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적 오냐오냐 커서 항상 자신감 있어 보이는 아이들을 참 부러워했던 적이 있었어요.
전 너무 엄하게 길러져서 그런지 항상 기죽어서 학창시절을 보냈던것 같구요.
그래서 여지껏 내 아이는 한번 오냐오냐 길러보자 했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버릇이 나쁘게 들면
안되니까 육아 싸이트 참고해 보면 칭찬으로 애를 키워야 하고 매를 들면 안되며, 타임아웃(?)뭐
그런걸로 애들 버릇을 잡으라 하길래 많이 따라해 보기도 했구요.
제 성격은 아주 온순한 편인데 요즘 제 아들에게 너무너무 뚜껑열리는 일이 많이 생기면서
욱하는 기분에 머리를 몇번 때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번 맞더니 이제는 맞고서 우는시간도
짧아 지더군요. 제가 아이에게 이렇게 난폭해 지는것도 놀라게 되고 그런다고 애 버릇이 잡아지는것도
아니고.....
우선 제가 뭐 하지말아라.... 하는것들이 한번에 들어지지 않구요.
위험하다는것에 대한 것을 인지 못하구요...
시아버님이 와계시는데, 할아버지 말은 아주 우습게 압니다.
오늘도 아버님이 아래층 시끄러우니 공 차지 말라고 말씀을 몇번이나 하시는데 계속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공을 거실에서 차더군요. 저도 몇번을 경고 했는데, 들은척도 안하고 계속 공을 차고...
결국은 안방에 데리고 들어가 손지검을 몇번 했어요.
그러고 나선 금방 해해 거리며 저한테 엄마 물죠... 뭐죠... 합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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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남자아이... 말안들으면 자꾸 손지검을 하게 되요.
엄마 조회수 : 503
작성일 : 2006-03-01 21:18:41
IP : 220.93.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6.3.1 9:21 PM (218.146.xxx.252)그랬거든요. 티비에서 ADHD(주의집중장애 및 과잉행동 증후군) 보고 혹시나 해서 다음 까페에서 검색하고 꿈내모(꿈을 안고 내일로 가는-) 가입해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아이가 꼭 ADHD가 아니더라고, 그 곳 부모님들의 태도 본받고 배울만 하답니다. 가보세요.
2. 저도
'06.3.1 9:22 PM (218.146.xxx.252)참, 꿈내모가 아니라 꿈내우(내일로 가는 우리들)인 것 같아요.
3. 까만콩
'06.3.2 7:57 PM (58.142.xxx.108)제가 할께요.
4. 까만콩
'06.3.2 7:58 PM (58.142.xxx.108)참 벌을 세울때 거울을 보게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조금은 비참(?)해 한다고나 할까요?
하여간 고생이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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