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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손
상대방은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결혼을서둡니다
저도 감정이 나쁘진....
종가며느리가된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
구체적로 설명부탁드립니다....
많은말씀 부탁드려요....
1. 제후배가..
'06.3.3 2:27 PM (221.147.xxx.14)같은아파트사는 학교후배가 종가집종손며느립니다..
참고로 이후배 무척 몸이 약하지요...
그런데 온갖 집안의 행사에 다 참여해서 일해야하구 음식두 장난아니게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온갖 친척들이 다 간섭합니다. 심지어는 콩나물국끓이는방법에 대해서두요..
지금 딸내미 하난인데... 얼렁 아들내미 낳아야 한다구 여기저기 한약방 다니구 약먹이구..
솔직히 넘 장난 아니더군요....
집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종갓집 며느리 할려먼 일단 체력좋고 인심좋고 아들 순풍순풍 낳아야합니다2. 김명진
'06.3.3 2:42 PM (222.110.xxx.101)솔직히 차별은 하고 싶지 않지만..여성분에게 종손며느리 자리는 힘들고도 힘든...ㅠㅠ
신랑 친구는 아직 미장가인데..그집에 인사 함 드리러 갔거든요 워낙 친하게 지내는 ....
작은 아파트였는데 ...구정에 만두에 파뭍히는 줄 알았습니다. 그걸 다 .일일이 만들어 찌시더군요...
만두가 막 무서울라구...아파트에 온톤 만두로 도배 상상이 가세요?3. .
'06.3.3 2:44 PM (211.63.xxx.164)친정이 종가인데 외아들이죠.천주교이구요
조상님제사상은 안차려도 연도라는 기도를하고 친척이 오시기때문에 제사음식말고 드실 음식장만을해야해요.손님이 오시는데 멀뚱히 앉아서 있을수없으니 그런거구요
기독교이면 그쪽도 제사상 안차리겠네요.
그래도 일단 종가집이면 사람이 많아서 일이많긴해요.
그리고 요즘 세상 많이 바뀌었다하지만
아들에대한 마음이 부담감으로 남을지 모르겠어요.
올케언니도 딸2명인데 어른들이 별말안해도 오라버니 내외가 스스로 부담스러워하는듯 했어요.
성격은 좀 활발하고 후덕하신분이면 나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전화인사라도 챙길곳많고 마음이 사람만나기를 꺼리지 않는편이어야
잘 견뎌내는듯해서요
무엇보다 배우자가 되실분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리고 시어머니되실분 꼭!꼭!꼭! 어떤분이신지 파악 빨리하시는게 가장 좋을듯합니다.4. 뭐니뭐니해도
'06.3.3 2:46 PM (222.104.xxx.39)타원 찜합니다.
5. 종손집
'06.3.3 3:20 PM (222.237.xxx.146)죽어라 연애해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선을 보신거라면 관두시라고 하고 싶네요.
하긴 이럼 종손은 장가가기 어렵겠지만서도.....
기독교라서 제사는 없어도 정말 손님이 끊이질 않아요.
멀리 유학간다고 팔촌조카까지도 인사오고 군대간다고 촌수 계산도 어려운 조카도 인사오고
그때마다 상차려주고 돈도 쥐어줘야하고
때마다 시어른들 찾아오는 손님들 결국 누구 차지겠습니까.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부담도 그렇지만 단촐하게 남편. 아이 그렇게 지내기가 너무 어려워요.
뭔날은 물론이고 주말마다 결혼식에 뭔 잔치에 시시때때 있는 장례식까지
종손과 손부가 안 들여다보면 친척들이 큰일 나는줄 압니다.
한 마디로 무진장 피곤하다는....
선보신거면 적당히 다른 핑게로 시작을 아예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6. ...
'06.3.3 3:29 PM (58.231.xxx.84)지금 종손아닌 장손의 며느린데도 아주 많이 부담스럽거든요.
하물여 종손이시면.... 저도 말리고 싶네요.7. 마세요
'06.3.3 3:50 PM (61.85.xxx.17)손님시중에 제자식도 뒷전되고 제 노후도 뒷전되고
요행 아들 낳아도 또 종손의 굴레가 씌워지는 그
이상한 곳에 가지 마세요 딸을 낳아도 그닥 환영 못 받고요.
.왜 스스로 가부장의
희생자가 되려하십니까? 우리언니 나이환갑에
영세민으로 살아요.형제들 도시로 나가 공부하고
살림모을때 전통 숭상하는 엄청난 일 하느라 그리된 거지요.8. 종가
'06.3.3 4:00 PM (210.101.xxx.240)저희 큰집이 종가랍니다..
