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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과 부모님 상담이 있다고 하는데요 촌지 .......
촌지에 대해서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만 정말로 하고 싶지 않네요
또 요번 돌아오는 주에 선생님과 상담이 있는데 아무것도 않해도 될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대후반 젊은여자 선생님인데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1. 왜 그러세요.
'06.3.19 11:31 PM (211.169.xxx.138)저도 전직 교사지만 제 아들을 걸고 맹세코 촌지 받은 일 없습니다.
일단 발등이 찍히지도 않았는데 지레 겁 먹지 마세요.
제 아들도 지금 고딩입니다.
그런데 주변에도 늘 하는 엄마들은 안 하면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아요.2. ^^
'06.3.19 11:32 PM (210.219.xxx.53)젊은 분이시면 괜찮으실겁니다
그냥 편하게 가세요
빈손으로 가시기 뭐하시면 음료수 정도 드리면 됩니다
주로 나이 지긋하신분들이 촌지 요구 하시지..
젊으신분이 밝히는거 아직 듣지도 보지도 못햇습니다..^^3. 입장을
'06.3.19 11:39 PM (211.204.xxx.161)바꿔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님이 교사라면 뭔가 바라고 학부모 오라고 하겠는지....................
왜 그렇게 유독 초등학교 저학년 엄마들만 촌지에 대해서 욕은 욕대로 하면서 당연히 가져다 주는걸로 여기시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이런글 올라오는데,
고*인데 선생님이 오라고 하네요. 뭘 가져가야 하나요. 이런거 본적 없습니다. 아니면 가져다 주면서도 꼼짝도 못하셔서들 그런가요?
저 초등학교 교사 아니예요. 정말 전 밝히는 선생님보다 욕하면서 가져다 준다는 학부모가 더 이해 안갑니다.4. 이해..
'06.3.19 11:46 PM (210.219.xxx.53)이성적으로는 이해 안가시겠지만
저는 욕하면서 가져다 드리는 엄마 마음 이해 갑니다
아직 우리교육현실이 엄마들을 약자아닌약자로 만드는 현실...
상식을 벗어나는 비교육적인 선생님들이 버젓이 자리 지키고 계시는데 ...
촌지 들고 가는 엄마 욕할거 못 되네요
아이 학교 보낼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드리는경우 아직 많아요...
윗글님은 좋으신 분들만 보셨나봐요...5. 당사자
'06.3.19 11:53 PM (218.37.xxx.161)당사자가 아님 그마음 모르죠..
저도 애 보내기전에는
그깟것 절대안한다고,
주는 엄마가 문제지하고 촌지같은 건 아예 생각조차 안했었는데
애보내고 보름정도 지났죠?
사실 맘이 흔들리네요.
남의 일이라고 너무 강한 어조로 꾸짖듯,,,아님 단정짓듯 말씀하시지 말았으면 해요..
글쓰신 분은 얼마나 답답했으면 글을 올리셨을까,,
그야말로 입장을 바꿔서 함 생각해보셔요^^6. 정말...-_-
'06.3.20 12:06 AM (221.140.xxx.218)저 30대초반 교사인데요.(중학교) 한번도 받은적 없어요. 오히려 드리면 무안해하고 어쩔줄 몰라하실 겁니다.
7. 정말..
'06.3.20 12:07 AM (222.115.xxx.17)당사자가 아님 그맘 모르죠.
저 친구들 중에 널리고 널린 병설유치원과 초등교사인 애들..
솔직히 전 아무것도 안받았다는 애들 못봤습니다.
돈 받았다는 말은 꺼리지만..백화점 상품권 몇십만원은 아주 쉽게 압니다.
스승의날 아주 고가의 정장이며 뭐며..
솔직히 자랑합디다.
여기 교사라는 분들 절대 안받는다 하시지만..솔직히..고가 선물조차 한번도 안받았는지..백화점 상품권조차 한번도 안받았는지...
본인은 아니여도 정말 주변의 다른 동료들도 촌지 한명도 안받았는지..생각해볼일입니다.
