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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에 대한 글들을 읽다보니 동생생각이 나서
스승님이기를 포기한 일부 직업선생들에 대한 비난을 읽으며,
가슴이 몹시 아픕니다.
다 알고 계시죠? 그래도, 이땅에는 스승님으로서 존경받아 마땅한 훌륭한 선생님들도 계시다는 걸.
저는 다행히 축복받아, 어린 시절을 훌륭한 선생님들과 보냈습니다.
물론 어린 저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준 선생님들도 계셨지만,
제가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때마다 행복하게 해주시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계시기때문에
그 상처들은 희미한 자국으로 남아있습니다.
뜬금없지만, 제 막내동생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친정엄마가 나이 마흔에 아이가 생겼는데, 독실한 카톨릭신자인 저희 부모님은 노산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를 낳았습니다. 물론 태어날때부터 허약하여 2.2kg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살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그아이가 태어났으니, 제가 얼마나 그동생을 이뻐라했겠습니까...
거의 제가 업고다니고, 먹이고, 재우고 정말 쪽쪽 빨며 이뻐했었습니다.
커갈수록, 언니인 저와는 너무나 다르게도 쭉쭉빵빵 미인에 공부도 잘 했습니다.-_-;
어려서부터 선생님이 될거라고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은 서울교대에 갔고, 현재 서울 OO초등학교 1학년 4반 담임선생님입니다. (5년차)
초임발령은 절대로, 강남에 발령나지 않는다더군요.
도대체 왜인지는 모르지만, 강남은 연륜있으신 분들만 계시고, 제동생은 서울 외곽지역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발령받은 첫해에 5학년 담임을 맡았고,
부모님과 저를 포함한 언니오빠들이 하나같이 말했습니다.
훌륭한 선생님이 되라고, 절대로 손가락질 받는 선생님 되지말라고, 순수한 아이들의 눈에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라고, 지금의 그 의욕과 소명의식을 절대 잃지 말라고.
정말 저는 동생이, 제기억속에 남아있는 훌륭한 선생님들처럼, 제자들 가슴에 훈훈한 스승님으로 남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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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첫해 담임맡았던 반 반장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여 국어시간에 작문숙제로 낸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그 숙제가 시 교육청에 알려져서, 작년 스승의 날에 동생이 작은 상을 받았습니다. )
첫해 제동생의 제자들은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아이들중 반이상이 편부 or 편모 or 부모없이 조부모아래 가정 아이들이고, 욕인지도 모르고 욕을 입에 달고살고, 5학년인데도 한글모르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아이(소영이)는 약간 지능이 모자라서, 식사하기/화장실가기까지 제동생이 챙겨주어야합니다.
제동생은 그아이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저는 이세상에서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선생님이 저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행복해요>
집에와서 아이들이 매일 그런소리를 한다고, 학부모님들이 제동생에게 그런답니다.
어느날 소영이가 한꺼번에 밥을 너무많이 먹다가 제동생 옷에다 다 토했답니다.
아침에 먹은 것까지 몽땅...
점심식사중이던 아이들이 모두 우웨엑...난리가 났지요.
제동생은 얼굴하나 찡그리지않고, 너무놀라 울고있는 소영이를 진정시키고,
토사물이 가득 묻은 쟈켓을 훌러덩 벗어서 치워놓고는 아이들에게 말했답니다.
여러분. 더러워진 옷은 벗어서 빨면 깨끗해집니다.
교실이 지저분해졌지만 청소한번 다시하면 됩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면, 소영이는 상처를 받고, 그 상처는 빨을 수도 없고 청소를 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들의 소중한 친구가 여러분들때문에 상처받으면 여러분은 기분이 좋은가요?
친구는 어려울때 도와주고, 창피한 일이 생기면 모르는척해주는 겁니다.
소영아, 괜찮아. 밥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토한다는 거 이제 알았으니까, 우리 이제부터는 조금씩 꼭 꼭 씹어먹자.
그리고 죄다 닦아낸다음, 앉아서 남은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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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생이지만, 저는 제동생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눈에 다 보입니다.
제가 언제나 애들얘기만 하는 것처럼, 제동생도 입만 열면 자기반 누구가 어떻고, 누구는 저떻고....늘 아이들 이쁘고 대견한 얘기들 뿐입니다.
촌지요? 후....그런거 구경도 못하지만, 얼씬도 못하게합니다.
아니요, 촌지를 받기는 했습니다.
혼자사시는데 드시라고 아이들이 가져온 김치몇통(도시락크기),
시장표 운동화 한켤레,
비비안 팬티스타킹 다섯장.등.
