지 둘다 잘못인지
모르겠슴다 답답함다
1. 흠
'06.4.2 1:28 AM (222.101.xxx.187)맞벌이시면 남편이 엄청 잘못하신거구요 님이 전업이시면..그래도 남편님 약간 잘못하신거구요..
근데 희한한게 남편들은 구박을 자주 해줘야 잘하더라구요??
한없이 잘해주기만하면 꼭 자신이 뭐라도 되는양 당연히 여기는 꼴 보기싫어 자주 구박해요 전2. 가습기사건은...
'06.4.2 1:49 AM (219.255.xxx.180)가습기사건은 조금 심하신거 같아요...속상하셨겠다...
저도 부주의해서 일잘내요...칼질하다가 손도 잘베고...
그럴때마다 남편이 '그러게 내가 조심하랬쟎아...'하면 속상해요...
저번에 TV에서 보니까 남자들을 가사에 동참시키려면 칭찬 많이 해줘야한대요...3. --
'06.4.2 3:01 AM (219.251.xxx.92)구박하기보다는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신 거죠.
애 다루듯 다루세요.
절대 어른이라 생각 마시고....^^;;
씁쓸한 현실이지만...................
애들은 야단치면 더 어긋난다잖아요....4. ㅋㅋㅋ
'06.4.2 10:25 AM (24.5.xxx.238)윗 분...제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해주시네요.
구박하지말구 잘했을때 고맙다고 궁뎅이도 두드려주구
아이~당신 없음 어떻게 살아~애교두 떨어주세요.
얘들은 띄워주면 더 신나라 하쟈나요~5. 남편은 큰아들
'06.4.2 10:52 AM (211.169.xxx.138)그래서 팰 수도 없어요.
아들이 크면 패다가 두드려 맞는 수 있지요.
잘 가르치세요.
대부분의 큰아들은 칭찬이 약입니다.6. 가는 말이 고와야.
'06.4.2 12:09 PM (218.54.xxx.39)오는 말이 곱지요. 국냄새 좋다고 하면 한 그릇 줘도 되잖아요. 남도 아닌데... 좀 피곤하면 그냥 "내가 지금 넘 피곤해서 그런데, 자기가 좀 차려먹어요. " 이렇게 말해도 되지 않나요? 같은 맞벌이지만, 저는 가끔씩 남편이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산다고 생각해서 더 챙겨주고 싶던데요. 그러지 마세요. 울 엄마 보니 아버지 상 당한지 3달이 넘어가는데, 살면 살수록 더 빈자리 느끼신데요.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7. 뭐
'06.4.2 1:03 PM (59.16.xxx.108)저도 그렇고 제 주위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상황이네요.
밤늦게와서 밥차려달라고 당당히 하면 열받을수 있죠 뭐.8. 강아지 다루듯
'06.4.2 6:33 PM (220.123.xxx.78)남편을 애다루듯 하는게 아니구요,
한 연구결과 바탕입니다.
강아지 훈련 시키듯 칭찬해주고 안아주고 먹을거 주고 하면서
살살 길들이랍니다.
저 돌입하구서 한2달 되었는데요.
워낙 천성이 게을러서 아직 행동을 잘 못하지만
말은 이제 조금씩 조금씩 신경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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