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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몇가지 여쭤봅니다.(한복 외...)

민이 조회수 : 972
작성일 : 2006-03-20 13:20:45
아직 날은 안잡았는데 5월쯤 예정하고 있고 아직 준비를 안해서
마음이 좀 급합니다.
위로 결혼한 언니가 있는데  사정상 언니에게 도움은 받을 형편은
안되구요
다른 결혼준비 사이트을 봤느데 호텔예식, 고급한복집, 예단  등등
대부분 갖춰서 하는 결혼이 많아서 실제론 저한텐 도움이 많이
안되네요

저희 둘다  야외촬영, 예단 , 혼수 , 패물 이런거 다 진짜 간소하게 하기로
의논했구요
집도 원룸에서 시작할려고 알아보고 있는 중이예요.
결혼식은 생략할수 없으니 할수없이 하는 정도 예요

제가 궁금한건
1. 한복 - 대여할려면 8~15만원 정도에 2박3일 기준인데
폐백드릴때 한번 입고 여행갔다와서 인사드릴때 한번 입어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대여를 두번 하거나 한번 대여 연장해야 되므로 20~25만원 정도 예상을
해야 되겠더라구요.  괜찮은거 12만원 정도로 한다고 하면요.
이정도라면 차라리 맞추는게 나을까요?
12만원 정도 대여한복은 입을만 한가요? 너무 초라해 뵈지 않을지...
전 그냥 신랑, 저희 어머니, 조카1명 다같이 대여 하면 어떨까 하거든요.
그리고 여행갔다와서 시부모님께 인사드릴때 한복 꼭 입어야 되겠지요?
한복 대여할때 비녀, 가방, 등등 장신구도 별도로 있던데 그것도 1~2만원씩 해요.
가방은 필요없을거 같고 그런 장식품도 다 같이 해야 이쁠까요?

2. 결혼식장에서 도우미

결혼식 당일 아침부터 신부 따라다니며 가방 들어주고 하는 역할 보통
친구나 동생, 언니들이 하는데 전 해줄 사람이 없어요.
친구들이 다 지금 임신에 애기가 있거나 하고 언니도 못해주고 누구한테
부탁을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웨딩이벤트하는곳에 같이 부탁해놓으면 이런거도 해주나요?
모르는 사람이라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3. 웨딩이벤트회사에 맡기면 예식장을 저희가 선택할 수 있나요?
그리고 그쪽에서 아침준비부터 폐백까지 완전히 끝날때까지
진행을 해주는 거죠?

그리고 피부관리 받으러 다닐 시간이 평일은 없는데 그냥 동네 목욕탕에서
매일이나 하루 걸러 반신욕하고 얼굴 맛사지 정도 받음 안될까요?
제가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막 웃네요.

원룸에서 시작할거라 혼수준비 덜어서 편하겠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초조하고 그렇네요.
결혼이 왜 이렇게 번거롭고 복잡하고 그렇죠?
결혼준비를 정말 간소하게 그냥 일상사처럼 할 수는 없을까요?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치네요...            

다 생략하고 하자니 늦은 나이에 하는건데 너무 초라하게 보일까봐 좀 그렇고
제대로 할려니 돈 아깝고 이것저것 선택하고 알아보러 다니고 할려니 피곤하고
그렇습니다. 워낙에 게으르고 번거로운걸 싫어해서요.
IP : 211.114.xxx.1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0 1:23 PM (61.107.xxx.184)

    한복을 그렇게 대여하실꺼면...대여비로 제꺼를 사시면 어떨까여? ^^

  • 2. ^^
    '06.3.20 1:26 PM (210.92.xxx.121)

    지난 번에 당장 가족이랑 떨어져 살아야 하는데..곧 결혼도 앞두고 있다 하신 분이신 것 같네요..
    원룸/투룸 문제로 고민하시더니 원룸으로 결정 내리셨나봐요..

    대여한복은 12만원이면 나쁘지 않은 걸로 할 수 있지만, 말씀 하신 것 처럼..신혼 초에는 한복 입을 일이 좀 있잖아요..
    야외촬영 할때도 필요하고.. 요즘 한복 맞추는것도 10만원 대니까.. 그냥 한벌 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입으셨다가.. 필요하신 분한테 저렴하게 다시 파셔도 될테구..