그리고 라면박스로 몇박스나 한가득 채운 무수한 쪽지들과 편지들입니다.
그래도, 동생이 선생님이라고 하면, 곱지않은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제 오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수많은 리플들 속에 선생님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마세요. 안그러신 분들까지 매도하지 마세요.
작년 제 생일이었죠.
택배아저씨가 왔더군요.
막내동생이 언니생일이라고 선물을 보냈더군요.
정갈하게 써내려간 마음이 가득담긴 편지한통과, 랑콤 이드라젠 수분크림.
눈시울이 붉어지는 제앞에서 시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 그건 왠 선물이냐?
(제생일이라고 동생이 보냈네요.)
- 그거 비싼건데.... 백화점서 샀나부지.... 아, 니동생 선생이지? 학부모가 줬나부다.
그러잖아도 낼모레가 스승의 날이라고 선생들이 현찰에 상품권에 화장품에 선물보따리에 수입이 아주 짭짤하다드라...
온몸에 모든 피가 머리로 쏠리더군요.
어머니, 대한민국 모든 선생들이 그렇게 쓰레기는 아니거든요.
제동생 역시 그런 쓰레기선생 아니구요.
어머님은 이제껏 사시면서 그런 쓰레기같은 선생님얘기만 들어보시고 만나보고 하셨는지 모르지만,
안그런 선생님들이 더 많아요.
아주버님이 시청 건축과에 계시다니까, 동네엄마들이 뭐라는지 아세요? 접대 엄청 받겠다고 다들 그러던데요.
저는 우리 아주버님은 워낙 청렴결백하셔서 일원한푼 접대고 로비고 절대 안통한다고 그랬는데.
어머님은 밖에 나가시면, 사돈처녀가 학교선생인데 엄청 촌지받는다고 그러고다니시겠군요.
옆에 계시던 시부 얼굴이 뻘개지시더니, 흠.흠.헛기침하시데요.
(퇴근하고 집에 온 불쌍한 우리남편은 덕분에 저녁도 못얻어먹었습니다.
도덕적으로 평균이하인 엄마를 둔 죄가 너무나 괘씸하기에.
차라리, 남들한테 며느리 험담하는 건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정식구 험담하는거는 절대로 용서 안됩니다.)아, 얘기가 딴데로 샜네요.....
익명으로 선생님들 비난할 때,
촌지받기 좋아하는 일부 직업인들을 직접 대하거나 전해들을때,
저는 뭐랄까...... 모욕감을 느낍니다.
제가 이렇게 느껴질때, 제동생은 얼마나 수치스러울까요....
동생 생각이 나서, 횡설수설 떠들었습니다.휴.....
1. 학부모
'06.3.21 10:04 AM (61.79.xxx.116)정말 자랑 스런 동생분 두셨어요...그런 분이 우리 아이 선생님이면...하는 바램이구요.
전부 동생분 같지는 않겠지만, 그런분들이 많이 나오셨으면 합니다.2. 짝짝짝
'06.3.21 10:07 AM (125.189.xxx.6)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세태에 휘둘리지말고 잘하셔서 길이길이 제자들의 뇌리에 남는 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3. 좋은 선생님
'06.3.21 10:35 AM (220.121.xxx.17)훌륭한 동생분을 두셨군요. 제 애는 유치원 다니는데 한애가 밥을 먹다가 많아서 못먹겠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억지로라도 다 먹으라고 했대요.
억지로 먹다가 그 애가 토했다는군요.
그러니까 선생님왈 "한번만 더 토하면 토한거 먹게 한다"라고 했대요.
같은 상황이지만 현명한 선생님은 아이들의 인격을 키워주지만 나쁜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에 지울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하는군요.
동생분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인격을 키워주는 선생님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동생분께 존경스럽다고 말씀좀 전해주세요.4. 신입사원
'06.3.21 10:39 AM (211.222.xxx.94)교사 뿐 아니라 신입사원이 되면 빠릿 빠릿 정직하게 열심히 일 합니다.
그런데...몇년차가 되면서부터 차차 느슨해지고 타협도 하고 선배들의 안 좋은 모습도
닮아 가고 ...
선생님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리고 젤 문제는....
1학년 담임들이 촌지를 제일 많이 밝힌다면서요.
울 직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반장이 되었는데
아침마다 보리차 드시고 싶다고 해서 보리차까지 매일 끓여 보냅니다.
1학년 아이들도 다 알아요.선생님이 누굴 이뻐하고 왜 이뻐하는지
만약 한 분이라도 촌지를 받고 아이를 이뻐한다면
아이들은 금방 느낄꺼에요.
강남에는 초임교사가 발령이 나지 않는다.