좋은 선생님들도 많겠지요..그렇지 않은 선생님들도 물론 많겠지요.
그러나 너무나 착하다고 믿었던 친구들조차..다른 선생님들도 다 받아-하면서 오히려 자랑삼아 말하는 모습을 볼때 얼마나 씁씁했는지 모릅니다.
심지어...선물로 들어온 물건 교환하러 백화점가서는 그 물건이 아주 비싼것임을 알게되자 한다는 말이"어@@엄마가 더 좋은엄마네"... ...
순간 얼마나 놀랐는줄 모릅니다.
저 어릴적에 너무나 예뻐해주시던 선생님...저는 여직껏 그 선생님이 첫부임받고 넘치는 열정에 저에게 애정을 쏟을거라 생각했었는데..그게 아니였더군요.
부끄럽지만 부모님이 쓰신 수많은 물량공세 때문이었더군요...
안타깝지만..받는 사람이 있으니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법입니다.
무조건 나쁘다 하지 말고..정말 오죽하면 이런 글 올렸을까 생각해주세요..
그리고..그렇지 않은 교사들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제눈엔 더 많은 그런 선생들..제발 정신차렸으면 좋겠습니다.8. 에고.
'06.3.20 12:34 AM (211.215.xxx.112)진짜 고민되시겠어요.
저도 오늘 선배맘들에게 물었는데..
담임이 돈을 원하는 눈치면 갖다주는게 속편하다 하더라구요..
안그럼 아이가 1년내내 많이 힘들고 시달린데요..
너무나 당연시 얘기해줘서 저도 놀랍더라구요..
아직까진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ㅠㅠ9. 취재파일
'06.3.20 12:43 AM (221.138.xxx.212)아까 취재파일 보셨나요?
젊은 선생들은 안 바란다구요?
고등학교까지 저런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막막,,
아까 어떤 여교사는 "제가 정말 받았다면 교직을 그만둘게요"라고 완강히 부인하고선
바로 학부모 찾아가 돈 돌려주고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하기까지....10. 저도 한마디
'06.3.20 12:50 AM (219.255.xxx.183)제 친구들 중 선생님이 많습니다.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서인지...
만날 때마다 선생님이란 직업이 다시 보입니다.
그 중 안 잊혀지지 않는 말이...
엄마가 신경 써 주는 애들은 시야에 보이는 곳에 앉혀서 이뻐하고,
밉거나 엄마가 신경 안 써주는 애들은 사각지대에 앉힌대요.
어이가 없어서 뭐라 핀잔주고 하긴 했지만...
자기네들끼린 까르륵 웃고 말던데요.
나이요?
30살 안되었습니다.
저는 교생실습 나갔을 때부터 교무실 작태에 넘 실망해서
임용고사 준비 안하고 다른 길 열심히 가고 있죠.
빨리 교원평가제가 제대로 이루어져서 자격 안되는 선생들을 퇴출시켰음 해요.11. --
'06.3.20 12:56 AM (219.251.xxx.92)촌지 안줘서 불이익 당하는 것도 있겠지만
엄마가 아이에게 무심한 걸로 보이면 아이에게 선생님도 똑같이 대합니다.
돈 주는 건 가장 쉬운 길이고요
'나 이정도로 아이에게 관심 많은 부모고 교양있고 실력있는 부모다'라는 걸
보이는 게 더 낫습니다.
그런 부모를 무시했다간 뭔 일 당할지 모르니까.
하지만 얼마전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해봐도 정말 인격 안되는 선생들 많더구만요.
확 고발해버리고 싶은 인간들입니다.
초등 1년생들 담임 되가지곤 첫 날 수업에서
"니들 수업 시간에 질문하면 맞을 줄 알아"하질 않나
질문 많이 한다고 수업 시간에 뒤로 돌려놓고 벌 세우질 않나...
한마디로 교사가 아닌 선생질을 하는 공무원에 불과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반성 좀 하시죠.12. --
'06.3.20 2:33 AM (219.251.xxx.92)저는 촌지 이야기 나올 때마다 제일 듣기 싫은게
"일부 교사들이 그러는 것을 전체로 확대마라"는
다른 교사들의 말입니다.