    그리고 도우미는 없으셔도 되요. 헬퍼 아주머니가 해 주십니다. 물론 헬퍼비는 따로 나가겠지만요..
    어차피 친구한테 부탁해도 사례는 해야하니.. 그냥 헬퍼 쓰시구요..

    맛사지는 본인 피부 상태에 따라.. 맛사지 한번 안 해도 뽀얀 사람도 있으니
    맛사지 못 받는 걸로 너무 맘 쓰지 마세요..
    목욕탕 다닐 시간 없어서 집에서 자기 혼자 팩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요 뭘. ^^

    아.. 그리고 예식장은.. 웨딩 업체에서 제휴 맺은 곳 중에서만 고를 수 있어요.
    만약 점 찍어둔 예식장이 있으면 그 예식장을 낀 업체랑 계약을 하시면 되겠죠.
    가격도 의외로 업체 꼈을 때 더 저렴하기도 해요..
    그리고 완벽하게 준비해 주는 건.. 플래너 만나기 나름인 거 같아요.
    어떤 플래너는 혼수며 집 구하는거.. 예단 이런것도 다 신경 쓰기도 하던데
    어떤 플래너는 걍 자기네들이 예약해 줘야 하는 것만 열 올리기도 하더라구요..

  • 3. ...
    '06.3.20 1:30 PM (221.147.xxx.56)

    요즘 한복 맞추는데 10만원대도 있어요?
    전 60(치마,저고리만 하는데도) 주고 했는데... ^^;;
    결론은 넘 아깝다예요. 폐백할때만 정말 잠깐 입고, 한번도 입은적 없거든요.
    신혼여행후 인사갈때도 그냥 정장 입고 갔었어요.
    폐백날만 잠깐 대여해서 입으시고 신혼여행후 인사갈땐 그냥 정장 입으심이 어떨까요?

  • 4. ...
    '06.3.20 1:31 PM (211.218.xxx.33)

    여기서 물으실께 아니라
    웨딩플레너를 한번 만나 상담해 보세요.
    2번은 요즘 친구 안따라다녀도 되게 도우미가 알아서 다해주구요(가끔 신부에게 직접주는 돈봉투 정도 따로 챙겨줄수 있는 사람 있음 도움이 되지만 그다지 필요 없어요) 3번은 예식장 따로 정하시고 그 예식장있는 촬영이며 드레스 등을 따로 하지 않으실꺼면 그때 플레너에게 도움 받으면 좋거든요.

    질문이 너무 원초적(비하 아닙니다.^^)이셔서...
    딱히 설명 드리기가 그러네요.
    고민만 많으시고 직접 알아보신게 하나도 없으신듯
    해요.
    날짜 잡히셨으면 일단 예식장 예약하시고
    그러시면 하나하나 뭐부터 해야할지 생각이 잡혀요.

  • 5. ...
    '06.3.20 1:32 PM (211.218.xxx.33)

    헬퍼=도우미죠. 흡

  • 6. 저는요.
    '06.3.20 1:33 PM (59.187.xxx.190)

    저도 솔직한 모습 보여주는 이혜정씨 좋아요...요즘 방송인들 포장이 넘 과하잖아요..
    본인의 능력도 있지만..남편도 의사니..그정도 집 짓고 사는건 무리가 아닌거 같아요..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 7. ....
    '06.3.20 1:38 PM (221.144.xxx.146)

    새색시가 한복을 대여해서 입기에는 좀 이상한데요.
    대여비에서 조금더 쓰셔서, 맞추시죠?
    한복점이 밀집해있는 재래 시장에 가면, 싸게 맞출수 있어요.
    18-20만원 정도에 맞출 수 있는걸로 알아요.
    본견이면 그가격에는 도저히 않되는 것이구요, 깨끼로 말입니다.
    깍고깍으면, 18만원 정도에 할 수 있을것 같아요.

    한복점메서 새색시 한복이라면, 당근, 비싼거 권합니다.
    그런거 다 사양하시고, 저렴한걸루 한벌 하세요.
    노리개, 고무신, 속옷, 손가방..얻어오시구요.
    (저는 안해봤지만, 그렇게 한 사람을 몇명 봤어요. 아는 사람은 수원 영동시장에서 싸게 했어요.)

