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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야기요~에휴ㅠㅠ

그냥요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06-03-14 21:55:48
일요일이 신랑 생일이었어요...
토요일에 어머니가 장을 좀 봐주셨구요...
그런거 바라지 않았는데...
제입장에서는 좀 부담스럽고 저도 장을 볼 수 있고 왠지 자기아들 생일상  안차려줄까봐 싶어서 장을 봐주신거도 같고....
갑자기 안그러시다가 그러시니 넘 부담스럽드라구요...

지금까지 결혼한지 3년됐는데...
신랑 생일에는 저랑 둘이만 지내왔거든요....

이제 아기가 있어서 시어머니가 아기를 봐주세요...
저는 당연히 이번 생일에도 나, 신랑, 아기 이렇게 보내두 되는 줄 알았는데...
서운하셨나 봐요...

생일 초대 안했다궁...

월요일에 찰밥 안남겨뒀다고 이리저리 찾으셨대요...찰밥을...
심지어는 찰밥을 안해준거 아니냐는 의심까지...ㅠㅠ

오늘 울 신랑에게 얘기하셨나봐요...
울신랑이 얘기하네여...
에휴...

내일 죄송하다고 해야하는 거 맞죠?
근데 넘...좀 맘이 그래요....

울 친정엄마는 안그러는데....싶은것이....

울 신랑은 제가 이기적이라네요...ㅠㅠ

님들은 신랑생일에 시부모님 초대하나요?
앞으로 매년, 울 신랑 생일, 제생일, 아가생일 시부모님 초대해야 하나요?ㅠㅠ
저희 식구끼리 오붓하게 보내고 싶은뎅...ㅠㅠ

근데 제 생이레는 별로 신경안쓰실 듯 하긴 해요...
에효....

님들도 신랑, 본인생일, 아가생일에 시부모님 초대하나요?

IP : 222.238.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일에는
    '06.3.14 10:00 PM (211.169.xxx.138)

    친정 부모님 식사 대접
    남편 생일에는 시부모 대접합니다.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아기를 봐 주고 계시다면
    같이 챙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2.
    '06.3.14 10:08 PM (221.149.xxx.239)

    신랑 생일에 시부모님 초대한다는 법은 없지만,
    현재 시어머님이 아기를 봐 주는 입장이면
    신랑 생일 핑계로 같이 식사하는 건 좋은 일 같은데요.

  • 3. ..
    '06.3.14 10:14 PM (211.215.xxx.29)

    글쎄요..평소에 어머님이 좀 많이 시집살이 시키시나요?
    저는 온 동네에서 제가 당한거처럼 당한사람은 없었거든요.. 점잖은 양반인데도 정말 잔정이 없으시니 매몰차시고...
    그래도 호의는 고맙게 받아들이고 꼭 인사치례는 하는 편이죠..

    장을 봐주셨다면 그냥 어머. 장까지 봐주시고 고마우시네.라고 생각하지..생일상 안차려줄까봐 그래? 이렇게는 생각 안할꺼 같아요.

    그리고 장봐주셔서도 그렇지만..아기도 봐주시는데 당연히 음식해서 초대해드리면 서로 너무 좋지요..
    찰밥 안남겼냐고 찾으셨다는건.. 님껜 기분 나쁜 일이겠지만요..
    제 생각엔 뭐든 감정은 오고가는건데...어머님도 님께 기분이 나쁘신 게지요...

    친정엄마야 애가 저렇구나 내가 잘못키웠구나 하면서도 참으시는거겠지만..
    시부모님이야 속내를 좀 드러내실수도 있지요...(하지만 친정엄마의 경우도 팍팍 좀 삐치시기도 할거 같은데요? 장도 봐주고 애도 봐주는데 생일날 지들끼리만 먹었다 하면..)

    자기자식 생일 잘 챙기고 싶은건 부모 마음이 다 그렇지 않은가요?
    울엄마 보고 또 시엄니 보며 이제 서운하지도 않던걸요.
    저도 제 자식 생일이 더 맘거 같구요..

    그냥 님도 좀 마음을 푸근하게 써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 4. 꽁알맘
    '06.3.14 10:18 PM (222.121.xxx.168)

    아가도 있으시다면서....
    아이를 낳고 보니까 아이 생일이 꼭 아이만을 위한 날은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 생일이 되면 제가 힘~줬던 생각도 불끈불끈나고 ^^
    저도 같이 축하받고 싶은 생각이 든단 말이지요

    아마 어머님도 내 아들 생일에 같이 밥이라도 한끼 드시고 싶으셨던 맘이 크셨을것 같아요
    우리끼리 오붓~도 좋지만...우리끼리 오붓~은 평소 시간 좀 내면 가능하잖아요
    뭐 크게 부담갖지 마시고 이제 한 가족이니 따뜻한 밥한끼 의미를 두며 먹자!!!! 좋게 생각하시고
    내년 남편분 생신땐 찰밥 넉넉히 준비하셔서 뜨끈히 드세요 ^^

  • 5. ..
    '06.3.14 10:19 PM (59.7.xxx.222)

    장까지 봐주셨으니..음식해먹을테고 그럼 나도 부르겠지 하고 은근히 기대하고 계셨던거 아닐까요?
    저는 시댁이 멀어서..신랑 생일에는 신랑 친구들 불러서 상 차려줘요.
    제 생일에는 친정엄마랑 같이 저녁 먹구요.
    아기까지 봐주신다면, 만약 제가 시어머니라도 조금은 서운했을 것 같네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죄송하다고 하세요.미쳐 생각 못했다고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 6. 저도...
    '06.3.14 10:51 PM (222.98.xxx.242)

    정말 서운하셨을 꺼 같아요... 애까지 봐주시는데... 윗분들 말씀이 다 옳네요...

  • 7. .....
    '06.3.15 1:38 AM (61.98.xxx.39)

    시어머니가 정말 서운하셨겠네요.

  • 8. 맨 위에 리플다신분
    '06.3.15 9:11 AM (211.204.xxx.37)

    처럼 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이생일날은 가족끼리...단촐하게...
    시어머님이라고 생각하면 사실 생각이 좋게만 안되지만...조금 서운하실수 있따는 생각이 들어요.

  • 9. 저는
    '06.3.15 9:38 AM (150.150.xxx.170)

    저흰 아직 애기가 없어서 신랑 생일엔 둘만 챙겨요
    평일에 생일일 때가 많아서 아침에 케익에 초 켜고 생일축하 노래 부르고
    저녁에 퇴근하고 영화 한편 보거나 근사한 레스토랑 가서 외식했답니다.
    처음부터 그래서인지 시부모님들 당연히 그러려니 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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