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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솔로중에서 대사

노희경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06-03-03 11:20:57
편견인지 궁은 딱 한번보고나서 안봤어요
도저히 윤은혜를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
그리고..김정훈도 도저히 민망해서..;;;

그런데 주위 얘기를 들어보니 보다보면 그게 아주 중독이라고 하네요
연기도 잘한다고들 하고...
중독된 사람들도 많은걸보니 오히려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
한번 드라마에 빠지면 헤어나올줄 모르는 그런 캐릭터인지라..

어제 굿바이솔로를 잠깐 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가슴에 확 와 닿는
마음에 드는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배종옥여사왈

개나소나 다 쿨이랜다...

.
.
.
.
.
배종옥 언니가 김민희양에게

"진짜 쿨한게 뭔지 아니?
내가 쿨할 수 없다는걸 아는게( 인정하는게?? ;;) 그게 바로 쿨한거야
내가 죽자사자 좋다고 하는남자가
나 싫다고 하는데
거기서 그래 그럼! 딱 한마디 하는게 그게 쿨한거니??
그건 미친거지"

.
.
.
.
.
그러면서 마지막에 하는 말

아..내 남편 교수야 !
( 여기에서 웃음이...;;; 가슴이 참 허한 사람인가부다라는 생각도 들면서 )

이야...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대사였어요
제가 평소에 하던 생각이기도 하구요

정말..죽자살자 좋은 사람과 연애하는도중에  일방적으로 상대방한테 난 너 별루야 라는 소리 들었는데
그래 그래라! 이 한마디 ..그리고 난 후 연락 한번 안하는게 무슨 자랑스러운 쿨함이라는거에요 --;;
제가 그러지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에요

그나저나 어쨌든

재밌을듯 해요 ^^
IP : 211.192.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3.3 11:24 AM (222.101.xxx.111)

    저도 그래서 노희경작가 너무좋아요 대사하나하나 놓칠숙 없어요 ㅠㅠ

  • 2. ..
    '06.3.3 11:31 AM (203.229.xxx.225)

    저도 대사 하나하나에 몰입했네요. 그 작가분 정말 타고난 능력인 듯....
    유명한 비싼 배우들 없어도 충분히 채널 고정하게끔 만들어주잖아요.
    오히려 얼굴값하는 배우들이 아니라서 더더욱 대사가 와닿기도...
    싫었던 김민희 연기도 많이 늘어서 노력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에 더 봐주고 싶고...

  • 3. 전..
    '06.3.3 11:41 AM (219.253.xxx.129)

    본방은 궁보구요 ^^; 정말 중독이 심하게 됩니다.^^**
    그래도 노희경작가작품은 무조건 올인~~
    그래서 굿바이솔로는 다시보기로 본답니다.
    어느것 하나 놓칠수가 없죠~~

  • 4. ^^
    '06.3.3 11:42 AM (222.101.xxx.125)

    천정명이 윤소이에게 하는말..
    '야, 부모들은 자식들 보고 속 썩힌다고 하는데 사실 부모들이 자식들 속 썩히는 경우도 많아, 그치?'
    --------에궁, 얼마나 가슴에 와 닿던지..
    저를 되돌아 봤어요.
    '나는 자식들을 속 썩힌 경우는 없을까?' 하고....

  • 5. 궁...
    '06.3.3 12:13 PM (218.238.xxx.55)

    처음에 1회인가 한 5분보다 도저히 유치하고 연기 어색해서 못보겠더군요
    그래서 마이걸에 올인한후 마이걸이 끝나자 마땅히 당기는 드라마가 없어서 다시 보니
    이번엔 괜찮은거에요
    그러다 몇편만에 금방 중독되었어요
    신이역으로 나오는 청년 얼굴이 촌스럽다 느껴졌음에도, 윤은혜, 김정훈 연기 아직 어색함에도
    처음만큼 거부감없이 빠져들더군요
    그러는중 제가 좋아하는 노희경작가님이 케이비에스에서 드라마를 집필하신다고 해서 그걸 본방으로 고 궁을 재방송으로 볼까 하다가 포기했어요
    노희경 작가님 이제껏 쓰신 드라마들 보다가 넘 감정이입이 되어 힘들던 생각이 나서요
    그분 작품이 소외된 사람들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가 대부분인데 대사 한줄 한줄이
    가슴에 와닿고 오래 여운을 남기죠
    그런데 전 감정이입이 넘 심하게 되어서 한동안 가슴이 넘 아파서 견디기가 힘들더라구요
    요즘 힘들어서인지 궁처럼 발랄한 드라마가 더 당기네요
    어느날 문득 넘 울고 싶거나 찡한 기분이 들고 싶을때 다시보기를 통해 보게 될것 같아요
    노희경작가님 글은 심금을 울리는 뭔가가 있어요

  • 6. ^^
    '06.3.3 12:47 PM (211.213.xxx.9)

    어제 일부러 찾아봤더랬죠.
    노희경 작가 팬이죠...정말 잊을 수 없는 책과 같은 드라마들이예요.
    음...캐스팅이 100% 만족하진 않지만...여튼 보다보면...실제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릴때도 있는 바보 아줌마입니다 ^^

  • 7. 티파니
    '06.3.3 1:22 PM (222.120.xxx.225)

    저는 지난주 궁 보고 다시 드라마 중독이 시작되는 구나..
    이젠 폐인인거야..?했으나
    어제 그만 ..정신차리게 하는 연기력에 제 자리 바로 회복했습니다

    노희경씨 화수분이인거 같아요..
    매번 작품마다 늘 최고를 쏟아내는지
    결혼경험도 없다는데 어찌 신구세대의 공감을 이끄어내는지..

    인스턴트 트렌디 드라마를 여전히 좋아하지만
    질그릇같은 그녀의 작품을 사랑하지 않을수 없어요..

    노희경 짱...

  • 8. /
    '06.3.3 8:55 PM (221.148.xxx.80)

    남들이 궁 재밌다고 난리였어도 전 몇번보고 안봤어요.
    굿바이 솔로 ... 대사 한마다 한마디 놓칠수 없더군요...
    그래도 워낙 김민희를 안좋아해서인지 김민희는 싫더구만요.

  • 9. ...
    '06.3.3 11:09 PM (221.149.xxx.143)

    전 천정명이 별로라 일단 안 땡기는데...
    너무 내 취향이 아니에요.
    신이가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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