다른 교사들이 그러는 것 때문에 자존심 상하면 하지 못하게 말리던지
학부모들이 문제제기하면 발맞춰 발본색원하던지 하면 될 것을
꼭 그런 식으로 말리는데...
결국은 말도 못꺼내게 하면서 뱃속 채우겠다는 말로 밖에 안 들립니다.
팁 받아 생활비에 보태는건 술집여자하고 선생들입니다
그래놓고서 존경을 받길 원하고 학생들이 따라주길 원하니... --;
학교에서 선생이 학부모에게 뺨 맞고 학생들이 우습게 생각하는 거, 솔직히 자업자득입니다.
여기 분들도 학교 다닐 때 촌지로 불쾌한 경험 있으실 거고
아이들 기르면서 경험 있을 겁니다.
그런 '팁'을 요구하는 선생들을 어떻게 존경할 수 있겟어요?13. ..
'06.3.20 2:56 AM (222.237.xxx.140)촌지 한번도 안 받아보셨다고 벌컥 하시는 교사분들
그럼 같은 학년에 그런쪽으로 소문이 자자하신 동료 교사분은 없으신지요?
같은 교사들끼리 그런분들 왜 같이 바꿔 나가시지 못하시는지요?
주변에 받는 분들 너무나 많이 봤는데 유달리 82쿡에는 청렴하신 교사분들만
계신가 봅니다.
엄마가 학교에 관심 안 갖는다고 1학년인데 유달리 구박받고 하루걸러 매 맞고 오는
애 여럿 봤습니다. 봉투 싸들고 가면 바로 다음날부터 대우가 다르죠.
그런 선생님들 소수일지 모르지만 아직도 분명 현직에 계시고요.
그런분들에게 원하지 않지만 아이 볼모처럼 맡기고 있는
부모 마음은 또 어떨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14. 헉?
'06.3.20 4:24 AM (211.108.xxx.124)제가 지금 20대인데요
저 초등학교다닐때 어머니가 촌지를 선생님께 주셨는데
안받는다 돌려주셨습니다..그후로 어려번 드렸지만
다 돌려받구요..
제 동생은 중학생인데요 그동안 스승의날이라고
정말 저렴한 화장품이라도 사가면 환불하라면서 돌려주고..지금까지
정말 받으려 하는 선생님없으셨어요
윗님들 글읽어보니 세상에 아직도 저런 교사가 존재한단말입니까..
기가막히네요..
그간 제가 만났던 선생님들.. 지금에서야 존경합니다..진짜루..15. ...
'06.3.20 8:33 AM (168.248.xxx.17)정말 한번도 안 받으셨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돈, 상품권만 촌지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화장품, 옷 등은 촌지가 아닌가봐요.. 하하;;)
저희 이모부도 여고 선생님이신데요.
(지방 소도시입니다.)
애가 4명.. 우리 이모 애들 학교 가고 나면 집 앞 마트가셔서 김밥싸십니다;;
월급 외에는 돈 한푼 받아오는것도 없어서 힘들다고..
(이모 입장에서는 은근 촌지 바라셨겠죠.)
딸(20), 딸(18), 아들(10), 아들(8살)
막내 아들 태어났을때
반 학생들이 정말 기쁜 마음에
돈 모아서 내복 사온 것도 돌려보내신 분이에요..
학생들이 이모집에 놀러온다고 하면서 과자사왔는데..
그것도 돌려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위에 선생님들..
혹시 이정도 이신가요??16. 현실에선
'06.3.20 9:15 AM (218.149.xxx.184)우리애 학교에 밝힌다는 교사는 있어요.
근데 돌려보낸다고 소문난 교사는 없어요.
좋은 교사는 많은지 몰라도
촌지 안받는 교사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교사도 자기 자식의 담임한테 봉투하는 세상이라면 말 다 한 거 아니겠습니까?
세상이 그리고 현실이 저런데
교사 자녀들이 잘 풀릴리가 없죠.17. 늘...
