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이제 초등 2년에 올라갑니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몇 달전에 한국에 돌아왔구요.
한국교육을 한번도 받아 보지 못해서 그런지
저희 딸은 한국말이 많이 약합니다.
기본적인 한국어 뜻을 잘 몰라요
(제가 사실 한국책을 많이 읽어 주지 않았거든요)
고민이 되어서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했더니
책을 많이 읽어 주라고만 하시더군요.
근데요,문제는 제 딸이 영어로 된 책만 읽기를 좋아한다는 겁니다.
한국책은 읽기를 싫어해요.
그래서 제가 주로 읽어 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짧은 책이야 제가 읽는 데 문제가 없지만
조금이라도 두꺼운 책은 제가 읽어 주기엔 벅차더군요.
이러다가 한글에 대한 흥미를 잃어 버릴까봐 두렵습니다.
내일부터 2학년에 올라가는데
당장 국어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 지 난감하네요.
학습지를 시켜야 할까요?
아님 과외라도 시켜야 하는지....
정말 너무 걱정이 됩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제게 좀 나눠 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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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자녀의 국어교육은 어떻게?
귀국자녀 조회수 : 418
작성일 : 2006-03-01 20:16:27
IP : 211.35.xxx.1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3.1 8:19 PM (218.209.xxx.207)저희 사촌언니는 예전에 외국서 살다가 초등학교때 귀국했는데요.
좀 지나고 친구 사귀고 하니까 오히려 외국어(불어)를 잊어버리더라구요...
시간이 약인것 같습니다. 특별히 더 잘하려고 하면 더 하기 싫어지지 않을까요?2. 음
'06.3.1 8:52 PM (221.162.xxx.145)그룹 논술프로그램도 효과있어요.
3. 우리딸과
'06.3.2 8:49 AM (221.148.xxx.217)똑같은 상황, 학년이네요. 저흰귀국한지 1년되었고요. 아이는 3학년되요. 막 귀국해선 어디가면
바쓰룸 주세요 하던애에요. 지금도 집에선 영어책만 읽어요. 귀국하자마자 국어학원에 보냈어요.
대치동에 있는 문예원이라고. 윗분이 말씀하신 그룹 논술은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할거에요. 따라가기가 거의 불가능 할 거에요. 선생님께 아이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어요. 처음엔 아이들이 따도
시키고 아이도 힘들어하고. 공부를 1주일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하니까 학교 공부하긴 아무 문제
없었어요. 학습지를 시키시고 국어학원에 보내시면 효과 있을실거에요. 미국가면 아이들이 금방
영어 배우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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