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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한건가요?

ㅠ.ㅠ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06-03-10 10:09:12
며칠전부터 계속 몸이 쑤시고 아프더니 간밤에 기침하느라 잠두 설치고 몸은 몸대루 쑤시고..
아침에 애들 유치원 보내고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먼저 다녀왔어요..
아버님께는 아이들 유치원 가기전에 아침 드린다고 했더니 병원 다녀와서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병원 다녀와서 엊저녁에 끓여놨던 닭을 잘게 찢어서 국물에다가 파 넣구 드시라고 하고..(곰국드실때처럼)
반찬은 짠지무침(아버님이 젤 좋아하시는 반찬), 냉이무침, 취나물, 김치.. 이렇게 해서 아침을 차려드렸어요..
아침 안드시겠다네요..
입맛두 없구 반찬이 그게 뭐냐구..
내몸이 힘들어서 아이들 챙기기두 힘들고 벅찬데..
제가 너무 소홀하게 차려드렸나요?
너무 드실게 없게 차려드렸나요?
IP : 211.227.xxx.1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굶으시라고 하세요
    '06.3.10 10:13 AM (210.221.xxx.36)

    입맛이 없어 큰일이네요.
    봄이라서 그런가 봅니다.하고 가만 두세요.시장이 반찬입니다.

  • 2. 아니요
    '06.3.10 10:14 AM (61.66.xxx.98)

    아픈사람 앞에서 반찬투정이라니...
    아픈사람에게 밥상을 차려주진 못할 망정...
    님 하나도 안너무하세요.
    웰빙식단이고만요.

  • 3. 이참에
    '06.3.10 10:17 AM (202.30.xxx.28)

    머리 싸매고 누우세요

  • 4. ..........
    '06.3.10 10:17 AM (222.236.xxx.41)

    있는 것만 차려 먹자고 하시지만
    정작 있는 것만 차려서는 불호령이,
    열심히 차리면 본전하거나 마땅찮아 하시고
    죽을 둥 살 둥 차려야 칭찬은 없어도 좋게 드시는 어른들...
    가끔 있죠...

    님이 속상하셔서 이렇게 터져 나올 정도라면 조금씩 그 때 그 때 말씀드리시는 게 나아요..
    화병 들면 나중에 부모님, 남편, 아이들 모두에게 사소한 거 가지고도 짜증내는 성격으로 바뀝니다..

    그게 뭐냐고 그러시면
    나름 열심히 차렸는데 제가 몸이 안 좋아 그런지 반찬에도 나타나나봐요..
    빨리 푹 쉬어서 나아야 겠어요..
    하고 씨익 웃으시고 들어가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주무세요..

    속상해 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들어가서 푹 쉬세요..
    화날 때 그 때 그 때 말씀드려서 풀어버리시구요..

  • 5. 심리
    '06.3.10 10:18 AM (211.212.xxx.95)

    반찬이 문제가 아닌거 같네요..입맛도 없구 하신거 ... 다른 관심을 받고싶은신가봐요
    오늘은 몸 아프시니니까 다른생각말고 쉬시고....저녁때 드시고싶은신거 없나 한번 넌즈시 물어보세요

  • 6. 안너무하세요.
    '06.3.10 10:18 AM (220.126.xxx.129)

    아버님이시라면 이제까지 한번도 상차리신 적 없으시죠?
    그냥 음식이 뚝딱하면 나오는 줄 아시나봐요.
    연세와 철드는 것은 비례하진 않나 봅니다.

  • 7. 너무한거 아닙니다
    '06.3.10 10:19 AM (221.166.xxx.141)

    너무한거 아닙니다..

    아파서 안 차려드린것도 아니고..나름 챙기신건데...

    나이 드시면 별게 다 서운한가봅니다..

    아프면 님도 쉬셔야죠..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 한끼 굶는다고 어찌 되는거 아니니 먼저 몸 추스리시고 기운나시면

    맛난거 마니 해 드리세요..

    넘 신경쓰지 마시구요.

  • 8. .,,
    '06.3.10 10:20 AM (210.94.xxx.51)

    아휴.. 절대 너무한 거 아닌 거 아시죠?

  • 9. ..
    '06.3.10 10:21 AM (202.30.xxx.243)

    만인의 반찬 차려 드리세요.
    '시장기(hunger)'...

  • 10. 염장은 아니고요
    '06.3.10 10:22 AM (58.224.xxx.244)

    사람은 누가 누구를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삼시세끼 다 챙기고 사나요.