  • 8. 저는..
    '06.3.20 1:43 PM (220.120.xxx.119)

    그냥 저희 하겠다는 대로 어른들이 허락해주시고, 신랑도 제 맘대로 하라 해서.. 정말 제맘대로 했답니다. ^^
    야외촬영 안했구요. 한복은 시이모님 친구분이 하시는 시장통 한복집에서 맞추구요..(뚱뚱해서 대여하기 쉽지 않을것 같았거든요. 어른들도 싸게 하나 하라고 하셨구.빨간치마, 남색 저고리 했는데.. 다들 예쁘다구 했구요.결혼한지 2년째인데.. 폐백할 때 한번, 신행갔다와서 한번, 이렇게 두번 입었네요.) 야외촬영, 스튜디오 촬영 하나도 안하구.. 예식장 기본에 들어있는 원판촬영만 했는데.. 촬영기사님이 저희 야외촬영 안했다고 하니까 조금 신경써서 찍어주셨어요.
    저희는 이벤트 회사같은거 없이 그냥 예식장에 맡겼어요. 오히려 탁 맡기니까 잘 해주더군요. "저희 돈 없어서 옵션은 못해요. 그래두 잘 해주세요.. ^^" 그랬죠 뭐.꽤 잘 해주셨어요. 웨딩업체 쓴 친구들 보니까 그 업체 제휴 맺은 곳중에서만 고를 수 있더라구요. 뭐.. 예식장 10군데, 스튜디오 다섯군데 이렇게 리스트 보구, 그중에서 고르더군요.

    결혼식장에서 따로 도우미는 돈관리해줄 사람만 하나 있으심 되요.드레스, 메이크업, 폐백 도우미들한테 봉투 해서 수고비 줬구요. 축의금을 직접 주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거든요. 그거 챙겨주고, 신행가방, 한복가방 챙겨줄 사람이 필요한 거였고요.

    전 다행히 피부가 좋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예식장에서 결혼식 전날 하는 마사지만 한 번 받구요.
    대신 집에서 한 달정도 매 주 팩이랑 마사지 한번씩 했구요. 제 동생도.. 저보다 3년 먼저 결혼 했는데... 저랑 거의 비슷하게 했어요. 대신 동생은 결혼하고 분가해서 엄마가 좀 신경 (그릇이며 자잘한 살림살이들) 챙겨주셨구, 전 시댁으로 들어가서 그런거 없었구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스트레스 받으심 뾰루지 나요..ㅋㅋ

  • 9.
    '06.3.20 2:58 PM (222.108.xxx.206)

    동대문 종합상가에 한복집 있는데 .. 거기 층이 다 한복하는데
    이쁜것도 많구 저렴하더라구요
    저희언니 거기서 예쁜거 15만원인가 18만원에 햇어요
    새색시 한복이라 그런지 화사하고 고왔어요
    다들 이쁘다고.. 결혼한지 2년됏는데.. 애기 돌잔치에도 입더라구요
    그러니 다 고려해서 하나 맞추시는게 나을꺼에요

  • 10. 한복
    '06.3.20 3:13 PM (59.10.xxx.212)

    절대 안하셔도 되요.ㅋㅋㅋ
    저도 대여해서 입었거든요.
    폐백 드릴떄 남자는 한복 전혀 필요 없구요.
    전 강남에서 빌려도 8만원짜리 빌렸는데.
    장신구 같은거 서비스로 주는대도 있구요.솔직히 폐백 드릴떈 필요 전혀 없어요.
    신행다녀와선 전 그냥 예복입고 인사 드렸어요.
    10만원대 한복 맞추느니 차라리 전 빌리겠어요.

    전 예식당일날 도우미 아줌마도 안 썼어요.
    예식장에서 아예 없던걸요.
    그냥 개인적인 부조 받을 친구 한 명정도.

    맛사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예식장에서 얼굴 맛사지 한번에 오만원짜리 4번인가 쿠폰으로 끊어서 받았는데.
    할때 뿐인거 같아요.
    모 고롷게 받아서 나아질것도 같지 않고.
    그냥 집에서 하시거나 목욕탕에서 하시는게 나아요.
    저도 맛사지값 너무 아까웠어요..

