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어머님이 편찮으시다하네요.
서울서 자동차로 서너시간 거리 지방에 사시는데 거기서 안돼서 서울까지 오셨다하더라구요.
제가 임신중이에요. 다른 친구가 너 병원에 가도 괜찮겠니 물어오니
막연히 가봐야지 했던것이 고민으로 돌아서네요.
몇년전 친구 아버님이 갑자기 사고를 당하셔서 병원에 계시는 동안 멀다고
미루다 미루다 못가뵈었는데 친구조차 생각도 못했건만 끝내 먼곳으로 가셨어요.
상가에는 갔었지만 아버님 살아생전 못뵌것이 그렇게 후회가 되더군요.
그리고 1년쯤 뒤...
또 한 친구의 어머님이 수술을 하셨어요.
수술 잘되었다 괜찮다 했어도 그전의 친구 생각에 병문안을 먼 길이었지만 한달음에 다녀왔어요.
근데 그분도 얼마되지않아 먼곳으로 가셨어요.
그전 친구때보다 병문이라도 가서 뵈었던게 조금이나마 마음이 가벼웠었죠.
또 다른 친구 어머님이 편찮으시다 하는데 예전부터 내려오는 미신대로
임산부라서 안가봐도 된다 생각하고 집에서 나만 편히 누워있어야되나..
이런저런 생각에 퇴근시간 자리를 뜰수가 없네요.
이런일로 고민까지 하는 못난모습 ..미안하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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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나 생각하다가 주저리 써봅니다.
Gina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6-03-10 18:07:38
IP : 210.122.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먼저
'06.3.10 6:12 PM (211.203.xxx.42)아기 가신신걸 축하드려요.
마음이 시키는 데로 하세요.
마음이 불편하고 고민까지 하신다니 저 개인적인 생각엔 안갔음 합니다.
친구에게 전화하시고.... 이해해 주시겠지요.
그리고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할수도 있거든요.
저두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친구한테 넘 미안해서 전화도 못했어요.
기운내라고 전화하세요.2. ㅇㅇ
'06.3.10 6:15 PM (125.181.xxx.221)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미신중에 임산부는 병문안 가면 안된다는게 있었나요??
저같으면..고민해서 아이한테 영향주느니..차라리 다녀오겠어요.
먼 길도 아니고.같은 서울이시라니..
친구한테 낯도 서고... 어차피 직장도 출퇴근하시는데...움직이면 안되는 중증 임산부도 아니고..
안그럴까요??3. .....
'06.3.10 6:18 PM (221.141.xxx.100)돌아가신 상가집도 아니구요..
가세요..
또 후회하지 마시구요...4. .
'06.3.10 6:19 PM (211.203.xxx.42)지방마다 틀리겠지만 저의 시댁은 경북입니다.
임신부가 장례식장.,병문안 안가는걸로 압니다.5. 마음가시는대로
'06.3.10 7:07 PM (221.151.xxx.172)임산부도 병원에 정기적으로 1번이상 가죠.
산부인과만이라고 하시겠지만 그 산부인과에도 임산부들임에도 감기환자들도 있구요.
지금 직장도 다니시고 계시는거잖아요.
혹 임산부가 병문안 안가는거라는 미신이 있다면 아마도 그런 병균들로부터 조심하자 그뜻이었을것같은데 편하게 마음가시는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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