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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06-03-03 11:45:00

이 글을 쓰면서 좀 정리가 되어 남편이랑 얘기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곳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 맘 쓰여 글 내립니다. 많은 도움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P : 218.48.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3 11:47 AM (218.49.xxx.34)

    가난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단 말있지요.
    본인 그릇대로 살도록 좀 냉정해 지세요

  • 2. 아마
    '06.3.3 11:52 AM (222.108.xxx.201)

    그렇게 도와주다가는 서로 못살겁니다. 서로 가난하게 살고, 님은 나중에 시댁과 시누 원망하게 되구.. 남편도 무능해 보이구...
    또 그렇게 도와줘봐야 티도 안나요. 도와주고 대신 갚아주느라 고생만하지... 남편분과 이젠 가족을 우선 생각하고 사세요.
    제남편도 벌어놓은돈 십원도 없었어요. 명절마다 형네 조카들 옷이며 책가방이며 다 사다날랐어도 저희형님 저희애한테 내의한벌 사주신적 없어요. 결혼때도 누가 십원한장, 금가락지 하나 안 내놓더군요. 그래도 저 원망안해요. 이젠 우리가 잘살면 되니까요. 그나마 결혼하고 도와달라는 형제 없어서 그것만도 감지덕지 하고 살고 있어요.
    처음에는 시누도 섭섭할지 몰라도 동생도 살려면 시누스스로가 도움을 거부해야 합니다. 남편도 당연히 내가족부터 생각해야 하구요. 자기도 여유없으면서 형제를 어떻게 도와요. 애 낳아보세요. 돈이 어디로 갔는지 티도 안나요.
    결혼5년. 저도 이제 전세금 다 갚았을 정도입니다. 전세금자체가 다 빚이였거든요.
    자꾸 누나돕게되고, 시댁에서 손벌리게 되고 그러다보면 남편과 사이도 나빠져요. 돈없으면 싸우게 됩니다. 밑빠진독에 물붓는다 싶으면 아무리 시댁에서 잘해줘도 힘든게 결혼생활이예요.
    누나가 남편이 없는것도 아니고, 시댁도 있고, 그리고 건강하시다면 벌면 됩니다. 자기 자식 키우고 사는데 못할일이 뭐가 있어요.
    강하게 생각하고 내가족부터 챙기고 사세요. 주변부터 챙기고 살면 금새 지칩니다.

  • 3. 아가를..
    '06.3.3 12:21 PM (61.81.xxx.171)

    낳으세요
    가족개념이 확 바뀔거에요
    부모형제... 한가족에서
    내가 부모가 되면 나랑 내자식 중심으로..
    성실한 남편같고 원글님도 마찬가지신거 같은데
    너무 혼자 힘들어하시고 남편에겐 싫은소리 잘 안하신거 같아요
    남편에게 누나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낄... 자기 자식을 만들어주면
    아마 많이 바뀔거에요

  • 4. 절대
    '06.3.3 1:10 PM (58.74.xxx.103)

    도와주지 마세요.
    남편이 어머니만 계신데 결혼할때 빈손으로 왔으면 괜찮은데 빚이 몇천있었거든요. 형들이 3명이고 다 잘사는데도 아무도 안도와 주더라구요. 부주금 들어온거 천만원 주면서 얼마나 생색내던지...
    그래서 부모랑 형제랑은 틀리구나 했지요. 친정에서 빚 갚아주고 제돈으로 전세얻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잘벌어도 워낙 없이 시작해서 돈 모으기 힘들더라구요.
    부모는 가진게 없어도 자식한테 주려고 할텐데 부자라며 어떻게 해주겠죠.