  • 11. 원글
    '06.3.20 3:16 PM (211.114.xxx.130)

    한복 50~60만원 정도 라고 예상해서 두번 정도 입기엔 너무 아깝다
    생각되어서 대여가 훨씬 낫겠다 싶었거든요.
    여기 게시판 글들에서도 한복이 참 아깝다는 글들 많이 봤구요.
    20만원 정도저렴한 거도 예쁘다면 맞추는거도 괜찮겠네요
    대여하는게 어른들이나 다른 분들 보기에지지리 궁상이나
    안좋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고...
    답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12. 한복
    '06.3.20 3:27 PM (218.48.xxx.203)

    한복은 싼걸로 치마저고리만 하셔요..인사갈때 입기도 하고 설날도 있으니까요.
    비녀나 가방, 마고자..이런거는 안해도 될것 같아요. 속치마랑 신발만 더 하시구요.
    동대문종합시장이나 방산시장안에 한복집들 돌아다니시면 20만원안되게 하실수 있을거예요.
    마사지는..전 안받았었는데요. 한달정도전부터 집에서 꾸준히 관리해주고 물, 과일 많이 먹고 일찍 자려고 노력했구요.
    그냥 예식장예약하시면서 옵션정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굳이 이벤트회사를 끼고 할필요는 없을것 같구요. 예식장도우미말고 친구분한명정도 도움청하셔서 개인적인 짐같은거 봐달라고 하세요.

  • 13. ㅎㅎ
    '06.3.20 3:41 PM (220.127.xxx.122)

    녹색저고리 하지 마시고 흰저고리같은걸로 하세요.
    녹색저고리는 결혼식 당일 밖엔 못입어요. 그런데 겉에 활옷을 입어서 저고리 색이 뭔지 남들은 몰라요.
    흰저고리 깨끗하게 맞추시면 두고두고 입어요.
    전 동대문에서 본견인대도 30만원대에 맞췄어요.^^

  • 14. ..
    '06.3.20 5:20 PM (211.41.xxx.208)

    1. 전 친구한테 빌려서 사진만 찍었어요. 남자한복은 저보다 몇달앞서 결혼한 대학동기한테 빌렸어요.
    2. 예식장 도우미는 드레스하는데서 도우미아줌마 쓰시면 됩니다.
    3. 5월 예식 하시려면 지금 예약하기에 너무 늦지 않았을까요???
    방송에 보니 올해는 다른해보다 예약이 훨씬 더 많다고 하더라구요.
    하시려면 빨리 알아보셔야 할듯 싶습니다.

  • 15. ...
    '06.3.20 10:35 PM (221.145.xxx.116)

    다른 것보다 예식장을 빨리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1월에 봤을 때, 상대적으로 괜찮다 싶은 곳은 10월까지도 예약이 끝난 경우가 있었어요. 5월이면 1년 중 가장 성수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예약이 다 차 있을 거구요. 이제 예약하시려면 9월이나 10월도 잡기 어려우실지 모르겠네요.

  • 16. ........
    '06.3.21 12:15 AM (219.249.xxx.50)

    다들 선호하는 시간대는 싸고 좋은 곳은 6개월 전부터 예약하거든요..
    예약이 늦으신 것 같아요..
    평일 저녁이나 어중간한 시간대만 남아있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우선 컨설팅에서 예식장까지 다 연계해서 하시려면
    컨설팅을 하루라도 빨리 잡으시고 식장 예약이 하루가 급합니다..
    아니면 식장은 따로 예약하시고 나머지만 컨설팅에 부탁하셔도 되구요.
    컨설팅에 따라서 모든 준비를 같이 해 주는 곳이 있는가하면
    그냥 연계된 곳에서 싸게 할 수 있도록 소개만 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알아보시구요..

    지금 여러가지로 준비가 늦으신 것 같은데 신혼여행도 예약하신다면 급하실 것 같고,
    한복도 결혼식 한 달 전에는 해야 하니..
    빨리 알아보세요..

    인티즌 결사모나 마이클럽 결준모, 웨딩프렌드 등의 결혼준비 사이트 한 번 둘러보세요..

    도우미 아주머니는 드레스샵에서 나옵니다.
    따로 수고비는 당연히 준비하셔야 하구요..
    이외에 소지품 관리해 줄 사람이 필요하긴 해요..
    당일 지갑이나 여권 등을 관리해 줄 사람이요..
    수모해 주시는 아주머니 분은 이런 것까지는 관리 못 합니다..
    드레스랑 님이 벗어놓은 옷 챙기기도 바쁘거든요..

    그리고 여러가지로 긴축 재정으로 운영하신다면 마사지는 굳이 받으실 필요 없어요..
    저도 바빠서 안 받았습니다..
    목욕탕 마사지도 물론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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