    제동생이 결혼해서 잠깐 시댁에 사는데 70 넘으신 홀 시아버지께서
    하루 2끼만 먹자고 하시더랍니다.

    하루종일 밥만 먹냐고
    설걷이도 70 중반되신 시아버지께서 몰래 수도물 조금 틀어놓고하시고
    (물소리나면 며느리가 못하게 하실까봐)
    청소 음식쓰레기,쓰레기 분리수거는 시아버님 담당이시랍니다.

    사족이지만 결혼할 때 예단도 하지말라시고
    아들이 *사지만 내세우지 않으시고
    시아버님 본인도 그연세에 대학나오신 분입니다.

    당연히 일을 하시라는게 아니라
    집안내에서 자기 자리를 찾으시는 현명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제가 심한 독감에 아이업고 밥차려도 그릇하나 씽크대에
    한 넣으시지만,
    전 나중에 같이는 살게되는 상황이 오면,
    사이좋게
    서로에게 부담되지말고
    같이 살자고 말씀드리려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모시고는 못살 것 같아요.
    원글님 같이 사시는 거면 지금 부터라도
    말씀드려 보세요.

    속된 말로 한번 뒤집어 지더라도 과감히 말씀하시는 편이 서로를
    위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11. .
    '06.3.10 10:29 AM (222.238.xxx.74)

    그러나 대다수 서민들눈에는 한달 월세 200만원내는 박원숭이도 강자로 보이거든요.

    그러니 박원순 자신에게서도 좀 삥을 뜯어서 한달월세 50정도 하는곳에 살았으면 해요.

    원래 이런인간들이 자기 기부엔 인색하더라구요.

  • 12. 울시부모님도
    '06.3.10 10:42 AM (211.47.xxx.19)

    3끼 꼬박 드시고 간식드시고 심심하다고 맨날 뭐 드시고 그래요. 정말 귀찮기도 하고 또 어떨때는 반찬없다고 할때도 있고...에고 속상하시겠당. 저도 많이 당해봐서 알아요...ㅎ 오늘저녁에 좀 맛난거 준비하셔서 드리세요. 어르신도 참...

  • 13. 위 이참에 님
    '06.3.10 10:42 AM (220.88.xxx.209)

    말씀처럼, 머리 싸매고 드러누우세요.
    며느리도 아플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아시도록...

  • 14. 이궁
    '06.3.10 11:00 AM (211.255.xxx.114)

    저도 바퀴와 지독히 싸워봐서 원글님 심정 압니다. 저희 아파트 지은지 30년 됐거든요.
    전 바퀴알도 구경했다니까요. 수박씨인줄 알고 걸레로 훔쳐서 버리려 했는데 건드리는 순간 꺠알같이 쏟아지는 바퀴 새끼들..한쌍의 바퀴벌레의 무서운 번식력을 바로 눈앞에서 보게되었죠.
    완전 공포영화였습니다.
    다들 멕스포스겔이면 된다고 말하지만 울집 바퀴들도 걍 비웃습니다.
    세스코가 놔주는 식독제도 먹는 넘들도 있지만 안먹고 비웃고 가는 몇몇 넘들이 번식하면 역시나 바퀴들 세상이죠.
    세스코 식독제도 잘 안들어서 결국엔 연막사용해서 죽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식독제만 사용해서 아직은 바퀴는 안보이지만 아주가끔 바퀴똥을 보게 됩니다.
    을매나 바퀴와 싸웠으면 바퀴똥과 바퀴알까지 다 알게습니까?
    적어도 이제 저희집에서는 알까면서 서식하지는 않고 오래된 아파트라 여전히 시멘트 균열 사이로 가끔 바퀴들이 유입되는듯 하나 정기적으로 약을 놓으니 박멸되는건지 바퀴는 안보입니다.

  • 15. ..
    '06.3.10 11:29 AM (211.61.xxx.228)

    참나~며느리 아픈거 보다
    자기 반찬없는게(내가 볼때 진수성찬이구만~) 더큰일인 양반을
    어찌 이해를 해야하나...
    정말 나이는 어디로 드셨는지 원~

  • 16. 정말
    '06.3.10 2:42 PM (124.62.xxx.173)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우선 님 몸부터 추스리세요..

  • 17. 힘드시겠어요
    '06.3.10 2:48 PM (168.126.xxx.30)

    그반대로
    아버님이 원글님께 죽 이라도
    끓여주던지 사주던지 해야할 상황 아닌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원글님 평상시 정말 많이 힘드시겠네요..
    누구하나 알아주는이 없고 에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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