어른들이 은근히 걱정 많이 했더랬죠. 큰오빠 결혼 시킬무렵
종가라도 집마다 많이 다른듯해요..
저희쪽은 기울어가는 종가? 쯤 되나 몰라요..
왠만한 제사는 어른들이 지내고 하니 종부라서 크게 어려운건 없는듯..
다만 심적으로야 부담이 되겠죠..
집성촌이 동네인지라 큰오빠의 아이들이 동네에 뜨면
동네어른들이 종손이라고 다들이뻐 해주시고
종부로서 대우도 해주세요..
다만 맏며느리로서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는 건 많더라구요..
집안마다 다르니 넘 걱정하지 마시라는 요지 입니다..9. ...
'06.3.3 5:46 PM (218.48.xxx.115)종손은 장가도 못갈거 같아요...
저도 꺼려하니까...ㅎㅎ
그런데도...그렇지 않은걸 보면...
사랑하시면 하시구요...아니시면 마세요...--+
저 아는분댁에 종손부인이...애들 데리고 외국갔어요,....못하겠다고...
정말 힘은 들다하네요...물론 집안마다 다르긴 하지만...10. 흠...
'06.3.3 8:42 PM (210.105.xxx.91)다 집안 나름이고 사정 나름입니다.
극단적인 경우도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만...
그리고 종손이라는게 자신이 원해서, 선택해서 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한 곳이라 말씀하시니...
친정이 종가인 저로썬 맘이 살짝 상하려고 하네요.^^;
일단 제사가 엄청 많지요.
그래도 저희 친정도 그렇고...주위 보면 제사 다 합쳐서 줄여나가는 추세예요.
그리고 음식도 최대한 간소히 하고요.
또 친척들도 예전같지 않아서 제사에 일일이 많이 참석들 안하십니다.
명절때에도 다들 아침에 와서 차례만 얼른 지내고 각자 집으로들 돌아가기 때문에
하루 종일 상차리고 대접하고...하는 일 없구요.
종가래도 저희 친정어머니처럼 손님치르는 것 지쳐하시고 그러면 생각보다 친척들간 교류도 적어요.
이런 부분은 종가라는 특성도 있지만 식구들/친척들 성향이 어떤가에 따라서 많이 좌우되기도 합니다.11. 결혼하지 마세요.
'06.3.3 10:00 PM (221.145.xxx.116)죽을 만큼 사랑해도 평생 힘드실 텐데, 감정이 나쁘지 않은 정도로는 결혼 준비하면서부터 삐걱거릴 겁니다.
제사, 줄인다고 말 나오면 줄일 때까지 최소 10년에서 20년은 걸려요. 그 동안 치다꺼리 다 하셔야 돼요. 제사 비용 엄청나게 듭니다. 동생들이 형편껏 보태겠지만, 자기 돈이 제일 많이 나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음식도 다 하시고, 설거지도 다 하시고, 손님 접대 다 하시고, 손님들 가신 후에 청소도 다 하시고, 곰솥 수십 개에 커다란 김치통 다 씻어서 정리하고, 제기 다 씻어서 닦아서 정리하고, 병풍 낑낑거리며 제 자리에 갖다 넣고, 돗자리 걷어서 돌돌 말아서 낑낑거리며 끼워 넣으면 제사 한 번 끝난 겁니다. 착한 남편이나 시동생 만나면 병풍과 돗자리 정도는 치워 주겠죠.
도대체 몇 촌인지 촌수 계산도 안 되는 수십 수백 명의 친척이 모두 윗사람이 됩니다. 좋은 분들이라고 해도, 무조건 웃고 인사하고 예 예, 하고 대답해야 하죠. 뭐 차려오라면 차려와야 하고, 시아버지 고모뻘이라도 되면 가실 때 차비 쥐어드려야 하고, 간혹 돈이라도 빌려달라면 빌려줘야 하고, 그 사돈의 팔촌의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죠. 그 결혼식 가서 일이라도 안 하면 참 다행이구요.
종손은 그 가족을 책임질 뿐 아니라 그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고, 어른들은 생각합니다. 종가에 재산이 있다면 물려받겠지만 그것 처분 못하는 건 아시죠? 그리고 평생 모든 대소사에 자기 돈 쏟아부어야 하는 건 아시죠? 수십 수백 명의 친척들이, 좋은 의도라 해도, 평생 감놔라 배놔라 하는 자리인 것 아시죠?