1학년은 나이드신 여교사가 많이 배정된다...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교육계 젊은 선생님들조차 아무런 내색 안하고 그러려니...하니
악순환 되는게 아닌지요..5. 1학년은
'06.3.21 10:50 AM (125.189.xxx.6)다음해에 다른곳으로 전근가실 선생님들께서 맡으시는게 대부분입니다
알아보시고 말씀하셨으면 해요6. 에휴
'06.3.21 11:13 AM (211.105.xxx.214)전근 안가시고 학년주임으로 계속 남아계시는 분, 봤는데요.
엄청나게 밝히시는 분이었답니다.
아이 귀가 찢어져서 피가 나도록 귀를 잡고 흔들었던...
전설같은 실화가 제 아이 2학년때였답니다.
그 선생을 만나지 않은게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감사했었는데
나이 지긋한 그 선생...
학부모를 부를때 누구엄마라고 하지 않고 바로 아이 이름으로 누구야~~부르던...
학부모에게 통장심부름 시키던...
이런 사람들때문에 원글님의 동생같이 정말 존경받아야 할 분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가는거랍니다.7. ..
'06.3.21 11:35 AM (58.226.xxx.64)언제나 극과 극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전 돈만 밝히는 선생님 숱하게 봐와서 선생님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안생기네요.
동생분은 참 좋으신 선생님이세요.
나이드신 분들이 더 밝혀서 문제죠.8. .........
'06.3.21 12:56 PM (218.149.xxx.184)동생분 같은 교사가 보통 교사가 되는 대~한민국이 빨리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저기 다른 곳은 세상이 다 바뀌는데
새학기만 되면 이놈의 촌지타령은 바뀌지도 않네요.9. ..
'06.3.21 1:14 PM (220.86.xxx.54)너무나 감동적이네요.
눈물까지 났다는..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그런 선생님을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10. 불행히도
'06.3.26 2:59 AM (58.143.xxx.93)좋은 동생 ..... 좋은 선생님이네요 ...... but ..
저의 국민학교 시절 .....지금은 초등학교 .....특히 5학년 담임 남자 선생님의 경우 .......
저는 반장이었기 때문에 직접 욕은 안들었지만 .......집이 빈곤하고 어리버리 한 애들에게 서슴없이
쌍욕 , 발길질 따위를 했던 .........수십년이 흐름 지금까지도 쇼킹하게 기억 나고요 ......
세월이 흘러 제가 결혼하여 얻은 아들이 첫 입학하여 대면한 여선생 또한 다중인격 아닌가 싶더군요 ....
초등 1학년 엄마들 극성 알아주죠 ..... 그 중에 저는 조용히 있었드만 그 영향이 아이에게 ......
세상엔 님의 동생같은 선생님이 많아야 할텐데 말이죠 ....11. 저도
'06.3.29 1:14 PM (219.251.xxx.92)어릴 적, 돈 갖다 바치고 미장원한다고 철철이 담임에게
새옷 해다 바치는 학부모로 인해
그 아이가 저를 밀치고 항상 상을 탔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 담임은 우리 아이들 앞에서 그 새옷을 입고 빙그르르 돌며 자랑했지요.
첫달에만 저는 우등상을 탔을 뿐, 그 아이가 돈 갖다바친 후로는
그 아이가 제 자리를 차지해서 일년내내 상을 탔습니다.
반 아이들은 다 알았죠.
그리고 그 애와 같은 중학교에 들어갔죠.
그 학교는 전학년 성적을 벽보로 매월 붙이는 학교였는데
저는 전교 우등 석차에 드는데 그 애는 바닥을 기더군요.
왜 그럴까요?
전 해에만 해도 우등상을 항상 탔는데...저는 중학교 들어갈 때 알파벳도 못 깨치고 들어갔는데...
저는 촌지 때문에 그 애가 내내 상 탔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고
그게 중학교 들어가서 공개적으로 확증 된 셈입니다.
걔를 만나서 '중학교 재밌냐'고 하니 '하나도 재미없어!!'하고 뿌루퉁하더군요.
님의 동생같은 분만 교사로 있다면, 우리나라는 벌써 천국이 됐을 것이고
상처받은 아이, 학교에서 자퇴하려는 아이는 없을 겁니다.
님의 동생같은 분이 너무 적어서 슬픕니다.
그 마음이 평생 변치 않기를...12. 그리고
'06.3.29 1:14 PM (219.251.xxx.92)아마도 님의 글을 읽으면서
'흥, 세상 물정 모르는 선생이군.
그런다고 학부모나 애들이 뭘 알아?'
하는 구태의연한 교사들이 여기 82에 많이 있을 겁니다.
아마 더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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