  • 5. ..
    '06.3.3 1:23 PM (203.117.xxx.25)

    제 경우는 시댁에서 자꾸 요구하는 것이 많았어요.
    결혼하자마자 형님들은 난 너에게 바라는 것이 많고,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그것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도 하셨답니다. ^^
    결혼할때요? 받은것 없습니다. 신랑이 모은 돈이 조금 있긴 했지만, 빚도 그만큼이였고요.
    시어머니께서도 이것 저것 자꾸 해달라 하시니 신랑은 아들입장에서 해주고 싶어하더라구요.
    하지만, 한두푼이여야 말이죠.. 옷 한벌에 백정도의 선이니...
    그래서, 한동안 지켜보다가 아니다 싶어 돈 줄을 다 끊어버렸습니다. 음.. 무슨뜻이냐면요..
    절대로 빚은 안된다 주의거든요. 제가..
    월급 들어오는 돈들 다 적금이며, 보험으로 다 묶어놨습니다.
    신랑에게 우리 노후 애한테 맡길수 없다고 충분하게 얘기해줬고요..
    이제는 알아서 처리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시어머님 이제 요구가 많이 없어졌어요.
    뭐.. 형님들 생각은 변함이 없으시지만, 걍 흘려버립니다.

  • 6. 형제
    '06.3.3 1:25 PM (218.159.xxx.91)

    건 친척이건 학비나 위급한 병이 걸려 병원비 대 주는 것 빼곤 돈 거랜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이 아주 많아서 나눠줘도 표가 안난다면 모를까 서로 어려운 상태에선 형제 모두 어렵게 됩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처럼 한 도 끝도 없어요..자생할 수 있게끔 냉정해 지는 것이 좋아요..

  • 7. ...
    '06.3.3 1:45 PM (58.143.xxx.61)

    어쩜 저희랑 그리 비슷한지요...그거 참 힘든일이예요.
    저희도 3년정도 생활비조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고모부도 멀쩡히 있는데요.
    저희 시어머님이 고모는 귀하게 커서 돈없으면 병난다고 그러시네요.
    저 홧병아닌 홧병 났었어요.
    울 신랑은 우리 아파트도 빌려주고 들어와서 살게하고,우리가 시댁에 들어가잡니다.
    저랑 대판 싸우고 울고불고...능력도 안되는 사람들한테 빌려줘서(돈 안받고)언제 나가라는 소리를 할수나 있겠냐고요. 저희아파트 시세6억입니다.
    우리도 아이가 둘이나 되는데 재산이라곤 이집 달랑 하난데, 죽어도 못준다고 했어요.
    그얘기를 신랑이 시누이한테 했나봅니다.형님이 어떡게 그러냐고...고모부와 상의 해보겠다고요.
    아니 상의는 뭐하러 합니까?그리고,자기는 할일 다합니다.
    원글님보다 훨씬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시누이도 있어요.
    남편 정신부터 항상 세뇌 시키세요.우리 거지 되면 누구도 안 도와준다고요.

  • 8. 절대 말리고 싶어요
    '06.3.3 1:49 PM (18.98.xxx.122)

    저희 막내 이모가 정말로 경제적인 쪽으로는 개념이 없으면서도
    빚얻어서 사업하는 걸 겁을 안 내는 유형이었어요. 이모부도 거의 마찬가지였구요.
    처음에 우리 집에서 이모한테 빚보증 서주고 도움을 줬더니
    형제가 열둘인데도 주로 우리 집에 계속 도움을 청하더라구요.
    이모 사정이 딱한 건 알지만 결국 우리 부모님이 거의 십 수년을 이모 빚을 갚느라
    (지금도 쭈욱)정말로 밑빠진 독에 물붓듯 저축도 못하고 같이 고생하고 계세요.
    심지어 제가 대학 졸업하고 번 돈도 수백만원 넘게 고스란히 그 빚갚는 데 들어갔었어요.

    저 절대로 말리고 싶어요. 기댈 구석이 있으면 그쪽에서도 자립할 생각을 덜 하게 되는 것도 분명하고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나빠져요.

  • 9. 이상한
    '06.3.3 11:35 PM (203.235.xxx.124)

    님들 대따 많으시네요 모두 제정신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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