'06.3.20 9:28 AM (125.240.xxx.42)언제나 계속 되는 질문에, 대답에...
저 , 사실 교사입니다.
학부모이기두 하구요,
즉... 교사의 마음도, 학부모의 마음도 다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는거죠.
제가 정답을 알려드릴까요?
세상에는 이런 놈도 있고, 저런 놈도 있어요.
엄마가 마음을 정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촌지 주고, 우리 아이가 행복해진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셔야 되는거구,
그런 거 안줘도 우리 아이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당당하게 그렇게 하셔야하구요.
저도 교사지만,
자기는 안 받는다고 하면서 애 담임 선생님한텐 갖다 주는 사람도 봤구요,
다 받으면서도 애 담임한테는 안 갖다 주는 사람도 봤구요,
가지각색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황당한 선생들 , 참 많지요?
선생 입장에서도 황당한 부모들 참 많습니다.
(다만, 아이를 맡겨놓은 학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볼모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실제로 있더군요...)
깊이 생각하셔서 엄마도 아이도 다 행복한 방법을 정하시고, 흔들리지 마세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최소한 저랑 친한 선생님들은 (받는지 안 받는지는 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아이가 반듯하면 , 열심히 하면 그런 아이가 제일 예쁘다고 합니다.
부모가 전혀 신경을 못 쓰는 상황인데도 아이가 잘하면 더 예쁩다고 합니다.18. ...
'06.3.20 9:36 AM (218.209.xxx.207)제 친구 초등학교 교사인데요.. 애가 이쁜건..
촌지줘서 이쁜것보다.. 똑똑해서 이쁜것보다..
예의바르고 선생님말 잘들어주고... 그런애가 더 이쁘데요..
더 정이 간다고.. .. ^^19. 교사
'06.3.20 12:10 PM (61.108.xxx.66)저..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애들 체육전담수업하러 나간사이에 과제물 점검하고 82 놀러왔다가 또 이런 글을 접하게 되는군요.
저도 늘.. 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선생님에게 미움받는 아이는 예의없고 건방지고 수업방해하고 애들 분위기 흐리기 때문이지
그 아이가 촌지를 안줬기 때문이 아니라는겁니다.
촌지를 받는 선생님이 있다고 칩시다.
그 선생님께 촌지를 가져다주는 학부모가 몇 명이겠습니까?
아주 많아야 한반에 10명도 안될겁니다.
그럼 그 선생님이 나머지 30명을 모두 미워하겠습니까???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서도 그렇고 촌지는 절대 받지도 않고 주지도 않는 분위기지만.......
예의바르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 아이는 그 부모가 학교에 연락한번 안해도 그저 예쁘기만 하답니다.20. 흠..
'06.3.20 5:37 PM (222.118.xxx.230)우리집 큰애가 중3입니다.
한번도 촌지 준적 없습니다.
은근히 촌지 바란 선생님은 딱 한분 있습니다.
초등 1학년때. 바란다고 소문난 선생님이었고
촌지 준사람은 꼭 지나고 나서 얘기 합니다.
내가 **선생*에게 얼마를 줬다, 상품권을 줬다.
(이런 경우 자진해서 준게 아니라는거죠. 상대방의 요구에 의해 주었다는거죠.)
우리아이 남자 아이지만 내성적이라 선생님 속
썩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범생이과죠.
별다른건 없었고 댁의 아들 내가 신경쓰고 있다는
전화 받은것, 상을 다른 학년때 보다 덜 받았다는거.
그러나 전사람이 주는 상에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 그런 선생님 한번도 만난적 없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초등 1학년때 선생님 지난해 여름부터
같은 라인 아파트에 사십니다.
자녀가 셋인데 둘이 의대 진학했습니다.
반상회때 여담 나눌때 사교육비 많이 든다고 얘기하니 그러시던군요.
투자 한 만큼 효과 있으니 사교육 시키라고.
딸이 지금 *대학병원에 있다는데 그 딸이 고등학교 다닐때 과외비 100만원씩
들었다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사교육 시키느라 힘들어서 그렇게 학부모에게 촌지 요구했었던거구나........
늘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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