최선의 경우, 기독교라서 제사를 안 지내고 추도식으로 대신하는 정도. 그래도 일은 똑같아요. 오시는 분들 대접할 음식 다 만드니까요. 제사 지낼 때 상에 올라가는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나눠 먹을 음식이 문제인 건 아시죠?
최악의 경우, 기독교라서 신앙에도 충실해야 하고, 종부의 의무에도 충실해야 해요. 기독교 믿는 분 중에 의외로 굉장히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있어요. 두 개의 극단이 만나는 거죠. 그리고 저는 솔직히 이런 분들을 더 많이 봤습니다.
혹시 특별한 사명감이 있어서, 종부 자리를 민족의 전통을 지킨다고 생각한다든지, 보수적인 곳에서 자라셔서 종부 자리를 명예롭게 생각한다든지 하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하지 마세요.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드시는 거예요. 저는 종가가 아니라 그냥 장손인 집에서 자랐는데도 평생 치가 떨립니다. 절대 하지 마세요.12. 그리고...
'06.3.3 10:09 PM (221.145.xxx.116)그쪽에서 결혼 서두는 것 당연합니다. 결혼하기 어려운 것 어른들도 아시거든요.
그런데, 어른들이 아셔야 돼요. '자랑스러운 우리 종손'이, '하혼(더 격이 낮은 집안 얘기하는 것 아실 거예요. 양반 사이에서도 서로 격 따져요.)은 절대 안 된다'던 우리 종손이, 막상 장가가기 힘들어서 당신들 보시기에는 평범한 집안 딸들에게도 홀대 받는 것을 보셔야, 보고 심장에 박히셔야만
제사도 줄이고, 아들 낳으라고 며느리들 정신병원 갈 지경으로 만들어놓지도 않고, 조금씩 깨우치시거든요.
종손이라서 결혼하기 힘들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동정+연민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마세요. 그 동정+연민은 결혼할 사람이 가져야 할 것이 아니고 그 댁 집안 어른들이 가져야 하는 것이거든요.13. ㅁㅁ
'06.3.3 11:28 PM (203.235.xxx.124)정말!종가니 장손이니 하는 것 치가 떨려요 이상한곳 맞아요 내아들에게 만큼은 저~얼대 그런 굴레 씌우고 싶지 않아요...그런곳 딸시집 보내고 싶지도 않고요.전통이 아름답단 생각도 아들어요. 끔찍해요...
14. ...
'06.3.3 11:34 PM (218.55.xxx.172)전 종부는 아니지만 결혼 해보니 죽도록 사랑하는 연애도 아니고 중매라면 ,,,,, 그 자리 말리고 싶습니다.. 쉬운 자리는 아닐껍니다...
15. 종손?
'06.3.4 1:12 AM (218.235.xxx.57)연애도 아니고 선인데.... 말리고 싶습니다.
종부 노릇도 힘들지만
님의 아이도 종가 종손이 되는 겁니다.16. 울 올케
'06.3.4 1:31 AM (220.83.xxx.79)가 28대 종부입니다. 제 남동생은 외아들이구요
남동생 장가가기 전부터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미래의 올케 잘 해주자고 네 시누이가 스스로 뇌를 했답니다. (할머니, 엄마가 얼마나 힘드신지 봐 왔기 때문에...)
둘은 연애 결혼했고 얼마전에 딸을 낳았어요 지금도 네 시누이는 그럽니다.
뭘 모르고 시집 온 저 올케 잘 해주자^^
지금은 울 친정엄마가 거의 다 하고 계시지만 언젠가는 올케가 해야겠죠
많은 것들을 간소화한다지만 그래도 쉽진 않을겁니다.
사랑해서 죽어도 못 헤어지겠으면 결혼하시지만 아니면 그만 두세요
하긴... 결혼할 운이라면 어떻게든 다시 만나겠죠?17. ##
'06.3.4 6:01 PM (222.100.xxx.121)제 시아버님, 시 어머님댁 양쪽 다 장손(종손 아님)들이 모두 이민을 갔어요.
그 의무에 괴로워서요.
하물려 종손이라면.....18. 팍팍
'06.3.6 10:10 AM (59.4.xxx.56)저도 12만원쯤하는 어깨마사지기 (네모낳게 생겼는데 안에서 공이 동글동글 돌아가는)
사서 잘때 종아리 얹어놓고 자면 잠도 잘오고 다리도 잘 풀려요
홈쇼핑서도 팔던데 그거 한버 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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